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텃밭 아저씨입니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며 차가운 칼바람이 부는 요즘,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시나요? 제 주변에는 제법 감기 걸린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겨울에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많이 계십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이 나서야죠! 전에 소개해드렸던 '사랑의 연탄나눔'에 이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연탄나눔때와 마찬가지로 릴레이 형식의 나눔 행사라고 합니다. 릴레이의 스타트를 끊은 첫 행사여서일까요? 이번 나눔 행사에서는 여느 때보다 활기찬 에너지가 현장에 가득 채워졌는데요. 자동차&텃밭 아저씨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의 현장을 함께 보시죠.
한국지엠 한마음재단 X 기아대책
지난 12월 9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 임직원 봉사자,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기관 봉사자 등 3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날 나눔 행사는 한마음재단과 기아대책이 공동으로 기획한 나눔 행사인데요. 두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담근 김치 1,200박스를 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수도권지역 60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습니다. 1,200박스라고 하면 어느 정도 양인지 감이 안 오시죠? 1,200박스는 약 12톤 분량이라고 합니다. 12톤! 이렇게나 많은 김장김치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한 것이죠.
더불어, 한마음재단은 기아대책과 5백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는데요. 이웃을 향한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가 이웃의 배고픔을 채우고, 후원금으로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즐거운 '김장김치 나눔' 현장
지금까지 한마음재단의 많은 행사에 참여했지만, 이날처럼 행복의 기운이 가득했던 적이 없었는데요. 반복되는 김장 작업에 지칠 만도 하지만 봉사자들이 서로를 독려하며 김장을 한 덕에 마지막 한 포기의 김치를 완성하기까지 모두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서로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독려한 것도 있지만, 숨은 공신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인데요. 현장을 돌아다니며 봉사자들에게 말을 걸고 장난친 덕에 처질 수 있던 분위기가 즐겁게 유지됐습니다. 카허 카젬 사장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난방을 위한 연탄 지원과 함께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겨울철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라며 "봉사자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귀여운 커플룩을 입은 부자 봉사자를 소개합니다. 한국지엠의 외국인 임원 부자인데요. 김장김치를 연상시키는 빨간 맨투맨으로 커플티를 맞추고 열심히 김장을 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 모두 엄마미소 아빠미소를 짓게 만들더군요. 외국인이 능숙 능란하게 김장을 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잉꼬부부 봉사자도 있었습니다. 김장이 서툰 서로를 위해 도와주고 격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커플티를 입은 귀여운 부자 봉사자들만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끈 봉사자였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한국지엠 임직원의 외국인 가족들이 많이 참석했는데요. 자신이 담근 김치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에 연신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빠르게 김장을 한 한국인 봉사자들! 김장하는 모습에서 엄청난 경력이 있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봉사자 중에는 외국인 봉사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김장을 할 수 있는지 비법을 전수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군산, 창원 보령 등 지방 사업장에서도 연말까지 릴레이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21톤의 김장김치를 수도권과 전북, 경남, 충남 지역의 약 115개 사회복지시설이 전달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전달한 김장김치의 양이 208톤이라고 하니, 엄청난 양의 김장김치에 놀라고, 꾸준히 봉사를 해온 한마음재단의 노력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한마음재단의 이웃사랑 나눔 행사! 다가오는 2018년에는 또 어떤 나눔 행사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지 기대됩니다. 저는 봉사자의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가 이웃에게 안전히 전달되길 바라며, 다음 번에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