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말리부

말리부 시승기 _ DTS로 빵빵하게 놀아보자!!!


말리부 운전석에 앉아서 제 눈이 한번에 간 곳이 있었으니 바로 이곳입니다.

dts digital audio


그래서 바로 집으로 올라가 지난 주말에 버렸던, 정확히 말하면 이웃 주민들에게 분양하고 몇개 안남은 DVD Title 을 빛의 속도로 스캔했습니다.

그 결과 눈에 띄인 타이틀이 2개인데 그 하나가 "The Corrs" 의 "Live in London" 이고 또 다른 타이틀은 인간이 되고 싶었던 늑대이야기 "人狼" 입니다.

jin-roh


제목 보시고 소주 생각하시는 분들 안계시겠죠?

dts


DTS가 뭔지 우선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서 정리해봤습니다.

DTS(Digital Theater System)

DTS(Digital Theater System)사가 차세대 고품질 영상/오디오 포맷 시장에서 주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 개발한 사운드 포맷으로, DVD SACD DVD-Audio처럼 24bit/96kHz 5.1채널의 녹음과 재생이 가능하며, DVD의 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는 사운드 포맷이다.


사전적 의미의 DTS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DTS 이전에는 대부분이 돌비 서라운드, 돌비 디지탈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둘 다 영상 신호가 아닌 음성 신호의 형식을 말하는 것 입니다.

DTS는 돌비 디지털과 같은 5.1채널 극장 오디오 포맷의 일종으로 극장에서 DTS의 첫 포문을 연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이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극장이 DTS를 채택하고 있어 극장가에서는 어느 정도 돌비 디지털과 동급의 포맷 형식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복잡한가요?

그래도 한가지만은 알고 가시는게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DTS 로 빵빵하게 놀아보기 위해서 갖춰져야 하는 조건


1. DTS 로 인코딩된 DVD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DTS는 오디오 포맷 중 하나인데 극장의 중앙에 앉아있을 경우 화살이나 총알이 입체적으로 뒤쪽에서 내 몸을 휘감아서 나가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정교하게 DVD에 인코딩하게 됩니다.

이렇게 잘 녹음된 DTS 지원 DVD 타이틀이 있어야 DTS 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극장에서 좌석이 뒷쪽 1/3 지점 중앙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2. DTS 를 디코딩 할 수 있는 리시버(앰프)

DTS 신호는 디지털 신호이고 이런 신호를 풀어서 각각의 상황별로 각각의 스피커에서 음을 따로 내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디코더가 있어야 합니다.

보통 가정용 홈씨어터를 구축할 때 리시버 표면에 DTS 마크가 붙어 있으면 재생이 가능한 앰프라고 보시면 됩니다.

3. DTS 를 생생하게 듣기 위한 5.1ch 스피커

DTS 는 5.1ch로 녹음이 되어서 빵빵하게 입체감있게 서라운드로 신호를 보내주는데 스피커가 2 ch 밖에 없다고 하면 입체감이 살아날 수 없겠죠?

여기서 5.1 ch 이라고 하는 것은 프론트 스피커 2개, 리어 스피커 2개, 센터스피커 1개 이렇게 해서 5 ch 이고 서브우퍼를 0.1 ch 이라고 해서 합이 5.1 ch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말리부에는 프론트 스피커니 센터스피커니 DTS 디코더니 하는 이런 시스템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듣고 싶은 또는 보고 싶은 DTS 지원 타이틀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물론 DTS 아닌 타이틀도 재생이 되니 상관없습니다.

자... 그럼 한번 즐겨볼까요?

>>> 영화 즐기기



타이틀을 준비하시고 트레이에 넣으시면 말리부가 여러분을 환상적인 DTS의 세계로 모시겠습니다.


DISC 메뉴에서 디스크를 읽고 있습니다.
디스크 뒷면에 스크래치가 생기면 못읽는 경우가 가끔 있으니 관리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DVD 초기 화면입니다. 가정용 DVD와 동일한 화면입니다.
초기 상태에서 SETUP 을 눌러주시면 기본적인 셋팅을 하실 수 있습니다.


SETUP 화면입니다. 위에 보시면 몇가지 설정을 하실 수 있는데 보통 사운드 셋팅과 언어 설정이 대부분입니다.

이 타이틀은 3가지 오디오 인코딩이 되어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Dolby 5.1, Dolby 2.0, DTS 5.1 이 세가지 오디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당연히 DTS 5.1 ch 을 선택해야겠죠?


사운드 선택이 DTS 5.1 ch 로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말리부의 DISC 화면은 오디오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문양으로 처리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게 뭐냐면 "헤어라인" 방식으로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 있네요. 설계 담당자가 오디오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요.


자... 그럼 사랑을 죽여야 하는 남자, 사랑을 속여야 하는 여자 슬픈 이들의 잔인한 동화 "인랑" 그 생생한 느낌을 한번 느껴보실까요?


 

>>> 라이브 콘서트 즐기기


인랑이 한편의 애니메이션이자 영화였다면 이제 즐기실 타이틀은 이 겨울에 따뜻한 차 안에서 멋진 라이브 공연을 입체적인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으로 온 몸으로 느껴 보시라고 준비했습니다.

가족이 다 해먹는 밴드 "더 코어스" 입니다.


한때 대한민국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필수 아이템 중 하나였던 코어스의 라이브 인 런던 공연 실황입니다.



보컬 안드레아 코어의 목소리가 제 귓가에 맨도는 것 같습니다.
 


사운드가 주 내용인데 사진으로 그 느낌을 전하는것이 한계가 있네요.


샤론 코어의 바이올린 소리가 제 몸을 휘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낮 시간 보다는 밤에 듣는것이 더 현장감이 느껴지고 감정적으로 더 익사이팅 하네요.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한계가 있어서 동영상 준비했습니다.


다만 동영상은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조용하실 때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생한 현장감은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맛보기로 보시라고 준비해봤습니다.

말리부의 DTS 지원 홈씨어터 시스템 평가

 아들 책상 사야된다고 오디오 장식장 팔아서 책상으로 바꿔오라고 해서 음악을 게을리 하고 있는 불쌍한 아저씨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입니다.

볼륨 노브를 9시 방향이 아니라 12시 방향까지 올라가도 누가 뭐라는 사람 없고 인피니티 스피커에서 나오는 뭉게지지 않고 정확한 음감과 DTS 디코더에서 풀어주는 정확한 방향성은 온 몸으로 음악을 느끼기에 너머 좋습니다.


오랫만에 예전 취미 생활을 말리부 덕분에 잠시 다시 해본 나머지 너무 흥분한 선셋이었습니다.
이 기회에 차를 바꿔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라온제라님이 포스팅 한 글에서 어떤분이 네비 때문에 음악 듣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해결책을 함께 보여 드립니다.

잠시 네비 음성을 꺼 두시면 됩니다. 단 과태료는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