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2 08:00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입니다.

여러분들 연휴 다 잘 보내셨죠? 전 과식의 후유증으로 화장실 신세를 지고말았네요 -_-a
과속이나 과식이나 안좋기는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럼 마지막 내용인 정속주행시 연비주행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역시 엄밀히 이야기하면 정속주행이라기 보다는
고속주행시의 가감속 상태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군요. ^^;;

라세티

라세티 WTCC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자동변속기는
엔진과 바퀴가 유체인 오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엔진이 돌면 바로 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먼저 돌리고, 도는 기름이 다시 바퀴를 돌리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기름으로 돌리면 클러치 페달이 없어도 되거든요. 당연히 운전하기도 편하구요.

토스카 MT 수동변속기

토스카 AT 자동변속기


그러나 편함을 얻은 대가로 효율이 나빠져 자동차의 성능과 연비가 안좋아지는데요.
최고속도가 낮아지고, 연비가 안좋아지고, 가속이 느려지는 단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에 자동차 회사에서는 자동변속기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Lock-up 컨트롤이라는 기술을 적용합니다.
일정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기름을 돌리지 않고 엔진이 직접 바퀴를 돌리도록 
차내의 컴퓨터인 ECU/TCU (Engine / Transmission Control Unit or Module)들이 조절하는것이죠.
사진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ECU 입니다.

ECU engine contorl unit


Lock-up이 되게되면 수동변속기 차량과 같은 조건이 되어 가감속시의 차량응답이 빨라집니다.
밟으면 바로 나가고 발떼면 바로 브레이크(engine brake)가 걸리게되구요,
또한 오일을 돌리지 않아도 되기에 연비는 좋아집니다.

자동변속기 AT 원리


문제는 항상 이렇게 할 수 없고 특정구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인데
같은 변속기라도 적용차종에 따라 다른 컨트롤 조건을 적용하지만
통상적인 구간이 정해져 있어 언제 Lock-up이 되는지 알고있으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 언제 이 모드로 전환될까요?

라세티 프리미어 테스트


조건이 생각보다는 단순하지 않아
같은 변속기라도 적용차종에 따라 다른 패턴을 보이고,
여러 외부요건에 따라 적용조건이 달라져서 '바로 이구간입니다' 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페달을 1/4 이내로 밝으면, 3단 또는 4단 변속후
최신차량은 약 40km 전후부터, 구형차량은 약 60km 전후부터
Lock-up모드로 전환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연비 운전

또한 60km 이상의 속도에서는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도 Lock-up 모드로 전환되는데요
계속 발을 떼고 있다면
4→3→2→1 로 변속되기 직전까지 직결이 풀리지 않게 셋팅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가지를 적절하게 응용하면
고속도로에서 굳이 정속주행이 아니더라도
높은 연비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연비왕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3] - 정속주행과 연비와의 관계


연비왕 선발대회가 여기저기서 개최되면서
연비를 높이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들려옵니다.

'여름인데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지 않았다.'
'80km/h 정속으로만 달렸다.'
'트럭뒤에 바짝 붙어 달렸다'
'내리막에서 시동(!)을 껐다'(핸들 잠겨요 절대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노력들을 하지 않으셔도 위 내용대로 급가속/급제동을 줄인다면 높은 연비를 실현하실 수 있습니다.

복잡할것 같지만 단순한 연비운전, 에코드라이빙으로 주유소에서 웃으시길 바라며 ^^
이상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이었습니다.

지엠대우 톡 blog.gmdaew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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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einado.egloos.com 레이나도 2009.10.12 10:20
    주소 수정 댓글

    내리막에서 시동 끄는 건 유압식 스티어링 쓰는 차는 파워스티어링만 꺼진다고 생각하면 되긴 합니다..;; 단지 오래 달리면 브레이크가 잠기는데 그게 더 힘들죠. 좋은 팁 잘보고 갑니다~

    • Wizard_IRON 2009.10.12 12:09
      주소 수정

      아 감사합니다. 깜빡했군요.
      깊게 생각안하면 이런일이 생긴다는 ^^;;

      가끔 경쟁차를 타고 나가다 보면, 무릎이 차키에 닿는 차가 있던데,
      한 차량에서는 무릎 달달달 떨다가 키가 돌아가 시동이 꺼졌던 기억도 나네요 -_-;;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dwmc2000 동굴탐험 2009.10.12 10:29
    주소 수정 댓글

    트립컴으로 연비를 보면서 정속주행에 신경을 씁니다.
    경험상 70 km 정도에서 속도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페달을 살짝만 밟고
    계속 유지해주면 힘도 적당하고 아주 부드럽게 동력이 전달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Lock up'모드인가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정속주행시와 그렇지 않을 경우,
    트립컴의 연비차이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차이가 나더군요.

    • Wizard_IRON 2009.10.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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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맞습니다 ^^
      변속후 쓰로틀페달을 살짝떼고 시간이 흐르면,
      변속감과는 살짝 다르게 RPM이 떨어져 고정되는게 보이실텐데요. 바로 이 시점이구요.
      자주 보시다보면 타시는 차량의 Lock-up을 몸으로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아주 집중해야 하니까 피곤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