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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말리부

상당히 꼼꼼한 말리부 시승기- 말리부 시승기 2편

세상에는 참 많은 자동차와 운전자가 있고, 그만큼 다양한 시승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상당히 꼼꼼한 말리부 시승기를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의 차세대 중형차다운 초특급 게릴라 이벤트! 쉐보레 공식 페이스북 과 함께하는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 게릴라 시승회! 그 현장에서 날아온 시승 소식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지요~

 

 - 말리부 시승기 강남편-

 

 

지난 주말, 강남역에서 게릴라 시승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말리부 2.4를 잠시 운행해 보아서 낯선 느낌보다는 이번에  많이 친근해 보였네요. 기본적으로 2.4 2.0 /외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단지 시트의 차이와 엔진 배기량의 변경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2.4 엔진에서는 여유로운 엔진의 힘을 느꼈습니다하지만, 일단 2.0 말리부의 제원을 보고는 과연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날수 밖에는 없었습니다아래 표를 참조해 보세요우선 스펙만 보면 벨로스터 1.6 리터와 같은 마력수를 보여줍니다.

 

 

 Malibu 2.0

 YF Sonata

 K5

Grandeur 2.4 

  Veloster 1.6 GDi

 공차중량( kg)

1,530 

 1,415

 1,415

1,525 

  1,230

최고출력(ps/rpm)

 141/6,200

165/6,200 

 165/6,200

201/6,300 

 140/6,300

최대토크

(kg.m/rpm)

18.8/4,600 

20.2/4,600 

20.2/4,600

25.5/4,850 

 17.0/4,850

 전장(mm)

 4,865

 4,820

4,845 

 4,910

4,220 

 

말리부를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웅장하다, 크다는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커 보입니다. 전장이나 전폭이 경쟁사보다는 큽니다. 하지만상대적으로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60 mm정도 작습니다.

 

Exterior

말리부가 커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후면부, 트렁크 라인이 상당히 높습니다.  Hyundai EQUUS와 비교를 해 보아도 뒷 트렁크 라인이 훨씬 높습니다. 키 작은 사람에게는 가슴라인 정도 까지 올라옵니다트렁크 부분의 테일게이트를 더 도출시켜서 스포일러를 장착한 듯한착각을 일으키는 듯 하네요. 이것이 아무래도 공기저항을 감소시키지 않나 생각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실제로 말리부의 공기저항지수는 전기차 볼트하고 같다고 하네요..ㅎㅎ

 

 

 

 

전면은 쉐보레 identity인 듀얼 매쉬그릴입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스포츠카 카마로를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특징 중 하나가 보조제동램프가 트렁크부분에 설치되어 있네요. 후면부 디자인은 정말로 진일보 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럼 잠시 이전세대의 말리부 후면부 디자인을 보겠습니다. 다음 사진으로 아래 사진으로 이전 말리부의 모습을 비교해 보세요.. 정말 너무도 세련되어지지 않았나요ㅎㅎㅎ  완전히 탈바꿈을 했죠?

 

 

 

 

블랙 컬러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대형차의 모습을 하였습니다. 역시 뽀대는 나네요.  

 

 

 

 

 

 

전면 헤드램프입니다. 오토레벨링 HID 램프라고 하네요. 차의 기울기/경사에 맞추어서 자동으로 높낮이 조절이 된다고 하네요헤드램드 모습이 약하게 파란색을 띠면서 멋스럽네요.

 

 

 

 

후면부 램프는 사각형 모양이네요. 아쉽게도 LED는 아직 적용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이런 곳에 LED 램프 설치해 주면 더욱 간지날 텐데 말이죠?

한국지엠은 LED램프 사용에 많이 인색한 것 같네요. 전면부에도 요즘 대세인 LED Guide이런 것도 설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이드 미러도 날렵하게 각진 모습을 하고 있네요.

