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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차량관리

세남자의 세차 도전기 두 번째 이야기 - 물 없는 세차

 

안녕하세요, 자동차와 함께라면 일단 지르고 보는 세.남.자입니다.

 

혹시 지난여름에 하얗게 불태웠던 자동세차와 셀프세차의 대결을 기억하시나요?

아슬아슬한 대결 끝에 세차 go에게 승리를 거둔 후 부터는 셀프세차 덕후가 되었습니다.


아슬아슬한 대결을 펼친 지난 세 남자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세차는 시원하게 물을 뿌리고 구석구석 잘 밀어주고 물기를 잘 닦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던 저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건 바로 물 없이 세차를 할 수 있는 워터리스(Waterless) 세차입니다. 아니 세차를 하는데 물 없이 세차를 한다고요??

궁금하시죠~ 그럼 세남자와 함께 워터리스 세차의 세계로 가시죠!


 

촬영 당시 갑작스러운 꽃샘추위 인해 영하 5도였습니다. 주차장 바닥에는 살 얼음이 깔려 있습니다. 이런 영하의 날씨에는 세차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자동세차는 일부 받아주지 않는 곳도 있으며, 힘을 들여 셀프세차라도 하기 위해서는 온수가 나오는 곳을 찾거나 전문 세차장에 맡겨야 하겠죠. 

 

하지만 물 없는 세차라면 어떨까요?

 

 

오늘 세차할 차량의 상태입니다. 눈이 내린 후에 열심히 달린 차량은 흙먼지와 염화칼슘으로 차량 여기저기가 심하게 더럽혀집니다. 세차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요. 추운 날씨에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물 없는 세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네요.


그럼 물 없는 세차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물 없는 세차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저희가 생각하는 장점은 영하의 날씨에도 세차를 할 수 있고, 장소의 이동 없이 손쉽게 주차장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날씨와 공간 그리고 장비의 제약이 없다고 요약할 수 있겠죠!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고무장갑 한 개, 세차액 한 통, 물통 한 개, 걸레 두 개, 먼지떨이 한 개입니다. 설명서에 있는 방법을 따라서 해보겠습니다.


 

 

STEP 1. 먼지떨이를 이용해 차량을 닦아 줍니다. 

먼지떨이만으로도 차량은 상당부분 깨끗해집니다. 사진상으로 차량이 너무 깨끗해 보이네요. 순두부향기의 사진 기술임을 밝혀 드립니다.

 

 


STEP 2. 세차액을 물통에 담아 주세요. 

여기서의 팁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양보다 더 적게 부어주세요.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부족할 땐 추가하면 되지만 남으면 버리게 되니까 말이죠.


 

 

STEP 3. 세차액을 차량 곳곳을 닦아 주세요. 

저는 여기에서 실수를 했습니다. 세차액을 너무 많이 발라 세차액이 바닥에 떨어진 것입니다. 세차액은 최대한 적게 그리고 스펀지를 문지를 때에는 차량 아래에서 위로 닦아주는 것입니다. 부드럽게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양치하듯 말입니다.

그리고 사우나에서 묵은 때를 불리듯 30초에서 1분 동안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때가 불려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죠.

 

 

대표이미지

 

STEP 4. 걸레로 원을 그리면서 세차액을 닦아 주세요! 

걸레가 어느 정도 더러워졌을 때는 빨아서 사용해 주세요. 그래야 조금 더 깨끗하게 세차할 수 있습니다.

 

 

 

자아~ 물 없는 세차가 끝났습니다. 세차 시간은 대략 3분 30초가 걸렸습니다. 자동세차보다는 느리고 셀프세차보다는 조금 빠르네요. 직접 경험해 보니 별다른 도구와 날씨의 제약에 상관없이도 이렇게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메리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고 물 없는 세차는 빠른 만큼 깨끗해지지 않을 것이라 의심하는 분들을 위해 한 대를 더 해봤습니다.

 

 

 

명확한 비교를 위해 영화 다크나이트의 하비덴트가 생각나도록 반반 세차를 해보았습니다. 세차를 한 부분은 화이트 컬러의 깔끔함이 돋보이는 반면 하지 않은 부분은 때가 꼬질꼬질 남아있습니다.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죠. 시간은 짧지만 효과는 확실하네요. 

 

 

 

세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셀프 세차가 재미나고 흥미로운 일이지만, 한겨울 세차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게다가 점심시간 등 짬을 내 세차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정말로 부담스러운 일이 셀프 세차입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전문가에게 세차를 맡기는 것을 권유하지만, 약 5분의 시간적 여유 그리고 주차공간만 있다면 물 없는 세차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동장군이 물러나고 향긋한 봄꽃 내음으로 점점 물들고 있습니다. 야외로 나가기 전에 셀프 세차 한번 해보세요!


그럼 세남자는 좀 더 재미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