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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레이싱

재미있게 레이싱 즐기기 - 코너를 공략하라 2편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위저드 아이언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레이싱에서 왜 코너가 중요한지 엿봤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이서들의 코너공략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

라세티 EX 레이싱카


코너 공략에도 정석은 있습니다. 마치 고등학교 수학문제집 '수학의 정석'이 있듯이 말이죠.

수학의정석


저번 포스팅때도 언급했었습니다만, 드라이브 라인이라 불리우는 이 정석은
반원형태의 가상선으로 이 라인을 달려야만 코너를 빠르게 돌아나가게 됩니다.

아웃 인 아웃


이 라인을 벗어나면 가장 빠르다는 F1 할아버지가 와도
코너를 탈출하는데 애를 먹게 됩니다.

아일톤 세나-알란 프로스트


F1 Rolling Start


드라이브 라인의 핵심은 두개의 포인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입직전의 브레이킹포인트, 코너 중간의 클리핑포인트 2개소로,
이 두 구간을 지나쳐야만 베스트 드라이브 라인을 그리게 됩니다.

Clipping Point


아웃-인-아웃이라고도 불리는 이 라인은 코너에서 가장 큰 반원을 가져
빠른 속도와 적당한 이동거리로 차가 컨트롤을 잃지않고 달리도록 해줍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코너의 바깥에서 진입하여 코너 안쪽을 찍고 나가는
연속된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라세티 EX 레이싱카


라세티 EX 레이싱카


라세티 EX 레이싱카


라세티 EX 레이싱카


문제는 이 라인이 레이싱카 단 한대를 위한 공간이라는 겁니다.
실제 경주가 시작되면 예선때와는 달리 두세대의 차가 경합을 벌이게 됩니다.
이상적인 드라이브 라인을 그릴 수 없게되죠.

따라서 브레이킹 포인트를 잘 잡았어도 클리핑 포인트를 놓치게 되고
혹은 브레이킹 포인트를 놓쳤어도 경합을 거쳐 클리핑포인트를 잡게되어
경쟁차를 추월할 수 있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해를 위해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같은 상태로 코너로 진입한 두대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추월이 전개되어 결과가 달라지는 상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코너 공략


풀색의 코너 안쪽의 차량이
밀리지 않고 클리핑 포인트를 잘 잡게 되면 돌아나올때 추월을 하게 되고,
밀리게 되어 감속을 하게되면 보라색의 바깥쪽 차량이
탈출속도가 높아 추월을 하게 되는거지요.

이 순간순간의 판단은 레이서의 몫이고
이구간 만큼은 차량의 성능보다 레이서의 자질이 돋보이게 됩니다.
물론 차량의 성능이 너무 크게 차이나면 안된다는 전제는 깔려요.
짧은 거리에서도 브레이킹이 가능하다던지,
코너를 탈출할 때 가속이 좋아 다른차들보다 빨리 튀어나가던지 하면
이런 스킬들은 무용지물이 되니까요.

토스카 브레이크


알면알수록 재미있는 레이싱.
다음 포스팅에서는 코너에서 뿐만 아니라 서킷에서 이루어지는
우승을 향한 다양한 전술/전략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이상 지엠대우 톡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이었습니다.


위저드아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