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른 사람의 차량에 탑승하여 자유로를 달리던 도중 앞 차량의 사고로 인해 급정지를 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다음 날 뒷목이 당기고 머리가 찌근찌근하는 통증을 느꼈답니다. 그래서 든 궁금증 하나!
자동차 급정지시에 탑승자가 견딜수 있는 관성력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일반적으로 누구나 차량에 탑승하였을 때 차가 급하게 정지하게되면 몸이 앞으로 쏠렸다가 젖혀지는 것을 경험해보셨을 거 같습니다. 운동 상태의 변화로 일어나는 이러한 반응을 관성이라고 하는데요.
관성이란 정지하고 있던 물체는 계속 정지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고, 운동하던 물체는 계속 운동 상태를 지속하려고 하는 성질이랍니다. 평소의 경우에는 급정지나 급출발을 하지 않기때문에 관성운동이 크게 일어나지 않아 이러한 상태를 경헙하기 어렵습니다.
탑승자는 외부의 속도변화에 적응하려는 특성이있어 차량이 서서히 출발하거나 정지하는 경우에는 근력을 이용하여 몸의 운동상태를 제어할 수 있기때문인데요. 또한 차량이 정지하거나 출발할 경우 무의식 중으로 손과 발을 사용하여 적절히 가속도와 감속도에 따라 반응할 수 있기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급정지시 운전자가 견딜 수 있는 관성력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관성력이란 관성에 의해 관찰되는 가상의 힘, 외부의 힘을 받아 가속되는 관찰자가 외부 힘을 받지 않은 대상을 보면 마치 힘을 받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탑승자가 견딜 수 있는 관성력의 한계는 자기 체중의 약 2배~3배까지라고 합니다. 손과 발을 사용하여 제어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양팔을 이용하여 50Kg 정도를 제어할 수 있고, 양 다리로 100Kg을, 양 팔과 양 다리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 150~200kg까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탑승자가 견딜 수 있는 관성력의 한계 수준을 초과하면 탑승자는 운동변화를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몸의 균형이 상실되면서 튕겨져나가거나 차량 내부에 부딪히게 되어 상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여 상해로부터 보호를 받아야하는데요. 안전벨트는 중력가속도의 30배 이상의 관성 하중을 견딜 수 있기때문에 외부의 속도변화로 인해 비롯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삼 느끼며, 운전자 여러분도 안전벨트 착용으로 안전운전하시길 바라는 지엠대우톡의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