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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말리부

쌍칼 언니의 말리부 시승기! 날카로운 첫시승의 추억!!


"내 앞에 가는 차는 무조건 앞질러야 직성이 풀렸었죠..."

이방지를 한없이 존경하는 강채윤의 마음처럼 한국지엠톡 라온제나에게도 그런 분이 한 분 계십니다. 바로 저에게 운전을 가르쳐준 '쌍칼 언니'입니다. 신호를 지키지 않는 차량을 향한 온갖 쌍욕, 야무지게 앞지르기와  세차, 주차 등등을 저에게 직접 가르쳐 주신 스승님! 바로 제 부인님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스승님과 말리부와의 날카로운 만남이 있었으니...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안전운전만 하지만 여전히 거친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쌍칼 언니와 말리부의 짧지만 굵었던 만남! 그럼 절찬리에 방영되었던 더플린보이님과 멀큰아이님의 달인인터뷰 형식을 빌어 한 번 들어볼까요?!*^^*
 


라온제나
: 시승기에 앞서 간단히 자기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려도 될까요? 쌍칼이란 별명은 어디서?...
쌍칼언니: 네. 반갑습니다. 토비토커 라온제나의 아내 라온엄마입니다. 대학시절 워낙 강한 캐릭터 때문에 선배들이 쌍칼이라고 불렀더랬습니다. 뭐..예뻐서 아무도 터치를 못했다고 할까요? 하하하 하지만 지금의 남편을 만나 개고생하며 살줄은 꿈에도 몰랐죠. 아ㅋ 예전에 샛노란색 머리로 염색한 적이 있는데. 동네아이가 절 보더니 그러더군요. "H..Hi...?;;" 


라온제나
: 각설하고 출발해 볼까요? 어떤가요? 쉐보레 말리부의 첫느낌이?!
쌍칼언니: 오...너무 부드러운걸요. 아...그리고! 정말 조용하군요....중형차를 제대로 안타봐서 그런건지...너무 조용하네요... 시트는 약간 두터운 느낌도 드는데...아주 편안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집 차보다 비싸보입니다...^^  

라온제나: 코너링, 가속감은 어떠신가요?
쌍칼언니: 제가 코너링에 약한 편인데. 직진 전문이거든요. 뭐 그렇다고 로터리를 빠져 나오지 못해 하루종일 로터리를 돌았다는 어떤 아주머니의 눈물범벅 사연을 떠올리진 마시구요ㅋ 낮게 깔리는 묵직한 맛이 확실히 소형차나 준중형차와는 급이 틀리네요. 예전에 제가 H사의 베헹헹을 몰았었거든요. 현재 크루즈 1.8을 몰고 있구요. 핸들의 반응도 좋고.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코너링이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가속감도 일단 밟는대로 잘 나가는 것 같아요. 좀 더 달려보고 싶은데 제 차가 아니라 조심스럽네요. 남편 잡을때는 안그러는데 이럴때 또 소심해지는...하하


라온제나
: 잠시 쉬어가죠. 말리부의 스타일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쌍칼언니: 맘에 들어요! 실내외 모두. 아주. 돈이 있다면 당장 바꾸고 싶습니다. 물론 돈이 없다는 얘기지요. 실내 인테리어는 크루즈와 올란도의 비슷한 실내 느낌도 들었지만 좀 더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차체가 커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확실히 포스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게 훨씬 예쁜듯 합니다...^^  
 


라온제나
: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점이 있다면?
쌍칼언니: 그리고 전 뒷모습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스포츠카 느낌도 나고 빵빵한 엉덩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아! 넓은 트렁크도 깜작 놀랬습니다. 정말 넓더군요ㅋ 오픈을 위한 터치버튼도 맘에 들었구요. 아들녀석은 날렵한 헤드램프가 맘에 드나봅니다. 평소에 트랜스포머, 로보카 폴리나 또봇X 등을 통해 자동차에 나름 관심이 많은 아이거든요. 물론 아빠는 쉐보레 차량을 만드는데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차는  K사의 포헹헹일만큼 주관이 뚜렷한 녀석입니다.


라온제나: 별명에 비해 운전이 아주 부드러우십니다. 혹시 '쌍칼'에 어린 추억이 있다면요?
쌍칼언니: 너무 오래전 일이라 가물가물하군요... '쌍칼'로 활동할 시절은 정말 까칠하고 무뚝뚝했었죠.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어서 시아버님께 인사드리 갔을때 아무 말도 못하고 앉아있었더니 요즘 아이답지 않게 조신하다고…합격을 주셨더랬던..하하

라온제나
: 짧은 시승구간이 끝나갑니다. 끝으로 말리부에 대한 총평을 해주신다면? 
쌍칼언니: 음...어렵네요. 남편의 직장에서 출시된 차량이라 조심스럽군요ㅋ 일단 가벼워 보이지 않는 스타일과 탱크처럼 단단해 보이는 외관에 안전성까지. 그 단단함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타는 차량이라 안전을 우선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출력부분! 걱정을 하며 타서 그런지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게 잘나가더군요. 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거의 없었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남편이 칭찬했던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에 대해서도 느껴보고 싶네요~!


라온제나
: 자! 도착하셨습니다! 수고하셨구요~!! 마지막으로! 어떻게 말리부 잘 팔릴 것 같나요?   
쌍칼언니: 네! 그간의 국산차량에서 느낄 수 없었던 근사한 느낌이 말리부에겐 있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 좀 더 잘 팔릴 것 같은! 전반적으로 꽉찬 느낌의 차량이랄까요? 아무쪼록 좋은 성적을 거두어 남편이 한 푼이라도 더 벌어오길!!   
     

여기까지! '쌍칼 언니'와 함께한 쉐보레 말리부 시승기였습니다! 전문가들의 시승기가 난무하는 가운데 일반 주부입장에서의 시승기가 좀 더 살갑고 친근하게 느껴졌기를 바래봅니다! '쌍칼'로 이름을 날리던 전성기 시절 선배들에게도 높임말을 쓰지 않았을 만큼 말이 짧았던 그녀이기에 이렇게 친절하고 긴~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라온제나: 그럼 최종적으로 말리부 팬들을 위해 한마디 해주신다면? 
쌍칼언니: 그만해! 좋다고!!!! 맘에든다고!! 몇번을 말하니! 그만 물어보라고!!!!
라온제나: 넵!ㅡㅁㅡㅋ 


이상 한국지엠 톡 라온제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