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세차 맘 놓고 맡겨도 좋을까요?

스팀세차 맘 놓고 맡겨도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이번 겨울 어느 해 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중부지방은 -20도라는 55년 만의 최저기온을 기록하기도 하였는데요. 
요즘 같이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겨울 세차는 어떻게 해야될까 여간 고민되는게 아닙니다.

셀프 세차장에 가더라도 물만 뿌리면 바로 얼어버립니다. 게다가 바닦도 미끄러워 위험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자동세차기에 넣기는 더욱 그렇습니다. 내 차는 소중하니깐요.

그럼 영하의 날씨에 우리가 세차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손 세차장에 맡기는 것 입니다. 
다만 가격이 좀 부담스럽고 그 손이 남의 손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길을 지나가다 보면 요즘 이런 간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오늘 주제인 스팀세차!!!
 

치~ 요란한 소리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스팀을 보고 있자면…

계속되었던 추운날씨에 꽁꽁 얼었던 내 몸이 녹는 것 같기도 하고...

내 차도 뜨거운 스팀세차 받으면 마치 사우나 하고 나온 것처럼 차가 "시원해~"할 거 같기도 하고... 또 겨울

되면서 하체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던 관절병 소리도 왠지 싹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음!!! 

스팀세차는 적은 양의 물을 가열하여 나오는 스팀으로 세차하는 방법 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바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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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의 물!!!

적은 양의 물!!!

적은 양의 물!!!

적은 양의 물!!!

 

스팀세차차의 장점은 소량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소량의 물을 사용하여 지나가는 행인들에세 피해를 주는 일도 없기 때문에 장소의 제약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스팀세차 업체가 입주 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차장을 창업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장점이 많습니다만... 
반대로 이 부분은 자동차 오너 입장에선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합니다.

세차시에 도장면의 스크레치를 발생하는 주범은 바로 도장면에 붙어있는 이물질이란 사실 알고 계시죠?

 

그래서 아무리 고압수를 위에서 부터 아래 순으로 꼼꼼하게 뿌려주어도...

두 개의 양동이를 사용하여 샴프질 하여도....


 
표면에는 이런 이물질이 남아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투버킷 세차법 다시보기
 

그런데 고압수도 아닌 힘 없는 스팀만으로 단지 뜨겁다는 이유로 이런 도장 면에 찰싹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 할 수 있을까요?



스팀은 손이 닿기 힘든 곳의 기름 때를 불리는 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전기장치가 많은 엔진룸을 청소하기도 그만큼 위험부담이 적고요… 



하지만 스팀세차는 세차의 하나의 과정일 뿐 입니다.
제대로 한다면 고압수를 충분히 뿌려 큰 먼지를 제거한 후 스팀세차를 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그냥 스팀만 뿌려주고 타올로 빡빡 문지르게 된다면… 
 


당신의 새 차는 얼마 못 가 윈도우만 블링블링 해 질 것이며 도장면은 최신 무광의 스월마크 룩으로 완성 되지.

스팀세차.
평소 자동세차를 애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겨울철 차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차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여름철부터 셀프세차장에서 땀 흘리며 나름 관리하시던 분들은... 무심코 맞긴 스팀세차 한 번에 차가 2~3년은 더 늙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세요~ 

도로위의 모든 차가 블링블링해지는 그날까지...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