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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타

리비아 트리폴리 출장 이야기 1편.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다파라입니다.
이집트 출장이야기를 끝나자마자 리비아를 포스팅했어야 하는데... 벌써 2주가 지나버렸네요. 이러면 재미가 떨어지는게 정석이겠지만...전 리비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제가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후후 (아... 몹쓸 자신감 ㅡㅡ;) 


리비아로 가는 비행기 또한 비즈니스석을 이용하였습니다. 대한항공에 비하면 절대 거창하지 않습니다. 이코노미에 비해 의자만 크더군요. 그리고 제가 앉은 자리에서 11시 방향의 투명한 벽에 기대어 기장이 신문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봤다는 거...  역시 그냥 비즈니스석이었습니다.  기내식의 맛은...음... 적당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리비아의 트리폴리까지는 약 3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짐을 찾아야 합니다. 많이 늦게 나와서 좀 답답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공항 상태가 좋지 않더군요. 공사중인 줄 알았는데.. 철거중 이라고 합니다. 즉, 새로운 국제공항으로 이사를 가는거죠. 아마 이 포스팅 이후로 리비아를 방문하실 분들은 제가 찍은 공항 모습하고 많이 다른 공항을 보게 될 것입니다.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입니다. 현대 택시도 보이고, 뒤로는 라세티 프리미어 택시가 보이군요.이집트와 마찬가지로 리비아에서도 지엠대우 차량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그 중에서도 라세티의 인기는 최고죠!


전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픽업 나온 커스터머와 같이 이동을 하였습니다. 토스카의 멋진 엔진음을 리비아에서도 듣게 되는군요. 만쉐~!


리비아는 사회주의 국가로 국가 원수는 '카다피' 입니다. 1969년 9월 카다피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을 선포하였죠. 도로에는 '카다피'의 사진만 존재하며, 다른 인물(연예인 포함)은 없습니다. 


쿠테타 이후 41년을 통치했고... 계속 통치하고 있습니다.


리비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세티(옵트라) 입니다. 정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의 광고는 자주 보입니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총 2개의 쉐보레 영업소가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영문으로 써 있는 쉐보레 글자를 검은 비닐로 덮은 것이죠. 간판에 영문표기를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서 검은 비닐로 가린 것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생각 외로 많이 보였던 마티즈2 입니다.


G2X도 보았습니다. 소프트탑 오픈카는 정열의 빨간색이 멋진데.. 흰색도 멋지네요. 굿!


미팅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했습니다.

 
부드러운 닭가슴살에 김치볶음 맛이 나는 양념.... ㅜㅜ. 너무 맛있었습니다.


인물의 특징이 정말로 잘 표현된 연예인 캐릭커쳐입니다. 저 사람들이 왔다갔는지는 모르겠네요.


저기 보이는 바다가 바로 지중해입니다. "오~~~ 오~~ 쏠~레~미!오~~! "


트리폴리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차를 판매하는 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뭔지 아시겠나요? 누비라 웨건이며, 리비아에서 LIBO라는 브랜드로 생산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흑ㅜㅜ. 아픈 추억이죠.


그리고 라세티 웨건. 제꺼랑 같은 차네요. 판매대수가 상당히 적은 편인데, 여기서 보다니!!! 신기합니다.


제 차량입니다. 정말 갖고 싶었던 웨건이고, 운 좋게 좋은 가격에 샀습니다. 자세한 애기는 나중에 하죠.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너무 조용한 밤.. 그리고 지중해...
뭐라고 딱히 표현하기 힘든 리비아입니다. 그냥..."한적하다" 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이상.  리비아에서 잠시 정신과 몸이 맑아졌던 다파라였습니다. 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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