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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그리말디 : 탁월한 리더



오늘은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지엠대우 직원들과 직원 가족들에게 보낸 고별사를 함께 나누려 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저의 몇 가지 생각을 추려 봅니다.

먼저 마이클 사장은 "신사"랍니다. 누구나 그를 만나본 사람이라면 이 점을 알리라 생각됩니다. 모두의 의견을 모아 하나가 되게 하고 타인의 입장이나 의견을 존중합니다. 지엠대우의 임금협상 과정을 지켜 보면 이런 점이 잘 드러납니다.  다른 한국회사들이 노조와 대립관계에 있는 것에 반해 그는 항상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노조를 대했습니다. 이년전에 제가 한국에 막 부임했을 때 그가 제게 한 말이 생각납니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회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노사가 협상테이블의 반대편에 앉아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같은 편에 앉아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라구요.

두번째로 마이클 사장은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신봉자였습니다.  기자분들을 위해서라면 항상 시간을 내었고 악의적인 기사가 나면 제게 바로 이메일을 보내 그 기자분과 내가 만나 보아야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곤 했습니다.  언론과의 의견 교환을 즐겼고 그 대화를 진정으로 원했습니다.  그는 또한온라인공간에서 벌어지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힘에 놀라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엠대우 홍보팀이 좀 더 적극적으로 온라인 활동을 하고 온라인에서 고객과 대화하라고 독려하셨답니다. 그가 소셜 미디어나 파워블로거의 신봉자였기에 제가 한가지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지엠대우는 언제나 소셜미디아와의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멈추거나 뒤로 간다면 마이클 사장의 바램을 저버리는 것이 될 테니까요.

세번째로 마이클은 홍보팀의 든든한 지원자였습니다.  홍보본부가 회사나 그를 위해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매우 고마워했죠.  제 19개월간의 지엠대우 근무를 뒤돌아보면 저희가 새로운 의견이나 제안을 할 때 그는 단 한번도 안된다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본인의 이름으로 나가는 모든 편지나 뉴스레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고 때로는 본인이 직접 작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마이클 사장의 고별사는 그가 진심을 담아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또한 홍보본부에서 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었습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본인이 보고 종종 그만의 새로운 생각이나 관점으로 이견을 제시하기도 해서 저희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지난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신차발표회때도 지금까지의 지엠대우의 어떤 신차발표회보다도 규모도 더 크게, 잘 해내햐 한다고 했던 사람이 바로 마이클 사장이었습니다.  새로운 지엠대우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저희는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사장이 기대했던 것 처럼 매우 성공적이고 모두를 즐겁게 한, 잘된 신차발표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클 사장님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제가 위에 설명한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지난 19개월간 그는 저희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리더임에 틀림이 없지만 좋은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항상 제가 더 발전하도록 저에게 도전을 주었고 격려하고, 가르치고, 믿어 주었습니다.  제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좋은 직장에서 최고의 보스랑 일할 수 있도록 지엠대우에서 일할 기회를 준 그에게 항상 감사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제게 준 최고의 선물은 제 친구가 되어준 것이죠. 

비록 마이클 사장이 지엠대우를 떠나기는 하지만 그와의 소중한 기억들은 영원히 남을 겁니다.

제이 

지엠대우 직원 및 직원 가족 여러분께,
 
이미 소식을 들으신 대로, 저는 오는 10월 1일부로 GM에서의 33년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할 예정입니다. 저의 후임으로는 GM 파워트레인 유럽의 마이크 아카몬 부사장께서 부임하실 것입니다. 
 
지엠대우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저와 제 가족들에게 다가올 새로운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들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동시에 지엠대우를 비롯하여 세계 자동차 업계에 몸담고 있었던 지난 세월에 대해 여러가지 상념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회사의 슬로건인 'New ways, Always' 정신이 의미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도전하고 창의적이며 헌신적이었던 직원 여러분들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회사가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극복하고, 최고의 생산 판매 실적을 기록했던 것은 그야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소외 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보육원 아동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사회 복지 기관을 위한 차량 지원 등 한마음재단과 함께 한 많은 활동들은 지역사회와 이웃을 생각하는 직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을 느낄 수 있었던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이렇듯 제가 한국에 머물렀던 지난 3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제 가슴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지엠대우가 그동안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직원 여러분들의 뛰어난 역량과 열정적인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직원 여러분들이야말로 저의 자신감과 자부심의 큰 원천이었으며,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재임기간 동안 지엠대우 사장으로서의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저를 지원해 주신 모든 임직원 및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저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듯이, 여러분들도 지엠대우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달라는 것입니다. 지엠대우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New GM출범과 함께 더욱 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확고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라세티 프리미어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같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 출시함으로써 전세계에 우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저는 지엠대우가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고 훌륭한 팀워크로 탁월한 실행능력을 발휘한다면, 국내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New GM의 핵심 사업장으로서 더욱 굳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은퇴한 이후에도 지엠대우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가는 모습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고 응원할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더욱 번영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이클 그리말디




마이클 그리말디 : 탁월한 리더



Michael Grimaldi: A Great Leader

I am sharing Michael Grimaldi's Farewell Message to Employees and their Families with you all.  A couple of thoughts on what I will remember most about our president and CEO.