사이드 미러에는 거울이 2개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왼쪽에는 사각방지를 위한 미러입니다그런데, 이것 주행중 차선 변경할 경우에너무 어지럽습니다사물이 어른어른 거려서 오히려 안전운전에 방해가 됩니다. 개인적으론 없는게 훨씬 좋을 듯 합니다아래 사진을 보아도 왼쪽 미러에 비춰진 사물이 선명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ire & Wheel

제공되는 타이어는 4가지 종류이며 16/17/18인치(2종류)라고 하네요. 시승할 때 장착된 차량에는 3가지 휠이 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조해보세요.

 

 

타이어 사이즈는 245/45R/18 입니다. 아래 사진은 같은 18인치 휠인데 검은색 으로 포인트를 준 휠입니다.

 

 

타이어는 금호의 solus와 브리지스톤의 turanza가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18인치 블랙휠이 가장 디자인면에서 좋아보이는 것 같네요

 

 

머플러 및 하부

 

후면부에서 말리부를 보면 머플러를 볼 수가 없습니다. 없는 이유는 아래 사진처럼 머플러가 하부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코팅 및 하부 상태도 확인해 보세요. 하부 코팅은 대체로 잘 되어 있는 듯 합니다.

 

 

Interior

1열과 2열의 모습입니다.

 

 

2열 부분에는 2.4시승후에도 말했던 것처럼/난방 송풍장치가 없어 불편해 보입니다패밀리세단으로써 꼭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2열 공간은 좁지도 아주 넉넉하지도 않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제가 앉았을 경우에는 아래 사진처럼 약간의 무릎공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아무래도 휠베이스가 조금 적다보니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트렁크는 무척 커 보였습니다.

 

운전석/보조석 모두 12 way 전동시트입니다시트는 오스카라는 더미를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유명세를 탔었죠.

2열 시트는 상당히 폭이 넓었습니다. 그래서 앉을 때 엉덩이 부분부터 편안하게 걸터 앉을 수 있었습니다. 시트는 조금 딱딱한 느낌입니다. 푹신한 소파를 좋아하신다면 아마도 싫어하실 듯 합니다. 장거리 운전에는 아주 좋을 듯 합니다.

 

 

2열 시트는 무릎공간은 평범하지만 시트의 폭이 상당히 넓어서 아주 편하게 앉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아래 사진은 보조석 에어백 조절과 유아가 있을 경우 문 안쪽에서 열리는 것 방지 락 조절 장치입니다.

 

도어 스카프가 보여지네요. 말리부라는 글귀가 아니라 쉐보레네요.

 

 

트랜스미션

6단 자동변속기에 쉬프트 버튼이 봉 상단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M모드로 이동하고 상단의 + / - 를 사용하여 수동변속이 가능합니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입니다엑셀 밟고 출발하면 자동으로 파킹브레이크가 해제되니 정말 편안합니다.

 

 

수동변속이 많이 사용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사용시에 버튼의 + 위치가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보니 shift up할 때에 엄지손가락을 오른쪽으로 이동하기 불편하네요.(솔직히 수동변속은 너무 힘드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 오른쪽) 기어 stick의 위치와 기어표시 부분과 P/R/N/D/M의 위치 괴리가 심해서 가끔 눈으로 변속기를 확인하는데 현재 어디에 변속되어 있는지 확인이 어렵네요.

 

 

계기판입니다갑자기 계기판이 눈을 껌뻑거릴 것 같이 보이지는 않나요? ㅎㅎㅎ 

계기판이 2개의 사각형 형태로 되어 있다 보니 마치 로봇의 얼굴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어두운 곳에서의 모습입니다. 클러스터는 정말 이전의 크루즈, 올란도에 비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글씨체부터 완성도가 높아보이네요.

