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사진전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에 있었던 자동차 사진을 보고 잠시 멈칫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사진 속에 자동차는 지금과는 달리 오른쪽에 핸들이 달려 있어서 운전자가 우측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들은 모두 차량의 왼쪽에 핸들이 달려있고, 좌측에 운전석이 마련되어있는데요. 일본에는 우측에 핸들이 달려있습니다. 가까운 나라지만 다른 것이 참 많은 일본과 우리나라, 나라별로 핸들이 위치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핸들이 일본과 동일하게 우측에 달려 있어 운전자들이 우측에서 운전을 하였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우리나라에도 우측 핸들 차량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는데요.
해방 이후 자동차 통행법이 미국식으로 바뀌게 되면서 오늘날의 좌측 핸들 차량이 일반화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핸들의 위치는 우측 혹은 좌측에 위치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포뮬러 차량의 경우에는 중앙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동차 핸들의 위치는 그 나라의 교통형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국가들은 우측 통행에 좌측 핸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일본과 영국의 경우에는 좌측 통행과 우측 핸들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좌측 통행이 기본인 국가에서 우측핸들 차량이 아닐 경우에는 앞 차를 추월할 때 전방의 교통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워 사고의 위험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일본과 같이 보행자가 좌측 통행법에 따르는 경우는 우측 핸들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나라별로 핸들의 위치가 다른 이유는 과거 유럽의 마차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마차의 마부의 위치와 채찍을 든 손의 위치 때문에 우측에 앉게 되면서 우측에 운전석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다르게 일본에서는 독자적으로 사무라이 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무사들의 칼들이 통행 중에 서로 부딪히지 않게 하기 위해 좌측통행을 법으로 정한 것을 그 이유로 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대부분의 국가들이 우측통행을 하게 된 데에는 어떤 이유가 숨겨져 있을까요? 가장 유력하게 거론 되고 있는 이야기가 바로 나폴레옹의 좌측 공격의 전투 방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인데요.
당시에는 전투를 할 때 적의 우측을 공격하는 것이 상례였기때문에 좌측을 공격하는 나폴레옹의 전투 방식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우측통행이 시작되어 보행자의 우측통행이 일반화 되었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설이랍니다.
1930년대 이전의 프랑스나 독일에서는 오늘날과 다르게 자동차에 우측 핸들이 적용된 경우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그때까지도 운전을 자동차의 주인이 아닌 운전수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기때문에 유럽의 마차와 같이 탑승자를 우대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측에 운전석이 적용된 경우 였다고 합니다.
요즘은 일본에서도 좌측과 우측 핸들을 모두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의 자동차! 핸들은 어디에 위치하게 될까요? 운전자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안전성을 보장하려는 노력들이 계속되는 한 더욱 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상 지금까지 지엠대우 톡 스퀘어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