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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캡티바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지난 번에 여러가지 철판조각이 모여 자동차 모양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 차체공장 윈스톰 완성사진>

어떠신가요..

참으로 신기하죠 ?
나 혼자만 신통방통한가???..^^

한편으로는, 대단하구나 하면서도,
내가 타고다니는 차는 색깔도 화려하고 이쁘던데 저게 뭐야,,하실겁니다..
위의 사진처럼 철판 본연의 색깔은 참으로 투박합니다.
그야말로 <쌩얼> 이지요. ㅋㅋㅋ

자, 그래서 뭐가 필요할까요?
네. 바로 화장을 합니다.

우선, 여성들의 화장순서는 어떤지 확인들어갑니다..
이성의 영역이라서 제가 잘 모른다는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ㅋㅋㅋ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대충 아래처럼 한다는군요.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 화장순서 중요성 문구>

먼저 얼굴을 씻는군요..

다음은 스킨이나 엣센스를 발라서 피부를 진정시킵니다.
이제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화운데이션으로 화장이 잘 먹게(? - 여자분들 표현) 하네요.
이와같은 단계를 거치면 화장을 위한 기초작업이 끝나고,
본격적인 색조화장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색조화장을 마치면 오래가도록 해주는 미스트 같은 것을 뿌려주는 것 같더군요. 
맞나요 ?..

여성 독자여러분 확인해주세요. ^*^

그럼 화장을 하는 목적이 뭔지부터 알아볼까요 ?
여성분 100명에게 물어볼까 생각하다가 관뒀습니다.
시간이 안되겠더라구요.
그냥 사무실 여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ㅎㅎㅎ

첫번째,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
두번째,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고
세번째, 잘 모르겠답니다..ㅋㅋ

그럼 자동차는 ?

첫 번째,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차체(철판)을 보호한다.
예를 들면, 뜨거운 태양으로 인한 열, 추위로 인한 차가운 기운들을 차단시킵니다.
두 번째, 외관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세 번째, 방음 및 방수, 부식방지를 위해서..

여성분이 화장을 하는 이유와 자동차가 화장을 하는게 다르지요..
그리고, 자동차가 화장을 하는 것은 painting (도장)이라고 합니다.

다른것이 또 있습니다.
여성들은 여러가지 색깔로 다양한 화장을 합니다.
입술은 빨간 립스틱, 볼터치는 핑크, 아이새도우는 검정칼라 등등..
지울수도 있네요..

자동차는 ?
한 가지 색깔로 반영구 화장을 합니다.
그리고 진하게 세 번 합니다..
화장을 두껍게 한다고 하는게 맞을것도 같은데요..?

자 화장을 시작해볼까요..
자, 그럼 화장을 할려면 뭐가 필요한가요. 바로 화장품이 필요하군요요.
여성분들은 화장품을 사기위해서 어디로 갈까요..
화장품 가게로 갑니다..
큰 매장을 가보면 아주 다양한 색깔의 화장품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색조화장품 샘플>

자동차 공장에도 화장품 가게처럼 다양한 칼라의 페인트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래에 승용차용이라고 쓰여져 있네요.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자동차 칼라 샘플>

다양한 자동차 칼라를 가지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
네. 프레스를 제외한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두 번째 장소,
바로 도장공장입니다.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도장공장 입구>

다양한 칼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화장을 시작해볼까요.

화장을 할 때 맨 먼저 뭘 한다고 했나요 ?
위에 써 놓았는데 잊어버리시지는 않았지요 ?
어라, 잊어버리셨네..대답들이 없습니다.
저 처럼 돌아서면 잊어먹는군요..ㅎㅎㅎ

먼저, 얼굴을 씻는다.
한문표현으로는 세안(洗顔)이 되겠군요.

자동차도 화장 전에는 깨끗히 씻습니다.
그런데 도장공장에서는 세안을  "탈지(脫脂)" 를 한다고 하지요.
"오일류등을 제거한다"는 뜻입니다.

화장전 여성분들이 얼굴을 씻는것이 피부를 깨끗이 하듯이,
자동차도 최초 철판에서부터
프레스공장에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거나,   
차체공장에서 용접을 하면서 생긴 먼지나 오일류등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미용강사님 왈,
"화장이 잘 되려면 잘 씻는게 중요하답니다."  ^^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 얼굴을 씻는 모습>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 자동차가 세수하는 모습(탈지장면) >

호스에서 물이 뿌려지는것 보이시지요.
세수하는 것으로 비유한다면 비눗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얼굴을 깨끗이 씻었으니 다음에는 뭘 하나 ?
화장이 잘 받도록 스킨이나 에센스를 발랐습니다.

자동차도 비슷한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성분들이 스킨을 이용해서 피부를 진정시키는 반면에,
도장에서는 페인트가 잘 칠해지도록 화공약품을 이용해서 철판의 표면을
약간 거칠게 만들어 줍니다.
초등학교때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던 기억을 더듬어보실까요?
도화지 표면을 만져보면 약간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바로 크레용이 잘 칠해지도록 하기 위한것입니다.

