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했던 내 첫 차 이야기 면허증을 따고 부모님 차를 졸라서, 또는 몰래 타고 다니다가 자기 이름으로 된 첫 차를 가지게 된 순간은 아마 차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인상깊게 기억하실 겁니다. 애지중지하며 애인보다도 더 아껴주던 첫 차. 남들에겐 그저 수많은 차 중 하나일 뿐이지만 나에게는 첫사랑만큼이나 소중했던 그 차. 물론 저에게도 그런 첫 차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런 평범한 그냥 보통 차를 타고 있지만, 조금 특별했던 제 첫 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 차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1000대 정도밖에 만들지 않은 레어였거든요. 국산 차인데 캐빈 뒤에 달린 엔진이 등 뒤에서 굉음을 내며 뒷바퀴를 굴리는, 정통 스포츠카에서나 볼만한 미드쉽 레이아웃. 그러면서도 승차정원은 4인승. 그 차에 달린 STX-MTU의 MB871 .. 더보기 이전 1 ··· 3702 3703 3704 3705 3706 3707 3708 ··· 49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