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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술

연비왕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1] - 급가속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입니다.
최근 상승한 기름값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연비왕 대회를 뽑는다는 이벤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지엠대우에서도 젠트라X 연비왕 선발대회를 하여 1등이 경이적인 30km/ℓ(MT)의 연비로 우승을 차지한적도 있지요.

연비왕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1] - 급가속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

연비왕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1] - 급가속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


이런 이벤트등을 통해 연비주행, 에코드라이빙 방법에 대해 많이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하라는 소리입니다.

왜 급가속 급제동이 차량 연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까요?

연비왕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1] - 급가속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


먼저 당연한 이야기지만 차량의 가속이 빠르면 빠를수록 필요한 에너지
즉, 휘발류같은 연료의 양은 더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같은 거리이더라도 얼마나 급하게 (속도가 빠르게가 아닙니다.) 달리느냐에 따라 소모되는 양이 늘어나게 되지요.

연비라는 것이 단위거리당 소모되는 연료양이니
서둘러 갈수록 차량의 공인연비보다 나빠지는 일이 왕왕 일어납니다.

아래는 윈스톰의 트립컴퓨터인데, 마음껏 달린후 연비가 약 두배로 차이나는 걸 보실수 있습니다.

연비왕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1] - 급가속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


그러면 이런 경우 자동차 내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꾹 밟게 되면,
차량은 '아 더 빨리 가라는 신호구나' 라고 인식을 합니다.
보통때는 가/감속을 들어오는 공기량으로 조절하던 차량이 이때만큼은 강제로 엔진에 더 많은 연료를 공급합니다.

연비왕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1] - 급가속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


마치 오래 달리기할때 처음엔 숨이 차고, 나중에 배도 고프듯이
엔진도 숨가쁘게 달리다 배가 심하게 고파져
마시던 바나나 우유를 확 버리고 맛난 한우 소갈비를 먹는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한우이니 오죽 하겠습니까 -_-;;;;

바나나맛 우유


게다가 요새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변속기 내부에서는
1→2→3→4단으로 변속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추어 높은 RPM을 사용하도록 모드를 바꾸게 됩니다.

조금 급하게 밟으시면 엔진에서 왱~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것이 엔진회전수가 급하게 높아짐에 따라 들리는 소음입니다.
결국 같은속도에서라도 엔진이 빨리 돌면 돌수록 소모되는 소갈비 양은 늘어날꺼구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같은 40km/h의 속도에서도 정가속 / 급가속에 따라 서로 다른 RPM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비왕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1] - 급가속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

연비왕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1] - 급가속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


물론 변속기 내부에서 Lock-up(이건 다음에 자세히 이야기 하겠습니다.)이라는 mode로 전환되기는 하지만
정속이나 타행 주행시에만 연비주행의 강력한 지원군이 되어주구요.
급가속시에는 연비때문이라기 보다 성능을 위한 컨트롤 측면이 강해
연비면에서는 큰 효과를 내지는 못합니다.

여기까지 급가속시에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 이었습니다.
다음편에서 오늘 이야기 못한 급제동과 연비주행과의 관계에 대하여 계속하도록 할께요 ^^

이상 자동차로 즐거워지는 세상을위해,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이었습니다.


지엠대우 톡  blog.gmdaew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