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부산 백배즐기기 2탄: 오빠~ 부산까지 왔는데 모터쇼만 보고 갈꺼야??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부산벡스코에서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렸습니다. 멀리서 부산까지 온 저는 모터쇼만 즐길 수 없었지요!! 부산에는 소문대로 맛집도 많고 유명한 수산시장도 많고, 멋진 뷰를 자랑하는 해변가도 많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쇼라고 하지만 달랑 모터쇼만 보고 이 멋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포기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부산국제모터쇼 관람 후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부산명소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부산명소! 지금부터 출발해볼까요?
<센텀시티>
벡스코 근처에는 미래도시인냥 새로운 건축물이 즐비한 센텀시티가 있습니다. 최첨단의 초고층빌딩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거기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신세계 백화점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층만 방문했는데 엄청 크더군요~ 저의 절친 연구소 미녀 김사원이 추천했습니다. (꼭대기 층에 아이스링크가 있데요@@!)
<해운대은 이미 만원>
5월이었음에도~ 해운대 백사장은 이미 벌써 개장했습니다. (참고로, 해운대는 벡스코가 있는 센텀시티 역에서 지하철로 세정거장 입니다). 비키니를 입은 관광객도 꽤 보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벌써 썬탠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바람은 시원하고 태양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개그콘서트의 꺾기도팀도 해운대를 방문했네요. 어떤 기업의 홍보차 온 것 같은데 연예인까지 보니 정말 해운대가 관광지였다는 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점심은 부산에 명물 “돼지국밥”과 “막장”에 찍어 먹는 순대를 먹기로 했습니다. 돼지라서 비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얼큰합니다. 음 순대에 막장은 일단 제 취향은 아닌 듯... 역시 순대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야 합니다~
<회는 광안리로~~>
부산 네이티브이신 연구소 상대리가 회는 광안리 회센터가 무난할꺼라며 추천하셔서 저녁에 회는 광안리로 먹으러 갔습니다. 회센터를 가려고 했으나 택시기사님이 자연산을 쓴다는 횟집을 추천하셔 일단 전망이 좋은 횟집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생각보다 반찬이 많지 않은 것 같아 광안리 횟집보다는 회센터가 좀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회센터로;...
광안리는 야경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갔는데, 역시 아경이 끝내주는군요!
마지막날이자 첫째날밤~ 해운대의 밤바다를 거닙니다. 해물탕라면을 맛볼 수 있다는 해운대 포장마차 촌입니다.
이른 저녁이라 아직 사람이 많지는 않군요. 배불러서 일단 넘어가기로 합니다.
<전망대/국제시장/자갈치시장>
벡스코에서 약 한시간 십분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하루 일정이면 해운대만 보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1박2일 일정이면 가능합니다. 지하철 자갈치역에서 내리면 그 역근방이 자갈치시장/국제시장입니다.
부산영화제 거리 PIFF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박2일 이승기가 먹어서 화제가 되었던 씨앗호떡도 보입니다.
마가린으로 튀겨내는 맛이 느끼해 보이기도 하지면 줄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국제시장은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방인에게는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촘촘한 골목마다 상가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국제시장에서 방황하는 중간에 전망대가 보여서 무작정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부산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인지 정말 또렷하게 보이는 군요.
해안도시의 매력이 바로 이런 것이군요.
내려와서 자갈치시장에 가보았습니다. 우앗 생선냄새~
부두가 근처에 쉐보레 스파크가 보이는군요. 여기서 보니 또한 반갑군요.
점심은 부산현지인이 추천한 곰장어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꿈틀꿈틀하는 것이 정말 공포가 따로 없습니다. 음 막상 먹어보니 오독오독한 맛이 있군요. 비리지도 않고 생각보다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부산에 가시면 항구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다, 백사장, 수산시장들을 경험하고,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실컷 즐기시고 오신다면 부산의 재미는 백배 이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해운대, 센텀시티는 부산모터쇼 인파로 차가 엄청 막히기에 가급적 지하철 이용을 권장합니다. 시간 절약에 절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이상 박시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