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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리비아 출장이야기 - 카이로 자동차 2부 -


신묘년에 다파라가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 건강! 건강하십시오.
카이로에 찍은 자동차 사진이 더 있어서 포스팅을 합니다. 감상하실까요?


순정 1마력, 갈색 컬러 보디, 수려한 화이트 컬러 휠, 완벽한 4WD 그리고 헤드라이트 커버까지 장착한 차량입니다. 순정 1마력이지만 힘이 좋아서, 마차와 사람도 충분히 끌 수 있습니다. 농담이고요. Mena house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피라미드를 가자고 하니깐, 마차를 타신 분이 달려 오더군요. 그리고 뒤에서 쫓아오시는 젊은 형님이 자기 손님이라고 하며... 말다툼을 했답니다. 제가 "비캼?" (얼마죠?)라고 하니깐, 아랍사람끼리 애기한다고 저보고 빠져 달라고 영어로 애기해 주데요.ㅡㅡ;


파랑색 번호판은 일반 개인 차량입니다. 썬팅 대신 햇빛가리개??? 우리나라에서는 고급차만 볼 수 있는 옵션입니다. 참고로 알페온은 뒷자리 햇빛가리개가 있습니다.


오렌지색은 택시입니다.


저.. 아이보리색... 렌트인가 기업용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참고로 초록색도 있답니다.


좌측 2대는 상당히 노후해 보이지만, 저런 차량들은 이집트 카이로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잘 달립니다.


국민차 옵트라(라세티) 옥외 광고입니다.


숨어있는 올뉴마티즈 그리고 기아 스포티지 4륜이 보이네요.


범퍼가 망가져도 잘 고치지 않습니다. 일단 고정할 수 있다면 끈으로 고정하는게 카이로의 자동차 컬쳐입니다.


밤에 찍은 사진인데, 사진속의 올뉴마티즈의 상처가 좀 깊습니다. 운전석쪽 1열, 2열 문짝은 손상정도가 크고, 범퍼는 역시 끈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제 가슴이 아프네요.


시내 중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길 건너는 사람들이 보이는군요.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없어도 잘 건넙니다. 이유는 차하고 사람하고 통하는 암묵적인 신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신호 덕분에 사람에게 크략션을 울리진 않습니다. 그저 외국인인 저에게는 위험하게 보이는 모습일 뿐... 현지인에게는 그냥 일상입니다.

* 사람이 차도를 걸어서 건너면.... "난 길을 건너고 있으니, 당신(자동차)이 속도를 줄이던지... 차를 멈추시오"
* 사람이 차도를 뛰어서 건너면.... "난 길을 빠르게 건너고 있으니, 당신(자동차)은 속도를 조금만 줄이고 알아서 가시오"

이런 암묵적인 신호가 있습니다. 신기하죠?  아래 동영상을 보시죠.





제 파트너는 우리처럼 12시~13시의 점심시간이 없습니다. 업무시간 중 적당한 시간을 내서 식사를 하는거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점심 시간을 놓쳤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내에서 본 KFC를 가자고 했습니다. 급한대로 먹어야죠.


생각외로, 딜!리!버!리!... 배달 서비스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이 매장은 대학교 근처에 있는 KFC입니다.


매장 안의 모습이고요, 옆에는 피자헛이 있습니다. 매장을 둘로 나눠서 쓰더군요.


제가 주문한 것은 빅사이즈 치킨버거입니다. 길이는 대충 22센치... 제가 손이 좀 작아요. ㅎㅎ


치킨버거이고, 치킨이 무려 3조각!!!이나 있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맛도 있었고요.


후배가 추천해 준... 나일강에서 야경 보면 저녁먹기!!! 나일강 위에 있는 유람선이고요.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의 저렴한 눈에는 한강유람선하고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운 좋게 저녁을 유람선에서 먹게 되는 영광을 얻었네요.
 


내부로 들어가니... 정치인, 가수, 해외 정치인등 유명인사가 들려서 식사를 하고 가는 곳이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온 유명인이기 때문에 적당한 뽀샵으로 자리 한 곳을 장식했습니다. 우하하!


배 안에는 다양한 분위기와 매력을 가지고 있는 9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가볍게 둘러봤는데, 정말 실내는 멋있더군요.


대우 뱃지 라노스, 쉐보레 뱃지 아베오(젠트라엑스) 그리고 년식이 오래된 차량 사진입니다.


국민차 옵트라 그리고 년식이 오래된 차량들..옵트라 바퀴를 잘 보십시오. 케이블타이가 보이시죠? 도로 사정때문인지 휠커버가 자주 빠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차량들이 케이블타이로 휠 커버를 단단히 고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휠 커버 없는 차량들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아무튼 케이블타이로 못하는게 없군요.


년식이 오래된 피아트 차량입니다. 과거에 높은 인기가 있었으나, 한국차에게 정말 많이 밀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건재합니다. 잘 달리더군요.


은색 젠트라도 보이는군요...
 
유심히 자동차의 창문을 보시면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을 겁니다. 왜 틴팅(썬팅)을 한 차량이 없는거지??? 더운 나라인데 열차단 틴팅(썬팅)을 무조건 해야 되는거 아닌가? 아닙니다. 일반인의 틴팅(썬팅)은 불법이라고 말해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틴팅(썬팅)을 한 차량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따가운 햇볕을 썬바이저로 막았답니다.


이제 저는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리비아로 갑니다. 카이로 공항에서 트리폴리 공항까지는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헬로우~! 트리폴리!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1969년 '카다피'가 군부 쿠테타를 통해 정권을 잡았고, 이후 사회주의 정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카다피' 형님이 정권을 잡고 있습니다... 2011년이니깐 42년째군요!!!  다음편은 리비아의 자동차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이상 토비토커 다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