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렛파킹 사고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요즘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주차대행, 발렛파킹(Valet Parking) 문구들! 특히나 고급 음식점, 상점들은 주차대행(발렛파킹) 부스가 따로 설치되어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답니다. 그러나 운전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제공되는 서비스인 발렛파킹이 차량 파손, 도난 등 다양한 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발렛파킹(주차대행)으로 인한 도난 및 사고 책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잡한 강남 중심가의 주차장, 주차에 서툰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라면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발렛파킹을 맡기는 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발렛 파킹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상점이나 백화점이 있다면 더욱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만약, 발렛 파킹을 맡긴 차량의 파손 및 도난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발렛파킹(Valet Parking)은 고객이 해당 상점의 주차장에 진·출입 시 주차를 위해 소요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상점을 이용하는 동안 차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차를 관리해주는 일을 말합니다.
따라서 발렛파킹을 맡긴 후 차량 파손 및 도난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상점에게 사고의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지만 최근 대부분의 상점들이 발렛파킹을 전문으로 하는 대행업체에 해당 서비스를 전담시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시 그 책임을 묻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주차대행업체 직원의 부주의로 차량이 파손됐다면?
일반적인 경우 상점 주인, 주차대행업체 사장, 주차대행업체 직원 셋 모두에게 배상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차주는 셋 모두에게 혹은 셋 중 어느 한 사람에게 차량 파손에 대한 수리비를 청구할 수 있는데요. 이때 셋 중 어느 한 사람이 수리비 전액을 물어주었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차량 파손에 대한 책임을 면하게 된답니다.
발렛파킹으로 인한 차량 파손 사고 발생시 고객은 해당 상점의 주인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 될 수 있고, 차량 사고의 경우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진실 여부를 가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경우 CCTV, 목격자, 진술서 등 유리한 자료를 확보해 놓아야 합니다.
발렛파킹을 맡긴 후 차량에 있던 소지품을 도난 당했다면?
만약 발렛 파킹 서비스 이용 중 차량 내 소지품이 분실되는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최근 발렛파킹 요원으로 위장한 절도범들이 늘고 있는데다 차량을 통째로 훔쳐 달아나는 전문 사기단들의 뉴스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고가의 제품이나 거액의 현금이 아니더라도 차량에 무심코 방치해 두었던 아이패드, 수많은 동전들, 경미한 금액의 지폐, 제품등의 경우 도난을 당했다고 하여도 명백한 증거가 없이는 처벌이나 보상이 불가능하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민법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지만 이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경미한 금액의 경우 이러한 대응이 무의미할 때가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차량내 소지품 분실 및 차량 도난에 주의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합니다.
발렛파킹, 사고 및 도난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발렛파킹을 맡기기 전 해당 직원이 영업소의 직원이 맞는지 확인하고, 발렛파킹을 맡길 때에는 주차 확인증을 발급받아 자신이 발렛파킹을 맡겼다는 사실을 입증할 물증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도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 안에 고가의 제품, 현금 등은 방치해두지 않도록 하고, 악세사리나 휴대용 기기 등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추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중한 내 차, 편하다고 아무에게나 덥썩 맡길 수 있을까요? 잠깐의 편안함 보다 더 오랜 불편함이 따르게 되는 차량 사고!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항상 미리 확인하고 점검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지엠톡 블로그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