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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랜드 스토리

쉐보레 보타이(Bowtie)에 관한 몇가지 흥미로운 견해들!

쉐보레 광고 중 1913102일자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에 실린 광고가 쉐보레 로고를 사용한 최초의 광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쉐보레(Chevrolet) '보타이(Bowtie)' 로고는 1913년 후반 쉐보레의 공동 창업자인 윌리엄 듀란트(William C. Durant)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답니다.

이제는 너무 친숙한 쉐보레의 '보타이'가 어디에서부터 유래되었는지,
 '보타이' 로고가 어떻게 쉐보레 브랜드의 로고가 되었는지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쉐보레 '보타이(Bowtie)'에 관한 몇가지 흥미로운 견해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쉐보레 '보타이(Bowtie)'가 오랫동안  전 세계에 걸쳐 사랑을 받아온 탓에, 쉐보레 '보타이'에 관한 주장들 또한 매우 흥미롭고, 다양하게 펼쳐져 왔습니다. 쉐보레 '보타이'에 관한 주장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하나는 듀란트에 의해 개발되어 그 유래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이랍니다.

듀란트가 파리의 벽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그 자신이 로고로 확정지었다는 것이 대체로 가장 널리 알려진 쉐보레 엠블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이죠.

 

 

쉐보레 50주년을 맞아 회사에서 발간한 1961년 쉐보레 스토리(The Chevrolet Story of 1961)에 따르면 '보타이' 로고는 듀란트가 1908년 세계 곳곳을 방문하던 중 프랑스 호텔의 벽지 디자인처럼 연속적으로 나열된 나비 넥타이 패턴을 보고 난 이후, 거기에서부터 모티프를 얻어 시작되었다고 전하고 있답니다.

또한 1961년 쉐보레 스토리(The Chevrolet Story of 1961)에서 듀란트는 그 '패턴이 쉐보레 차의 로고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에 벽지를 찢어 친구들에게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하는데요.

여기까지는 쉐보레를 사랑하는, 쉐보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시는 사실이랍니다. 그러나 쉐보레 '보타이(Bowtie)'의 탄생 스토리에 관한 그럴듯한 의견들이 다시 제기되었는데요.


두 가지의 주장은 모두 듀란트의 가족에게서 나온 것이랍니다. 듀란트의 딸 마거리(Margery)1929년 자신이 쓴 책 ‘나의 아버지(My Father)’에서 '저녁식사 테이블에서 듀란트가 종이에 자동차 로고를 수 차례 디자인 했다고 회상'하고 있었는데요.

그녀는 책 속에서 '아버지가 어느 날 저녁 스프와 닭 튀김 요리를 양 옆에 둔 채 쉐보레 차에 사용될 로고의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주장했답니다.

 

 

이후 반세기가 더 지난 1986년, 듀란트의 미망인 캐서린(Catherine)과의 인터뷰에 기초해 발간된 쉐보레 프로 매니지니먼트 매거진(Chevrolet Pro Management Magazine)에서 쉐보레 '보타이' 로고 탄생 기원에 또 다른 의견이 제기되었는데요.

1912년 캐서린은 듀란트와 온천에서 보낸 휴일을 회상하며, 호텔방에서 신문을 보던 듀란트가 어떤 디자인을 찾아내고는 ‘쉐보레 엠블럼으로 안성맞춤이야!’ 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때 캐서린은 쉐보레 '보타이' 로고의 모티브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응용되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다양한 쉐보레 로고 기원의 일화를 바탕으로 역사가이자 쉐보레 리뷰(The Chevrolet)의 편집장이었던 켄 카우프만(Ken Kaufmann)은 이에 대한 검증을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쉐보레 '보타이(Bowtie)'에 관한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아틀란타주에서 발간된 19111112일자 컨스티튜션 신문(The Constitution Newspaper)에, 남부 석탄 회사(The Southern Compressed Coal Company)가 정제 연료 제품 ‘코울레티스(Coalettes)’의 광고를 게재하였는데, 코울레티스 로고는 비스듬히 기울어진 '보타이' 모양이었다고 합니다.

 

 

그 모양은 쉐보레의 아이콘이 된 '보타이'와 매우 흡사하였고, 켄 카우프만(Ken Kaufmann)은 듀란트와 그의 아내가 그 다음 해에 우연히 같은 또는 비슷한 광고를 보지 않았을까? 하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게 되는데요.

그 신문은 쉐보레 출범일로부터 9일 후에 발간된 신문이었기 때문에 이 주장 또한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답니다. 또 다른 설명은 '보타이' 로고는 스위스 국기 속 십자가 형태에서 유래했다는 것 이었는데요. 프랑스 부모를 가진 루이 쉐보레가 1878년 12월 25일 스위스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이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도 하였답니다. 

어떤 것이 진실이던지 간에 몇 년 안에 쉐보레 '보타이' 로고는 쉐보레의 확실한 상징으로 성장하였는데요. 1913년 쉐보레 '보타이' 로고 소개 이후, 수 십년 동안 쉐보레 '보타이' 로고는 그 색상과 소소한 디자인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

그러나 나비 넥타이의 기본적인 형태는 한번도 바뀌지 않았는데요. 2004
년 쉐보레 '보타이' 로고는 황금색 로고 형태로 사용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글로벌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쉐보레 차량과 트럭에 사용되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타이' 로고는 이미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로서, 2010년 쉐보레는 120개 이상의 국가 또는 지역에서 425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쉐보레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며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쉐보레의 '보타이' 로고가 앞으로도 여러분의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길 기대합니다~ 

이상  한국지엠톡 블로그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