 

 

클러스터를 이용하면 디지털 속도계를 볼 수 있습니다. 속도계 바늘이 부정확해 보였는데 디지털 속도계로 설정하고 달리면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한번 시승하시면 바로 시도해 보세요... ㅎㅎㅎ

 

ESC 해제 경우에 보여지는 계기판 표시입니다초록색의 차선 표시는 LDWS(Lane Daparture Warning System)입니다. 동작하면 초록색이고 차선을 이탈하게 되면 주황색으로 바뀌면서 삐경보음이 발생합니다.

현대의 LDWS 60 km/h이상에서 동작을 하는데 쉐보레는 어느 정도의 속도에서 동작하는지 모르겠네요..  동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의 느낌은 크루즈, 올란도의 것과 같습니다. 가죽의 느낌부터 그리고 크루즈 컨트롤 및 음량조절 버튼 등의 위치가 동일합니다.

크기는 적당해보이네요.

 

 

 

센터페시아 하단부에 있는 LDWS 버튼과 ESC조작 버튼 등입니다

 

센터콘솔박스 내부에는 AUX 커넥터와 보조전원 연결장치가 있습니다.

 

 

 

2개의 컵홀더와 서랍형태의 덮개가 있어서 닫으면 깔끔하게 수납을 할 수가 있네요넘 고급스럽게 잘 만들어졌네요.

 

 

센터페시아 조명은 하늘색이에요.

 

 

센터페시아의 형태는 대체로 알페온과 같은 느낌입니다.

 

 

대쉬보드입니다. 깔끔하게 잘 처리되어 있고 촉감도 괜찮습니다딱딱한 플라스틱을 탈피하였네요.

 

 

 

 

 

올란도에서 처럼 시크릿큐브가 있습니다. 조그마한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지갑 등의 수납이 가능해 보입니다. 네비게이션 + 시크릿큐브 아이디어가 좋아보입니다.

 

 

하이패스, 화장거울에는 조명이 들어오네요

 

 

알페온에는 없고 또 올란도에서는 썬글라스 케이스가 운전석에 있었고 크기가 작아(중앙에는 뒷좌석을 볼수 있는 미러가 설치됨, 별로 쓸모가 없었는데-올란도불편했는데, 말리부에서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네요.

 

 

새로운 시도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네요. 제 생각엔 썬글라스 케이스는 바로 이곳에 있어야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썬루프를 동작시키면 앞부분에 그물망이 올라옵니다. 아래 사진처럼...... 파노라마 썬루프는 아직 적용 예정이 없나보네요... 안전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트렁크

트렁크를 열려고 하면 테일게이트의 보조제동램프 오른쪽 검은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면 됩니다. 새로운 시도네요. 사용해보니 편안해 보입니다. 트렁크는 상당히 깊고 넓습니다. 대각선으로 골프백을 3개 정도는 실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트렁크 내부도 아주 깔끔하게 잘 처리되어 있네요. 들어나는 철판, 전선 등이 보여지는 것이 없이 잘 마무리되어있습니다. 테일게이트 손잡이의 모습입니다손잡이를 이용하여 테일게이트를 한 번에 닫기가 힘들어보입니다. 크루즈5/올란도의 손잡이 모양이  더 사용하기 좋아보입니다.

 

 

 

 

말리부에는 템퍼러리 타이어가 들어가 있네요. 올란도, 크루즈에는 타이어리페어키트가 들어가 있었는데....

엔진

아래 사진의 엔진은 ECOTEC 2.0 엔진입니다. 141마력의 파워를 가졌습니다엔진룸 내부는 여유롭네요. 정비할 때에 작업이 용이해 보이네요.

본넷은 방음판을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말리부의 장점 중 하나는 자동차 내부에서의 소음도 인데, 정말 조용하게 엔진소음을 차단하였습니다.

 

운전석에 앉아보면 정말 정숙함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본넷 거치바는 유압식으로 되어 있어 본넷을 열고 닫을 때 정말 편합니다본넷과 와이퍼부분을 연결되는 부분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연비

말리부 2.0의 공식연비는 12.4 km/l 입니다강남역에서 출발하여 용산역을 왕복하는 주행코스였습니다용산역까지의 평균연비입니다. 9.4 km/l(강남역->용산역 코스이었네요.

