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얀센, 생명력을 불어넣어 역사를 창조한 아티스트 역사란 생명체가 살아왔단 증거다. 또 역사가에 의해 선택되어 기록된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테오 얀센(이하 테오)은 창조가이면서 역사가도 될 수있다. 즉, 역사창조가다. 테오는 '과거의 희망'을 말한다. 적어도 내가 이해한 테오의 창조물은 시리즈에 있어 늘 이전의 것에서 한층 성숙된 것이다. 그런 의도로 연대기별 작품을 나열했던 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1990년부터 시작된 연대기별 역사는 테오가 얼마나 치밀하게 계산할 줄 아는 사람인지 보여준다. 몸을 형성하는 뼈대를 가정용 전기 배선관 폐품으로, 가장 저렴하게 탄생한 21세기 생명체. 테오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이후 몇년간은 히피 생활을 했다고 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수중에 돈은 없고 주위를 둘러보다 발견한게 일반 가정에서 쓰는 노란 플라.. 더보기 이전 1 ··· 3855 3856 3857 3858 3859 3860 3861 ··· 49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