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같은 휴가를 위해 ‘크루즈5’와 함께 찾아간 곳, 허브 펜션 ‘Drama In’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ChevinKo 입니다.
여름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드는데 휴가는 재밌게 보냈나요?? 구멍이 난 듯 한 하늘 때문에 여름다운 쨍쨍함이 그리 많지 않아서 저처럼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던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하지만 휴가는 그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모든 걸 잊고 자신을 재충전 시키는 시간이니까요~
그래서 전 재충전을 위해 휴가 중 일부를 허브펜션에서 지내고 왔습니다. 내 삶 속의 드라마를 찾게 해주는 그곳!!
‘Drama In’입니다.
자그마한 언덕 전체를 허브로 꾸미고 그 안에 카페, 퓨전 한식당, 숯불갈비 집, 허브용품 판매점, 펜션, 연회장을 함께 운영하고있는 말 그대로의 '가든' 입니다. 사진에 보면 입간판에 쓰여진 'Drama In'위에 Herb Garden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잘 안 보이네요..ㅎㅎ
위 사진의 노란색 건물이 입구에 있는 카페인데 전 이렇게 원색의 건물 좋아합니다~아주~ㅋㅋ
펜션은 언덕 윗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이게...단점입니다. 경사가 급한 건 둘째 문제고, 길이 딱 한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폭이더군요..아래 사진에서 경사도가 느껴지시나요??
이제 폭을 한번 볼까요??
잘 안 느껴지실 것도 같네요..^^; 암튼 좁고 가파른 길!! 하지만 우리의 '크루즈5'는 날렵하고 힘차게 올라갔었답니다~핸들링이 장난아니죠~ㅎㅎ
오르다 보니 3개의 펜션의 위치를 알려주는 귀여운 표지판도 보이더군요~
피톤 펜션, 펜션 송우채, 펜션 하늘채.
이렇게 세 개의 건물이 펜션인데요, 제가 묵은 곳은 하늘채라서 더 올라갔죠~밑에는 로즈마리를 꺽지말라는 당부의 말도 있네요. 많이 꺽어 가나봐요~그러지 맙시다!!
그런데 쉐보레 엠블럼과 매쉬그릴 너무 이쁘지 않나요?? 볼수록 매력있죠??ㅎㅎ
오르는길 중턱에 있는 펜션 송우채. 여기는 독채로만 빌려준다고 하네요~꽤 크던데.. 올란도 타고 가족끼리 오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광고의 카피처럼 항상 다른 사람의 시선을 뺏어오는 '크루즈5'도 펜션 송우채에게서 눈을 때지 못하네요~ㅎ
그런 '크루즈5'를 달래서 바로 위에 있는 제가 예약한 펜션 하늘채로 갑니다. 저의 순박함(?)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하얀색의 하늘채. 이층에서 제일 오른쪽 방이었어요.
덩그러니 놓여 있는 청소기가 조금 쌩뚱 맞긴하죠?? 뭐..청소는 해야 하니까..이층으로 바로 갈 수있게 길이 나있어서 일층은 pass!!
이층에서 보니 또 느낌이 다르군요..암튼 이제 방도 찾았으니 Herb garden을 구경해 볼까요??
편안한 휴식이 이 펜션의 모토이기에 로즈마리로 둘러 쌓여진 산책로가 있었어요.
원래 이 사진은 갈래길인데요, 생각없이 찍다보니 따로 찍었네요..ㅎㅎ왼쪽 아래에 산책로 라고 적힌 거 보이시죠?? 참 친절하기도 하죠??ㅎㅎ 오른쪽 사진 끝의 파란집의 정체 궁금하지 않나요??
그래서 산책로를 포기하고 올라갔습니다!! 궁금한 건 알아야 하기에!! 파란 건물의 정체는??
이 글의 마지막에 사진을 공개 하겠습니다~ㅋㅋ
암튼 언덕을 올라가니 탁트인 바다가 나무들 사이에서 저를 반겨줍니다~
역시 바다는 이렇게 감질나게 보는게 제 맛이죠~
허브를 느끼고 자연과 어울리기 위해 다시 산책로로 갔습니다. ( 사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걸었어요...습해서 땀 뻘뻘 흘리며...아오..ㅠㅜ)
산책로로 들어가니 이렇게 방갈로??인디언천막?? 암튼 저런게 여러 개 있더라구요~ 그네??의자??암튼 그것도 있고.. 돌아다니다 보니 물 흐르는 미니 연못과 예쁜 돌계단도 있고...
아무말 없이 앉아있어도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를것 같은 전망대도 있네요.
이렇게 조용한 펜션에서 혼자서 움직이는 바람개비의 힘찬 움직임이 크루즈5의 다이나믹한 앞모습과 너무 잘어울리는 것 같네요~ㅎ
이렇게 조용하고 평온한 펜션을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다보니 '크루즈5'가 같이 데리고 다녀달라고 조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따라 올 수 없는 계단으로 걸어왔죠~ㅎ 짜식이...귀찮게~ㅋㅋㅋ
마지막으로 들어간 허브 리빙관.. 허브로 만든 모든 것을 팔고 있었는데요, 아로마 용품의 모든 것을 파는 건 당연하겠죠?? 하지만!! 가격이 정말 착하더군요~그리고 거기서 파는 쿠키!! 초코렛맛이었는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근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요..음....
살 의향도 없었고 평소에 좋아하는 것 들도 아닌데 그냥 그 리빙관이 좋았던 건 허브의 힘?? 허브의 효력이 얼마나 강한지 '크루즈5'도 곁눈질로 구경하는거 보이시죠??
자주타지는 않지만 요트 타는 걸 좋아해서 (호화요트 절대 아님!! 바람으로만 가는 1~2인승요트입니다.) 경남 고성 당항포의 요트 마리나를 가기 위해 주변 숙소 알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정말 좋았습니다.
마음이 깨끗하게 정리되고 말 그대로 재충전한 느낌이었죠~ 거기다 여기는 고객의 휴식이 목적이기에 성수기 요금이 없다는 말에 무한 감동~!!
머리가 복잡할 때, 조용한 곳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때, 드라마같은 휴식을 원하시면 감히 추천해드립니다.(참고로 저는 여기와 아무 관계없어요~^^)
아, 아까 길 위에 파란집!! 그 사이 잊어버리셨나요?! 설마...ㅎ
공개합니다.
화.장.실.
왜 그렇게 꼭대기에 만들었을까요?? 아직도 미스터리입니다.ㅎㅎ
남은 마지막 여름 잘 보내세요~
이상 토비토커 ChevinKo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