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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알페온

알페온 디자인스토리 -에어벤트 그릴


알페온의 후드에는 이렇게 생긴 크롬으로 된 장식물이 달려 있습니다.



후드 에어벤트 그릴이라고 불리는 이놈은 사실 구멍이 막혀 있어 엔진 냉각과도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요...



뷰익 GL8에서도...



그리고 최근 선보인 뷰익 베라노 (Verano)에서도...



최근 출시되는 모든 뷰익 모델에서 알페온과 같은 후드 에어벤트를 찾아 볼 수 있는데요...
그럼 후드 에어벤트 그릴이라 불리는 이놈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단순한 크롬 데코레이션 일까요?



알페온은 뷰익 라크로스(Lacross)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라크로스 외관상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은 리어 휀더에서 꺾여져 올라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 일 것 입니다.



1953년 뷰익 스카이락(Skylark)에서도 이와 같은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과거 뷰익 모델 부터 전해 내려오는 디자인 유산 (Design Hertige)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후드 에어벤트 그릴 또한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과거 뷰익 모델들을 시간 순으로 거슬러 살펴 보도록 할까요?



1956년 뷰익 리비에라 (Riviera) 입니다.
앞 휀더에 있는 네개의 구멍으로 된 장식물이 보이네요.
뭔가 느낌이 옵니다.



다음은 1955년 뷰익 제이레노스 로드 마스터 (Jay Lenos Roadmaster)란 모델 입니다. 



마찬가지로 휀더에 네개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좀 더 과거로 내려가 볼 까요?



1951년 뷰익 슈퍼 컨버터블(Super Convertible)입니다.
디자인과  갯수는 조금 다르지만 휀더에서 마찬가지로 특이한 장식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이 것들의 정체는 뭘까요?
그럼 이번엔 좀더 과감하게 20년 전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1929년 듀젠버그 (Duesenberg)사의 모델입니다.
엔진룸에서에서 부터 시작해 밖으로 노출된 다운 파이프가 보이시죠?
그렇습니다. 에어벤트 그릴의 정체는 바로 머플러로 연결이 되는 다운 파이프에서 유래가 된 것입니다.



그후로 기술 발전과 함께 엔진이 소형되면서 다운파이프는 엔진 룸 속으로 숨어 버려 찾아 볼 수 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뷰익은 오래된 전통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아이템들을 모티브로 삼아 현재까지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는 것 입니다.
무려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말이죠.

이상 토비토커 더플린보이 였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