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들이마실 때 느껴지는 코끝의 짜릿함은 김장철의 다가옴을 알립니다. 이 ‘추운’ 김장철에 지엠대우 한마음재단에서는 겨우내 김장김치가 필요한 기관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손을 걷어붙였습니다. 차가운 김치를 만졌지만 마음만은 훈훈했던 현장으로 가볼까요?
어마어마한 공장규모에 감탄하며 들어간 부평에 위치한 지엠대우. 바로 이곳에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위생을 위해 마스크, 고무장갑, 모자, 앞치마로 중무장하고 정성들여 김치를 담갔습니다.
각 기관에 보낼 김치를 담그기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합류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움을 주셨어요.
들어가기 전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참가자 명단에 이름과 사인을 적었습니다. 후문에 참가자 이름을 적을 칸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러 왔다고 합니다.
김장김치가 담겨질 상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상자가 무거운 김치를 잘 지탱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셀로판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조끼 입니다.
절인 배추가 한가득, 먹음직스런 속재료가 한가득 위생 비닐로 포장 된 테이블 위에 잔뜩 놓여져 있었습니다. 절인 배추 안에 속을 채워 본격적으로 김장김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배추 잎사귀를 하나 하나 벌려 속을 발라 넣으면 김치가 완성!
열심히 설명을 듣고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중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색다른 경험으로 한껏 들뜬 기분입니다. 김치를 빼고 한국의 문화를 얘기할 수 없다고 하죠? 이렇게 중요한 한국의 문화도 배우고,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하고 있는 이 어린이들.. 이 어린 아이들은 진지하게 한 잎 한 잎 속을 메워갔습니다.
김치는 막 담근 김치가 최고죠? 이곳에서 유혹을 참지 못해 먹었던 김치는 보기에만 맛있어 보이는 김치가 아니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시고 그만 카메라에 포착되었어요! 이렇게 맛있는 김치가 각 시설에 전해진다고 하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죠?
카메라 앞에서 당당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인천 외국어 고등학교 학생들. 얼굴도 마음도 너무 멋진 학생들도 함께 와서 김장을 도왔습니다. 다들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김장김치를 열심히 담갔습니다. 몸엔 앞치마, 손엔 고무장갑을 끼고 서투른 손으로 이리저리 김치에 속을 넣었습니다.
드디어 김장김치를 다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일찍 끝났어요. 오전 내내 허리를 숙여 일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김치를 준비한 박스에 넣어서 다시 포장하여 각 시설에 보낼 준비를 해야 합니다. 김장김치가 담겨질 박스를 하나하나 예쁘게 포장하는 중이네요.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이 시설로 보내질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당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 김장김치가 꼭 필요한 곳에 고루고루 나눠지길 바랍니다.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날랐습니다. 양이 어마어마 하죠?
위에 김장김치가 보내질 해당 기관의 이름이 적혀져 있습니다.
고생한 후에 먹는 점심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지엠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은 김장김치가 가득 들은 상자를 나르면서도 이웃들이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셨던지 연신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꽤 오랫동안 김장김치 박스를 나르시던 사장님에게 직원들이 힘들지 않느냐는 말에도 ‘운동도 되고 좋네.’라고 미소를 지으며 여유를 보이시더군요.
각 기관에서 가져온 차량으로 김장김치를 출고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 행복해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관경이었습니다.
김치를 처음 담가보는 저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뜻 깊은 일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 토요일이었습니다. 각자의 김치를 전달받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모두 다 해맑은 미소를 머금었던 것이 기억에 가장 남았습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지엠대우 직원들의 마음처럼 이번 겨울은 꼭 모든 사람들이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지엠대우톡의 토비토커 까칠한새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