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방학도 다 끝이 나고 더위도 한풀 꺽이는 분위기입니다.
여행하기 좋아지는 계절을 맞아 서울 근교이면서 주말에 가볍게 떠나면서도 자녀나 어른분들과 함께 떠나면 딱 좋을 멋진 여행코스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도 우리의 민속놀이 풍물놀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또 풍물놀이 관련하여 포스팅합니다.
이번에 소개시켜 드릴 내용은 "양주별산대놀이" 입니다.
양주별산대놀이가 매주 주말에 상설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입니다.
간단하게 양주별산대놀이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1964년 12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다.
애오개(아현동)·가믄돌(玄石)·사직골 등지의 것을 본산대(本山臺)라고 부르는 데 대하여 경기도 양주시 양주동 일대에 전승되는 탈놀음을 별산대라고 부른다. 양주별산대는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양주사람 이을축(李乙丑)이 서울 사직골 딱딱이패들에게 배워 양주에 정착시킨 것이라 하며, 그는 양주 최초의 가면제작가라고도 한다.
초파일·단오·추석에 주로 연희되었고, 그 밖에 명절이나 기우제(祈雨祭) 때도 연출되었다. 놀이 전에 탈고사를 지내는 것이 상례인데 고사에는 조라(산제에 쓰는 술)와 떡과 삼색과일·소머리·돼지다리 등 푸짐한 제물이 준비된다. 제물과 제주를 음복하여 취기가 돌면 앞놀이(길놀이)가 시작되는데, 서낭대와 탈들을 앞세우고 풍물을 울리며 마을을 순회한다. 놀이터는 양주 사직골로, 불곡산(佛谷山) 계곡 입구의 사방이 경사진 곳이 천연의 노천극장 구실을 하였고, 한가운데는 개복청(改服廳)과 삼현청(三絃廳)이 설치되었으며 그 주위에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에 관객들이 앉게 되고, 조명은 모닥불이나 기름불로 밝히며 밑에서 위로 비추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한다.
놀이는 다른 가면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음악반주가 따르는 춤이 주가 되며 거기에 묵극적(默劇的:팬터마임)인 몸짓과 동작 ·사설, 그리고 노래가 곁들여져 가무적인 부분과 연극적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등장인물은 상좌 2명과 먹중 4명과 완보(完甫)·옴중·소무(小巫)·연잎·눈끔적이·샌님·취발이·말뚝이·쇠뚝이·왜장녀·애사당·원숭이·포도부장·도령·해산모(解産母)·신주부·신할아비·미얄할미·도끼·도끼누이 등이며, 탈은 대개 바가지탈로 현재 22개의 탈이 있어 역할에 따라 겸용하기도 한다.
놀이는 모두 8마당 9거리로 짜여졌으며 제1마당은 상좌마당, 제2마당은 옴중마당, 제3마당은 먹중마당, 제4마당은 연잎·눈끔적이마당, 제5마당은 팔먹중마당, 제6마당은 노장마당, 제7마당은 샌님마당, 제8마당은 신할아비·미얄할미마당이다.
사설(대사)은 봉산탈춤이 비교적 운문적(韻文的)이라면 별산대놀이는 평범한 일상 회화로 비어(卑語)를 쓰며 동작은 하나의 전기적인 역할을 한다. 춤사위는 한국 민속가면극 중 가장 분화·발전된 것으로 몸의 마디마디 속에 멋[神]을 집어넣은 염불장단의 거드름춤과 멋을 풀어내는 타령장단의 깨끼춤으로 구분되어 몸짓 또는 동작이 유연한 형식미를 갖추었다. 반주악기는 삼현육각(三絃六角), 즉 피리·젓대·해금·장구·북 등인데 꽹과리·호적 등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주장단에는 염불·타령·굿거리 등이 있다.
연희의 내용은 산대도감 계통의 공통된 내용으로 남녀의 갈등, 양반에 대한 풍자·모욕, 서민생활의 빈곤상 등 당시의 현실 폭로와 특권계급에 대한 반항정신을 나타내는 것들이다. 오늘날 산대놀이라 하면 이를 가리킬 만큼 대표적인 것이 되었다.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2호 이니까 가치가 있다는 것은 다들 아시겠죠?
공연 시작합니다. 관중들과 한바탕 춤을 추면서 공연을 시작합니다.
양주별산대의 마스코트로 선정되어 있는 묵이와 곱디 중 묵이의 인사 받으세요.
공연 내용은 서민들의 해학적인 이야기입니다.
묵이의 멋진 춤사위가 흥겨워 보이시죠?
내용을 자세히 보면 좀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두 여자를...ㅎㅎㅎ
춤사위 하나는 참 멋지다는...
내용을 일부러 설명하지 않아도 대충 아시겠죠?
공연 내용 보다는 재밌는 춤사위만 보셔도 재밌습니다.
무대와 공연장이 가깝고 그래서 공연을 관람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비가와도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놓았습니다.
두여자 사이로 도망간 묵이가 재밌습니다.
곱디가 바람이 났네요.
급기야 애기까지...ㅎㅎㅎ
예전의 산대놀이가 참 해학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그게 뭘까요?
멋진 공연의 마지막은 다 같이 나와서 흥겨운 춤 한마당으로 마무리합니다.
멋진 공연장소에 멋진 주차장이 있습니다. 충분한 주차 공간이라서 버스도 주차합니다. 사실은 이 버스는 양주별산대 공연단 전용 버스입니다.
예전 한가족이었던 대우버스라서 반가웠습니다. 제 차는 어디 있을까요?
여기 한가롭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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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별산대놀이를 보시려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나 의정부IC에서 내리셔서 양주시청 방향으로 조금만 가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또 유익한 공연이니까 주말에 나들이 겸해서 한번 다녀오시는 것 적극 추천합니다.
유형이 아닌 무형의 자산 우리의 민속놀이는 우리가 봐 주지 않으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관심을 가져줄 때 비로소 그 가치를 더하게 됩니다.
주말 드라이브로 그리고 양주 주변의 소풍으로 한번 떠나보세요.
이상 우리의 풍물을 사랑하는 토비토커 선셋이었습니다.
참, 제가 궁금해 한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