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토요일, 라프여사 요즘 뜨고 있는 영화 한편을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재난영화의 끝장을 보여준다는 '2012'
'인디펜던스 데이', '10,000BC', '투모로우' 등 이 감독의 전작들을 그다지 즐겁게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2012를 극장에서 보지 않는다면 찜찜할 것 같아 무언가 다른 명분을 찾아보고 있었죠.
2012의 스토리(?)는 이미 예상이 되고, 그렇다면 헐리웃의 놀라운 CG기술을 중심으로 보기로 했죠. 그 때 지난번 스쳐 읽었던 인터넷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의 극장으로 공식 등재된 영등포 스타리움관에 대한 기사가 말입니다. 옳타구나, 거대한 스크린으로 2012의 스케일 재난 영상을 보면 좋겠다시퍼 서둘러 CGV 극장의 인터넷 예매를 하려고 접속했지만...허걱...2012는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상영을 하지 않네요. 실망하는 찰라, 대신 인천 스타리움관에서 2012가 상영하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예약을 하였답니다. 일반관보다 1,000원 정도 비싸군요.
11. 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초고해상도 초대형 실버스크린, 프리미엄 시트등...아무튼 좋은가 봅니다.
하지만, 라프여사는 직접 체험하지 않고는 믿지 않은 스타일이라 바로 스마트키를 들고 키트, 아니 라프를 호출합니다.
CGV인천의 위치를 확인하고 시동을 겁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 CGV인천은 CGV관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잘못하시면 엉뚱하신 곳에서 스타리움관을 찾으시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실 수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쯤 거리가 한산하군요. 신호대기선에서 라프 동생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한장 담아봅니다.
CGV 인천은 홈플러스 매장과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홈플러스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영화가 끝나고 간단하게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고 가야겠네요^^ 그런데, 제가 세운 곳이 조금 어두운 곳이었나 봅니다. 문을 잠그니 라프가 주인님이 어두운 곳을 잘 나가실 수 있도록 헤드램프로 비추어 주는군요. 기특하고 신기하네요. 신기해 하는 저의 모습에 라세티 프리미어의 에스코트 라이팅 기능이라고 장롱면허 소지자이신 남편께서 책읽듯 알려주는군요.
드디어, CGV인천 스타리움관의 입구입니다. 'STARIUM' 마크가 보이시죠?
매표소가 있는 로비입니다. 꽤 넓습니다. 주말인데 한산하네요. 아직은 영화보기 이른 시간인가 봅니다.
남편의 파노라마 기능의 카메라를 빌려 로비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보았습니다. 궁금하신분은 사진을 클릭하시어 큰 화면으로 보세요. 이건 라프여사의 서비스랍니다.
스파이더맨이 비행중이십니다. 거미줄의 올이 좀 굵군요^^
정면에서 클로즈업해 보았습니다. 스파이더맨 치곤 엉덩이가 좀 무겁죠 ㅎㅎ.
그런데, 스파이더맨 뒤에 저 것은.....킹...콩?!
오늘의 상영장 2012의 포스트가 보이네요. 옆으로는 차기 상영작,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군요. 기다려라..라프여사가 점 쿡 찍고 왔습니다.
'그들이 경고한 마지막 날이 온다' 2012의 문구가 보입니다. 정말 2012년이 기다려지는데요.
이제 스타리움관의 입구입니다.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극장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꼭 한번 체험해 보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 기존 IMAX보다 더 강력한 영화 보는 재미를 제공해 준답니다. 여기서 라프여사의 팁 하나! 스타리움관의 초대형 스크린을 즐기시기에 가장 적합한 좌석은 F열 이랍니다. 믿어 보세요^^
영화 2012는 정말 어느 평론가의 말대로 'CG는 명품, 스토리는 하품'이 딱 맞네요. 그러나, CG도 2시간 반 정도를 보고 있으면 ㅎㅎ. 그래도 스타리움관에서 본 2012는 스케일면에서 압도하는군요. 오늘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아참, 홈플러스 주차장에서 3시간 넘게 주차했는데 주차비를 받지 않더군요. 라프여사는 3만원이상의 홈플러스 쇼핑을 했는데, 주차장을 빠져나올 때 영수증을 안보시더라구요.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토요일, 다른 이견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동의하는 2012의 실감나는 CG, CGV인천 스타리움관에서 더욱 생생하게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지엠대우 톡의 라프여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