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지엠대우 두 임원의 퇴사에 관한 많은 기사를 보면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엠이 지엠대우에 4,910억원의 투자를 하든지 임원이 퇴임을 하든지, 즉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봤어? 지엠은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 거야.” 로 결론 지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저는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제대로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우선, 직원의 인사 문제를 공개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지엠과 지엠대우의 정책에 어긋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프라이버시에 관한 문제이고, 우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진실은 그저 해당 임원들이 사임했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번 건은 쉐보레 브랜드와 하등의 연관이 없습니다. 어떻게 인사와 관련한 이슈가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엮여 있는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완전히 다른 별개의 이슈를 비교한 것이고, 그런 추측에는 티끌 만큼의 진실도 없습니다.
셋째, 지엠대우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지 않습니다. 아카몬 사장은 새로운 지엠대우 CEO로서 자신이 원하는 팀을 꾸리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게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입니다. 아카몬 사장은 회사의 최고 임원회의 기구인 ‘PAC (President’s Action Council)’을 재정비 하고, 임원 리더십 팀을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전체를 구조조정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기사들은 옳지 않습니다.
넷째, 기사 내용과는 반대로 우리는 지엠대우에 상주하는 외국인 임직원(ISP/ International Service Personel) 들을 30% 가량 줄였고 앞으로 더 줄일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국인 임직원들의 해외 파견도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지엠대우를 위해 일하는 외국인 임직원들 보다 외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임직원들이 훨씬 많습니다.
다섯째, 아마 이 건이 가장 중요할 것 같군요. 오늘 두 명의 한국인 임원이 부사장으로 승진되었습니다. 이 인사로 많은 기사에서 나왔던 여러 의혹들을 잠재울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유능한 한국인 인력이 최대한 활용될 것입니다. 한국 직원들이 주요 경영진에 합류할 수 있는 승진 기회가 더욱 더 많이 찾아 올 것입니다. (보도자료를 참조하세요) 제 생각에는 좋아 보입니다. 직원들과 회사 모두에게 말이죠.
마지막으로, 잠시 동안 지엠대우에 관해 진지해져 봅시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시고 심호흡을 해주세요. 한 번 봅시다.
몇몇 기사에서 나타난 의혹들과 이상한 (죄송합니다. 다른 단어로 표현 할 수가 없네요) 주장들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말하죠. 지엠은 한국을 떠날 계획이 없습니다. 그럴 예정이었으면 왜 지난 10월에 거액을 투자했을까요? 딴 속셈이 있었다면 그런 투자는 하지 않았겠죠. 어떻게 우리 내부의 인사이동에 관한 발표가 그런 의혹들을 불러일으켰는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지엠의 의도에 관한 어떤 추측도 사실에 기초하지 않습니다. 지난 7년간의 기록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께서는 우리가 꾸준히 투자를 해왔고, 많은 고용을 창출했으며 설비 업그레이드에 많은 돈을 썼고, 자동차 판매량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지엠대우는 지엠의 성공에 있어 아주 중요하며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언론 보도도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
2010. 4. 19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가 GM 글로벌 경차 개발 본부장인 손동연 전무를 GM DAEWOO 기술연구소 소장(부사장)으로, 변화관리본부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 전무를 인사 및 변화관리부문 부사장으로, 국내 차량 생산 부문 전영철 전무를 국내 차량 생산 / 파워트레인 생산 / 노사 부문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
GM DAEWOO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이번 승진 임원들은 승진에 적격한 자격을 갖췄고, 이들은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GM DAEWOO를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게 할 뿐 아니라 올해 수익실현 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카몬 사장은 이번에 승진한 임원들에게 “한국의 능력 있고 가능성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경쟁사보다 더 빠르고, 스마트하고, 훌륭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아카몬 사장은 “GM DAEWOO가 단지 자동차 업계의 생존자가 아닌 업계의 챔피언이 되길 원한다”며, “이번에 승진한 임원들이 올해 GM DAEWOO에게 필요한, 변화를 수행할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GM DAEWO 기술연구소 소장으로 승진한 손동연 부사장은1998년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 입사해 그 동안 제품 통합, 파워트레인 개발 및 연구 업무 등을 진행해 왔다. 손 부사장은 최근까지 한국에 본부를 둔 GM의 글로벌 경차 개발 본부장으로 활약해 왔으며, 앞으로 회사의 최고 임원 회의 기구(PAC : President’s Action Council) 일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국내 차량 생산 부문의 부문장을 맡아왔던 전영철 부사장은 GM DAEWOO의 국내 차량 생산 / 파워트레인 생산 / 노사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영철 전무는 1984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차량 제조 및 생산 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전영철 부사장도 PAC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인사 및 변화 관리 부문 크리스 테일러 부사장은 1998년 GM에 입사, 지난 2002년 GM DAEWOO 출범 당시 회사의 인사 조직을 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9년에는 GM DAEWOO로 복귀해 인사 부문 내 변화관리본부를 이끌어 왔으며 지금까지 호주, 스페인, 중국 등 여러 해외 GM 사업장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Setting the Record Straight (Again)
I found it unusual for an announcement of two senior executives, who elected to retire, to receive so much media coverage. These days, it seems whatever we do, whether it be GM’s investment of KRW 491 trillion into GM Daewoo, or executives electing to retire, always ends up with a “See, they are going to leave Korea.” So, once again, and with my frustration being taken out on my poor computer keyboard as I pound away with another blog, let me set the record straight.
First, it is against GM and GM Daewoo policy to specifically discuss employee matters in public. It’s a matter of privacy and we have never done this nor will we start now. The reality is they elected to retire.
Second, this has nothing to do with Chevrolet. How this human resources issue can be tied to a possible Chevrolet brand launch in Korea is beyond me. It’s an unfair “apples to oranges” comparison and there is not a scintilla of fact based in such speculation.
Third, GM Daewoo is not about to undergo massive restructuring. We have a new President & CEO, and of course, he wants to build his leadership team, which he is doing. He reorganized the President’s Action Council, formed an Executive Leadership Team, but he is not about to restructure the whole company. Stories that contain this element in them are just silly.
Fourth, contrary to what has been printed, we have reduced the number of ISPs at GM Daewoo by about 30% and we will further reduce these numbers. At the same time, Korean workers and executives who are overseas working in ISP assignments in Global GM have increased dramatically. We now have far more Koreans working around the world than we have foreigners working in Korea.
Fifth, and perhaps most important, two Korean executives were promoted to Vice President today. This shoots down many theories espoused in many of these stories. We’re going to capitalize on our excellent Korean work force, and with that, will come more and more promotion opportunities for local employees to move into key strategic senior leadership roles. (Please see the press release). I think this is a good thing – good for our employees and good for our company.
Finally, let’s all get realistic about GM Daewoo for a minute. So stop what you are doing, take a deep breath and let’s all take a reality check.
Despite some speculation and strange (sorry I have no other word to describe these) claims in several articles, let me be clear: GM has no plans in exiting Korea. If GM did, why would it make a massive investment in GM Daewoo in October? The reality is that it would not have made this investment if it had ulterior motives. How our internal announcements on Thursday could trigger such stories is really beyond me. Any speculation about GM’s motives is not fact-based. Look at our record over the past seven years, and you will see continual investment, massive hiring, tremendous money spent on upgrading of our facilities, and a tremendous increase of domestic sales and exports. GM Daewoo is crucial to GM’s global success and this is a reality that cannot be ignored, and for my media friends, out of an element of fairness, should not be ignored.
Thanks for listening.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