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가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그 세 번째,
5월 24일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사단법인 좋은사회를위한100인이사회』가 공동주최한 쉐보레 스파크, 다마스 차량기증식 기억하고 계신가요? 5월에 선정되었던 사회복지기관 중에서 스파크와 함께하는 첫 번째 이야기로 '동두천 나눔의집'을, 두 번째로 '사단법인 평화모자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
그렇다면 쉐보레 스파크와 함께하는 세 번째 이야기는 누구와 함께 했을까요? 바로 [함께 가자 청소년아!]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유두고(You Do Go!) 랍니다. '유두고'가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법인의 이름이라니, 다들 생소하게 느껴지시죠?
그럼 지금부터 세번째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세요.
유두고는 올해로 24주년을 맞는 비영리법인입니다. 이곳은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보호선교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도소 수용자에 대한 교정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청주소년원, 김천교도소, 안양교도소 등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정기적으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가는 날이었는데요.
송파구에 위치한 유두고사무실에서 출발하여 서울소년분류심사원으로 향하는 제법 먼 여정이었답니다. 빛바랜 담벼락 사이에 금색의 엠블렘이 더욱 눈에 띄었는데요. 비가 내리는 흐린날이어서 그런지 랩핑된 노란색이 더욱 눈에 띄었답니다.^^
사무실에 들어가 앞으로 방문해야할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대한 이야기와 주의사항, 오늘의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안양에 위치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으로 출발해 보실까요?
안양으로 향하는 길에 봉사자 선생님들은 차가 있어 너무 편해졌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이날은 날렵하고 날쌘 쉐보레 스파크 덕분에 한 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에 도착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예전에는 2시간 이상 걸리는 날도 허다했다고 합니다.
경기도 지역부터 충청도, 경상도 까지 전국 각지를 움직여야 하는 유두고의 활동에 쉐보레 스파크가 '아름다운 발'로써 큰 공을 세우고 있었는데요. 5월24일 차량을 받은 이후 지난 한달 동안 2,000km이상을 주행하셨다고 하네요 :)
드디어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2층에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소년보호위원실에 머물렀는데요. 법원 소년부에서 위탁받은 소년들을 관리하는 기관의 특성 때문인지 어딘지 모르게 엄격하고 긴장되는 느낌이었답니다.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은 비행을 저지른 소년에게 소년부 판사가 보호처분을 결정하기 전까지 청소년이 위탁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소년의 비행원인과 자질 등에 대해서 조사하고 해당 청소년에 적합한 지도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진행합니다. 또한 성교육, 심성순화프로그램, 감성훈련프로그램, 인성교육프로그램 등 청소년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을 위하여, 유두고에서는 정기적인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매주 수업내용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분들이 바로 자원봉사자 분들이기 때문이랍니다. 오늘도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프로그램에 관한 회의를 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회의를 하시는 동안 저는 다시 쉐보레 스파크를 타고 근처 제빵업체의 공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매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날마다 이곳에서 도넛을 후원받아 청소년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커다란 박스들을 다 싣을 수 있을까요?
다른 경차에 비해 내부 공간이 넉넉한 쉐보레 스파크가 엄청나게 많은 도넛을 싣고 달리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갔던 박스만 채울 줄 알았는데, 공장에 도착하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도넛을 받게 되어 내심 뿌듯했는데요.
도넛을 나르느라 땀에 옷이 살짝 젖었지만, 그보다 쉐보레 스파크에 가득하던 도넛의 향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평생 볼 도넛을 하루만에 다 본 느낌이었습니다^^;;
도넛을 가지러 간 사이에 교육프로그램이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약 110명정도로 시끌벅적한 모습이 여느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었답니다.
강당에서 혹은 교실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시설물 등에 관한 사진은 위탁 청소년의 인권과 보안의 이유 등으로 더 이상 촬영 할 수가 없었는데요.
몇시간 후 봉사자선생님들은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마치고 다시 회의실로 모이셨는데요. 오늘 진행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도 나누시고, 다음 주에 진행할 교육 내용에 대해서도 의논하는 편안한 시간이었답니다.
거기에 수업 중에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가 더해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는데요. 자원봉사자 분들께서는 장시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치기는 커녕 오히려 커다란 에너지를 얻어가시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성남, 광주 쪽도 들러 오전에 받은 도넛을 다른 기관과 함께 나눈 후 다시 서울에 도착했는데요. 잔잔하던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지는 바람에 그 흔한 단체 사진 하나 찍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이렇게 쉐보레 스파크와 함께 활동하는 '유두고'의 일상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렸는데요. 아동이나 노인복지에 비해, 청소년과 관련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청소년 복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 주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데요.
특히 서울소년분류심사원과 같이 청소년과 관련된 시설은 많지도 않을 뿐더러 각 지방에 퍼져있어 찾아다니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쉐보레 스파크를 타고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시는 목사님과 상담사님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필요한 곳에 전달 되었다는 다행스러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앞 길에 새 길을 열어주기 위한 유두고의 노력! 비영리 단체로서 순수 후원으로만 운영되는 이곳에 희망을 나누고 싶으시다면 아래 유두고 카페와 연락처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YOU DO GO!
지금까지 YOU DO GO에서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