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진행된 올 뉴 크루즈의 퍼포먼스 데이! 라이벌로 꼽히는 H사의 경쟁 모델과 퍼포먼스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앞선 2개 포스팅으로 그 행사의 현장을 담아보았는데요.
퍼포먼스 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킷운전과 슬라럼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두 차량을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뉴 크루즈의 매력은 강렬한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놀라운 차체 강성을 통한 안전함도 있습니다!
오늘은 올 뉴 크루즈 퍼포먼스 데이에서 입증해 본 올 뉴 크루즈의 차체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74.6% 의 우수한 차체강성!
올 뉴 크루즈의 공차중량은 110kg가 줄면서도 차체 강성이 27%나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그 비결이 바로, 차체의 74.6%가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차량의 중량이 낮아졌다고 하여 안정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저의 걱정을 싹 날려주는 설명이었습니다. 차량의 대부분이 이렇게 튼튼한 뼈대로 만들어졌으니 만일의 사고에도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포스코 기가스틸을 입은 올 뉴 크루즈!
이런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은 어디서 왔을까요? 바로 국내 대표 철강 업체 중 하나인 '포스코'입니다! 한국지엠과 포스코는 오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기가스틸이 올 뉴 크루즈 내 30%까지 적용되어 있으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이 74.6% 적용되었습니다.
기가스틸은 포스코에서 선보이고 있는 소재로 무게는 줄이면서 강도는 높은 소재인데요.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기가스틸은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서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980MPa(1기가파스칼) 이상이라서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한국지엠과 포스코의 협력으로 다양한 실험등을 통해 탄생한 튼튼한 올 뉴 크루즈의 차체!
그런데 이런 부분을 말로만 들으면 조금 아쉽겠죠? 이런 저희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이 퍼포먼스 데이 행사장 뒤편에는 차량 프레임과 함께 다양한 차량패널 및 너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왼쪽: 올 뉴 크루즈 너클 / 오른쪽: H사 경쟁모델 너클]
쉐보레 레이싱 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가 진열된 물품을 통해 차체 강성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먼저 살펴본 것은 바로 두 차량의 너클입니다. 너클은 구동장치와 조향장치를 연결시켜 주는 부품으로 주행시 피로도가 높습니다. 강성이 요구되는 부품인 것이죠. 왼쪽이 올 뉴 크루즈의 너클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두 부품의 무게를 비교해 보니 올 뉴 크루즈의 너클이 더 가볍더군요.
한마디로 가볍고 단단한 구조를 가졌다는 것이죠.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차량의 퍼포먼스에 영향이 있는 이런 부품들까지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머리 속에 쓱 스쳐 지나가는군요.
이번에는 뒤쪽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 프레임 (BIW, Body In White)에 잔뜩 색이 칠해져 있는 곳으로 다가가 보았습니다.
이 색들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바로, SAFETY의 가장 중심이 되는 A,B 필러와 락커 패널 그리고 힘을 견뎌야 하는 차체 구조에 초고강성의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저렇게 수치별로 표현이 된 것인데요. 알록달록한 색이 많이 보인다는 것은 초고장력 강판을 많이 사용했다는 걸 뜻합니다.
그럼 "무조건 고강도 강을 많이 쓰면 좋은거겠네?" 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을것 같은데요. 단순히 고강도를 많이 쓰는게 전부가 아니며, 이를 적재적소에 잘 배치시키는 엔지니어링 기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알록달록한 차량프레임이 완성되는 것이죠. 100kg 이상의 무게를 절감하고도 더 안전한 자동차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차체 강성은 안전 뿐만 아니라 차량의 밸런스 측면에서도 좋은 역할을 합니다. 차량에 가해지는 힘에 대해 잘 버틸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것이죠.
REAL 체험! 올 뉴 크루즈의 차체 강판! 얼마나 튼튼할까?
눈으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경험까지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실제 차량 패널을 뚫어 보거나 망치로 때려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왕성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직접 드릴을 통해 구멍을 뚫어 보았습니다.
설마 안 뚫리겠어? 라는 반신반의를 가졌습니다만, 정말 이 정도면 포기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덕분에 올 뉴 크루즈에 대한 신뢰감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영상을 통해 한번 보실까요?
단순한 체험이긴 했지만 이런 다양한 시도들이 참가자들에게 재미 뿐만 아니라 올 뉴 크루즈의 차체 강성에 대해 확실하게 각인 시켜주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쉐보레 레이싱팀이 바디에 구멍을 뚫기 위해 드릴 날을 구멍 하나에 한 개 혹은 그 이상의 드릴를 사용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니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퍼포먼스 데이에서 직접 입증해본 올 뉴 크루즈의 차체 강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안전하다' 말로 듣기만 하다 이렇게 직접 체험하고 알아보니 얼마나 안전한지 이제 확실히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압도적 퍼포먼스는 물론, 듬직한 SAFETY까지! 올 뉴 크루즈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돌아온 퍼포먼스 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