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한가운데 쉐보레 서버밴이 있었다!"
영화 '단테스 피크'는 단테스피크라는 작은 마을에 일어난 지진, 화산폭발 등의 엄청난 재난 사고를 다룬 전형적인 헐리웃스타일의 재난영화인데요.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무시무시한 화산폭발이나 재난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사투가 아닌 바로 재난의 한가운데에서 탈출을 돕는 차! 바로 쉐보레 서버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영화 '단테스 피크'에 등장하는 쉐보레 서버밴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997년에 개봉한 영화 '단테스 피크'는 재난영화 열풍을 이끌며 미국에서 제작되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볼케이노'에 비해 작품의 완성도는 비록 조금 떨어졌으나, 개봉 시기와 주연 배우 등 여러가지 조건들이 작용하여 비교적 성공적인 흥행 실적을 올렸던 작품 중에 하나로 손꼽힌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감독인 로저 도널슨은 국내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감독이었는데요.
007 시리즈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이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 이목을 끌게 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흥행 성적에 있어 피어스 브로스넌의 덕을 조금 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텐데요. 사실상 영화 '단테스 피크' 속에는 주인공인 피어스 브로스넌 보다 더 활약한 배우가 따로 숨겨져있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오늘 제가 이야기 하려고 하는 "쉐보레 서버밴(CHEVROLET SUBURBAN)"인데요.
영화 속 재난의 현장에서 주인공보다 더 멋진 활약을 펼치는 그 차가 바로 1985년형 쉐보레 서버밴 모델이랍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쉐보레 서버밴은 1935년 처음 생산되어 지금까지 운행되고 있는 GM의 장수 차량 중에 하나인데요.
초기에는 트럭 형태로 출시되어 농촌에서 더욱 사랑받았던 서버밴 모델이 점차 다양한 기능들을 적용한 패밀리카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현재의 서버밴의 형태가 갖춰지게 된 것은 1973년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기능 장착으로 초기에 출시되었던 트럭 형태와는 다르게 패밀리카로 더욱 주목을 받으면서, 쉐보레 서버밴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본격적으로 SUV 차량 시장에 진출하여 매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또한 쉐보레 서버밴은 영화에서처럼 실제로도 뛰어난 오프로딩 능력과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여러 구조 장치들이 탑재되어 있어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였는데요. 쉐보레 서버밴 2009년형 모델의 경우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서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높은 성적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검증받기도 하였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더 세련되지는 디자인 때문에 쉐보레 서버밴은 헐리웃 스타들의 패밀리카로도 자주 애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미드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쉐보레 서버밴의 세련된 플랫폼은 GM의 자회사인 GMC가 생산하는 유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도 적용되어 있답니다.
경찰차, 소방차, VIP 의전차 등 다양한 용도로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쉐보레 서버밴은 그 탄탄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특수 경호 차량으로 수입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실제 도로에서 쉐보레 서버밴을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의 국내 도입으로 더욱 주목하게 되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비록 영화이긴 하지만 재난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쉐보레 서버밴의 모습을 더욱 많은 영화 속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이상 한국지엠톡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