돌아오는 길은 용산역을 출발하여 동작대교를 지나서 남부순환도로, 도곡동을 지나서 강남역까지 이르는 코스였습니다.

주행거리는 18.2 km에 연비가 6.2 km/l 가 나왔습니다. 주행은 수동변속을 통하여 급가속, 급출발, 급회전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안 좋게 나왔습니다.

 

주행 및 결론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부드럽게 시동이 걸렸습니다. 첫 느낌, 아늑하고 조용하다 였습니다실내에 유입되는 소음은 정말 조용했습니다아직 주행거리가1,400 km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동급대비 실내정숙성은 우수함니다도어와 엔진룸의 방음에 신경을 많이 쓴듯 합니다

 

앉았을 때의 느낌또한 좋습니다. 다만 주행하면서 조금은 딱딱한 시트라는 것이 폭신한 시트를 원하신 분이라면, 아무래도 불편함을 느낄수 있어 보입니다. 오스카라는 인간형의 측정 로봇을 동원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장거리 운전에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클러스터를 변경해 보았습니다. 트립1, 트립2, ... 디지털 속도계가 보여지더라고요전 주행 중에 디지털 속도계로 변경해 놓고 주행하였습니다.

속도계 바늘보다 이게 더 좋아 보였습니다여러분들도 운전하시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클러스터는 기존의 크루즈, 올란도에 비해 정말 괄목할만하게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글씨체부터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말리부에서는 특별한 장치로는 LDWS(차선이탈경보시스템)가 있습니다이전에 그랜저 3.3 시승시에 사용해 보았는데, LDWS를 동작하면 클러스터에차선이 그려지면서 경고음과 함께 그래픽으로 보여지게 됩니다만, 말리부는 단지 계기판 속도계에 초록색으로 경고등이 주황색으로 바뀌면서경보음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랜저에서는 주행속도가 60 km/h 이상에서만 동작하였지만, 말리부는 60 km/h가 되지 않은 속도에서도 동작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시승한 차량에는 18인치 TURANZA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브레이킹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쉐보레 브레이크의 특징이초기에는 거의 브레이크 응답력이 없다가 어느 정도 브레이크에 힘을 가하면 그 때부터 동작하게 됩니다. 브레이크가 동작할때까지의 유격이저 한테는 조금 크게 느껴집니다너무 예민한 브레이크도 문제이겠지만, 브레이크 응답이 될때까지 유격을 조금만 더 짧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말리부 차체에 크루즈의 디젤 엔진을 잘 다듬어서 얹으면 아주 멋진 자동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디젤 승용차가 국내에서 많은 판매를 올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출력의 부족과 세금문제 등을 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디젤이 출시되기를 바래봅니다.

전체적으로 주행후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실내정숙성과 남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주행감, 핸들링 등입니다. 트렁크 사이즈도 상당히 컸고요. 전 디자인적인 요소가 훨씬 저를 끌어당기는 것 같습니다.

고속주행을 해 볼수 없었던 주행코스 때문에 정말 아쉬웠습니다혹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고속주행의 코스로도 주행해 보았으면 합니다. 즐거운 시승이었습니다.

 

 

말리부 시승 이벤트는 지난 연말동안 여의도, 강남, 광화문 등 도심 한복판에서부터 이태원, 잠실까지 평일과 주말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말리부를 직접 시승하고, 맛있는 점심까지 함께 맛보고, 시승 후 재미있는 시승기를 남겨주신 분들께는 투표를 통해 푸짐한 상품까지 전달해드렸답니다.

 

이보다 더 꼼꼼할 수는 없다! 상당히 꼼꼼하게 분석한 말리부의 모든 것! 어떠셨나요? 앞으로 이어질 또 다른 시승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지금까지 한국지엠 톡 블로그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