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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그리말디 사장님의 마지막 기자회견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님의 마지막 기자회견


홍보담당자로 일하면서 그동안 많은 기자회견을 해왔습니다. 지엠대우에 근무하면서도 여러 번 했고. 보통 기자회견 하면 카메라 기자분들은 사진경쟁으로 치열하게 자리 싸움하고, 기자들은 여기저기서 질문하고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것이 보통입니다. 한국에서의 기자회견장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이번 기자회견을 좀 달랐습니다. 너무나 고요했다고나 할까요?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님의 마지막 말씀이 끝났을 때는 너무나 고요해서 깃털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지경이었습니다. 정말 조용했죠. 떠나는 분을 위해  예의를 지키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한국에 대한 감정과 자기 삶의 일부가 된 한국,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한국에서의 소중한 기억들을 기자들과 나누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일해봤지만 한국 직원들처럼 열정을 가지고 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본 적이 없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대한 그의 애정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고 한국땅의 사람들과 지엠대우 직원에 대한 더 큰 사랑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분들도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떠나는 그리말디 사장님에 대한 예우를 느낄 수 있었고 격조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님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한국 기자분들의 모습에서 왜 기자들이 신뢰받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동료이자 친구로서 마이클 사장님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마이클 사장님을 생각하면 저절로 웃게 됩니다.  진정한 신사거든요!

마이클 사장님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정말 많이.. 

제이


Michael Grimaldi’s Farewell Press Conference

I have done a lot of press conferences in my day, and in Korea it is as if all hell broke loose. There are photographers snapping pictures, and reporters yelling questions, and people running around. Generally speaking, press conferences in Korea can be quite chaotic.  But this press conference was not like this. It was really subdued.

By the time President Grimaldi stopped talking with the media, you could hear a pin drop. It was silent. Very, very quiet and respectful.

President Grimaldi conveyed his personal feelings about Korea and talked about how Korea has become a part of his life and how he would hold the memories of Korea in his heart forever. He said he worked a lot of places in his life, but he had never experienced a level of passion, emotion and dedication of employees that he found in Korea. He has a great love for this country, and an even greater love for its people and our employees.

The media were terrific. They treated President Grimaldi with class and respect. They deserve a lot of credit for the kind way in which they honored him during his last press conference.

You can say a lot about President Grimaldi, who I regard as a professional colleague and a personal friend. When I think of Michael, a smile comes to my face, because in every sense of the word, he is a true gentleman.

I will miss him, and his leadership – very much.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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