세안을 하고 스킨과 에센스를 발랐으니,
이제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할 차례입니다.
메이크업 베이스의 목적이 피부를 보호하고 화장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검색했으니, 더 이상 묻지 말아주세요..ㅋㅋ)

자동차 도장에서는 메이크업 베이스로 뭐가 있을까요 ?
우선, 정전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씁니다.
갑자기, 웬 정전기 ?..ㅋㅋㅋ
사진을 한 번 보실까요.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정전기가 일어나서 색종이가 풍선에 달라붙는 모습>

풍선을 이용해서 정전기를 일으키고, 색종이에 대보니 달라붙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자동차 철판과 페인트가 잘 달라붙도록 정전기 원리를
이용해서 1차 페인트 칠을 합니다.
도장공장에서의 페인트칠은 대부분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작업을 합니다.
풍선에 색종이가 달라붙듯이 자동차 철판에 페인트가 그냥 철썩 달라붙는것이지요. ^^
이를 통해서 수분 및 산성비등으로부터 차체부식을 막아줍니다.

여기에 더하여 자동차는 차체의 틈을 메워주는 씰링작업과 자동차 밑바닥 코팅을 합니다.
씰링은 유리창틀이나 씽크대등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에 있는 씽크대 사진을 한번 볼까요.
씽크대 모서리를 따라서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 있지요.
바로 실리콘으로 씰링작업을 한 것입니다. 물이 새는 것을 막아주지요.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 싱크대에 씰링작업이 된 상태>

자동차에서 씰링은 누수뿐만 아니라, 소음차단의 목적도 있습니다.
윈스톰 내부에 작업된 사진을 한 번 볼까요?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 윈스톰 내부 씰링상태>

곳곳에 하얀 색으로 칠해진 것들이 바로 씰링작업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검정색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하여 추가적으로 덧붙여지는 소음차단재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차 바닥 밑에도 씰링과 마찬가지 처리를 합니다.
코팅을 한다고 하지요.

밑바닥 코팅은 차가 달리는 동안에 도로에서 튀어오르는 돌이나 모래등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하고 역시 하체부식을 막기 위해서 실시합니다.

겨울철에 눈이 온뒤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자동차 철판을 많이 부식시킨다는 것은 들어보셨지요.
만약 하체코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염화칼슘으로 인해서 차체가 녹이슬고 약해지는 것이 굉장히 빠를것입니다.

자 색조화장을 위해서 기초화장을 마무리 할 시간이 가까워지는군요.
저도 잘 모르는 화장법 설명하느라 땀이 삐질삐질 납니다..ㅎㅎㅎㅎ
오 마이 갓..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 화운데이션 작업 - 2번째 도장 >

색조화장 전단계로 화운데이션을 바를 시간입니다.
도장공장에서는 첫 번째 페인트와 마지막 페인트칠 중간에 칠해지는
페인트라고 해서 중간도장이라는 의미로 중도(中塗)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얀색으로 뿌려지는 것이 보이시나요 ?

대부분은 로보트가 페인트를 칠하고, 로봇으로 칠하기 어려운 부분은
사람이 칠을 합니다.

도장공장에서는 이렇게 칠을 한번씩 하고 나서는 칠이 완벽하게
차체에 부착되도록 뜨거운 오븐속을 통과시킵니다.
오븐에서 " 빵을 굽는다" 고 하듯이 도장공장도 굽는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앞에서 실시했던 1차 도장이후에도 차량은 오븐을 통과했습니다.

이제는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색조화장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두번째 도장과 마찬가지로 마지막에도 로봇이 페인트를 분사해서 칠을 합니다.

여성분들의 화장과 다른 것은
여성들은 가장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골라서 화장을 하지만,
공장에서는 고객이 주문한 칼라의 페인트를 차에 칠해줍니다.

여러분들이 눈으로 보시는 자동차의 색깔이 바로 세 번째 칠해지는 여기에서
결정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정에서는 광택제도 한 번 뿌려준답니다.
여성분들도 화장을 하고나서 미스트를 뿌려준다고 하던군요.
화장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서 피부에 촥 달라붙게 해준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자, 밋밋하고 투박했던 자동차 철판이 화려한 외관을 가졌습니다.
눈에 잘 뜨는 하얀색 차량을 골라보았습니다.

윈스톰 생산 네 번째 - 자동차도 화장을 한다.

                                                         < 흰색 윈스톰 완성모습>

투박한 철판이 화장을 통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화장을 했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뭘까?
왜 그럴까???

네, 아직은 혼자서 움직일수가 없으니까 그렇습니다.
자동차의 뜻으로 쓰이는 한문을 풀어볼까요.

自 : 스스로 - 자 / 動 : 움직일 - 동 / 車 : 수레 - 차
자동차(自動車)는 말 그대로 " 스스로 움직이는 수레 " 라는 것입니다.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어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곳은 어디 ?

궁금하시면 다음 블로그 포스트를 기대해주세요. ^^

이상,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시암바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