First, Michael is a gentleman. Any one who had the pleasure of knowing him or meeting him would know this. He is a consensus builder and very mindful of other people's positions and perspectives. This has been very apparent in our labor relations. While many Korean companies have an adversarial relationship with their unions, Michael's approach was always "One Team." I remember him telling me, just after I arrived nearly two years ago, that his position on what makes a successful company in Korea is that labor and management sit on the same side of the table and take on the world's many challenges together, instead of sitting across from one another where there is too much blame and finger pointing.

Second, Michael is a huge fan of media and on line social media. He always was willing to make time for journalists and when a bad story appeared in the newspaper, he would send me a note saying "I want to meet with this journalist." And he would. He enjoyed his conversations and the "give and take" with the media. He genuinely enjoyed his time spent with them. As far as on-line communications is concerned, Michael is absolutely amazed at the reach of the internet and social media. He continuously pushed GM Daewoo Hong-bo team to be more aggressive and contribute to the debate in on-line communities. He is a huge fan of the social media group and power bloggers, and I promise that GM Daewoo will continue to push our social media initiatives even farther in the future. To do anything less would not be fair to Michael.

Third, Michael was very supportive of my function - Corporate Affairs. He was extremely appreciative of the work we did for him and more importantly, for GM Daewoo. In the 19 months that I have worked here, I do not ever remember Michael saying "no" to one of our ideas, programs, events or plans. He took a special interest in all of his communications, and would often write them himself. This is the case in his heartfelt letter below. It was written by Michael. Additionally, he took a personal interest in all of our programs. He wanted to see everything and would often challenge us with new thoughts, ideas and perspectives on things. He was the person who said that the GM Daewoo Matiz Creative Press launch had to be bigger and better than anything we have done at GM Daewoo in the past. He wanted it to represent the beginning of a "new GM Daewoo". We did not let him down. It was a great event. A fun event. And, a very successful event, just as Michael expected it to be.

Finally, on a personal level, I will miss Michael. Not just for the reasons discussed above, but because in the past 19 months, he became a good friend. He is a terrific leader for sure, but he is also a good friend. Michael challenged me, motivated me, educated me and relied on me. I will always be grateful to him for hiring me at GM Daewoo because this is the best job I have ever had and he is the best boss I ever had. Best of all, I made a new friend.

While Michael may be leaving us, I am left with many, many fond memories of him at GM Daewoo, and none of these will ever go away.

Jay 


Dear GM Daewoo Employees and Family Members,
 
As you have heard, I will be retiring on October 1, 2009, after 33 years working for General Motors.
My successor as President and CEO of GM Daewoo is Mike Arcamone, currently VP GM Powertrain Europe. 
 
As my time at GM Daewoo comes to an end, I am looking forward to new opportunities and the many possibilities that are ahead for me and my family. At the same time, I look back with fond memories of my career in the global and Korean automotive industry. 
 
In the spirit of our company slogan, “New Ways, Always”, I will remember your courage, creativity and commitment as we overcame challenges and established new GM Daewoo production and sales records. Also, our many community activities demonstrated your goodwill and caring for our neighbors --  the kimchi making event for the poor, the Christmas party for orphans, our vehicle donations to support charitable organizations across the country and many other GM Daewoo Employee Foundation projects. These wonderful experiences that we have shared together during my three years in Korea will remain with me forever. 
 
What has enabled GM Daewoo to achieve many accomplishments are the impressive capabilities and passion of our employees. The constant striving to be the best in all areas of the business filled me with confidence and a strong sense of pride. It has been a great honor to lead such a competent and motivated team. May I offer my sincere appreciation to all GM Daewoo employees and your family members for your support and kind friendship. 
 
I would like to make one last request of you. As I look forward with positive anticipation about my personal future, I ask you to also look forward with positive expectations about GM Daewoo and its future. We have laid a strong foundation for competitive growth amid difficult economic circumstances and the creation of the New GM. We are gaining international attention with the successful development of winning vehicles like the new Lacetti Premiere and Matiz Creative --  and we have more exciting products on the way in the next several years. I am confident that with your continued teamwork, customer focus and excellent execution, GM Daewoo will achieve new milestones and continue to be a leading automotive company in Korea as well as a critical business unit of the New General Motors Company. 
 
In my upcoming retirement, I will cheer for GM Daewoo’s ongoing business success. I wish you and your family good health, much happiness and prosperity! 
 
Sincerely,
 
Michael A. Grima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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