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타이어 교체 해 본 경험 있으십니까?
1년쯤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무척 팬인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양의 이상형이 '타이어 교체 잘 하는 남자'라고 하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이어 교체 장비 개발이 업무 중 하나여서 무척 인상이 깊었는데요,
사실 보험회사 긴급출동서비스가 잘 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타이어를 교환할 일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길을 가다보면 가끔씩 타이어를 교환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긴급출동서비스를 부를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거나, 소녀시대 유리의 이상형이 되고 싶은 분이시라면 타이어 교체법을 알아두시는 것도 좋겠죠.
꼭 필요한 내용은 사용자매뉴얼에 다 나와 있지만, 좀 더 상세하게 타이어 교체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이제, 보험회사 긴급출동서비스 말고 직접 타이어를 교체하는 노하우 전격 공개 ^-^
비상등을 켠채, 차를 안전하고 평탄한 곳에 주차를 하신후 모든 승객을 하차시키고,
변속기를 P나 1단/후진에 놓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주세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방에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세요.
타이어 교환에 필요한 공구로는, 차를 들어올리는 잭과 잭 핸들, 그리고 휠 렌치가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타이어 교체를 시작해 볼까요?
잭을 제 위치에 놓고 차에 잭이 닿을 정도까지 들어 올립니다.
잭의 정확한 위치는 메뉴얼이나 잭 스티커에, 또는 차체 부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휠너트를 풀어주세요.
팔의 힘으로는 쉽지않고 체중을 실어 발로 밟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휠너트는 완전히 다 풀지 말고 손으로 쉽게 풀릴만큼 최대한 풀어주세요-
휠렌치와 잭 핸들을 용하여 잭을 돌리면 차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타이어가 지면에서 적당히 떨어질때까지 핸들을 열심히 돌려주세요~
펑크난 타이어가 지면에 닿지 않았다고 하여 '적당히' 들린것이 아닙니다.
교체할 타이어가 들어갈 만큼 '적당히' 들어줘야 하는것을 명심하세요!
거의 다 풀어두었던 휠너트를 제거하고 타이어를 떼어냅니다.
휠이 허브에 고착되어 잘 떨어지지 않을 경우 타이어를 힘을 치거나 잡아당기며 조금씩 흔들어 휠을 당겨내세요.
스페어 타이어를 끼우고 휠너트를 체결합니다. 휠이 한번에 잘 안착되지 않으니 조금씩 번갈아서 반복해 주세요.
이 상태에서 최대한 휠너트를 조이는 것이 좋습니다.
휠너트는 대각선 방향(4홀 휠은 '4'자 5홀 휠은 ☆모양)으로 체결해 나갑니다.
잭 핸들을 이용하여 잭을 내리면 차가 다시 내려갑니다.
잭을 제거한 후 휠렌치를 이용해 다시 너트를 조아주세요. 성인남자가 팔힘으로 아주 힘껏 조이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차마 차를 한 번 더 들 수 없어서, 휠은 다시 원래 휠로 바꿨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
이제 휠너트를 끝까지 조여 줍니다. 성인남자의 경우, 발로 밟을 필요는 없고
(너무 세게 조이는것도 좋지 않습니다),상체와 팔힘만으로 꽉 조이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스페어 타이어, 템포러리 타이어는 차에 원래 달려있던 타이어의 상태와 다르기 때문에 주의 해야합니다.
템포러리 타이어는 시속 80km이하로만 운행하고 최대한 가까운 정비소에서 신속하게 타이어를 교환해야 합니다.
이렇게 타이어 교체가 끝났습니다. 참 쉽죠?
이상, 토비토커 320Nm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