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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문신, 타투의 시작은 언제부터?

개성이 존중받고 표현이 자유로워지기 시작하면서 문신(Tattoo)에 대한 시선도 관대해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내 몸에 하려고 하니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죠.

 

타는 자동차의 종류에 따라서 한 사람의 취향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을 표현하는 자동차와 문신의 시크한 조합, 도대체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놀랍게도, 자동차 문신의 역사는 한 세기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게 뭘까요? 코스타리카의 달구지(Oxcart)입니다. 화려하죠?

 

이 달구지는 20세기 초반 코스타리카에서 생계를 위해 커피콩을 나르는 유일한 이동 수단이었습니다. 주인들이 자신의 소유물을 표현하고자 기하학적인 무늬와 복잡한 패턴을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또한 주일이나 대축일 같은 교회 행사 때는 달구지를 온통 꽃으로 장식했다고 합니다.

이 전통이 훗날 자동차 타투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이 차는 파나마에서 볼 수 있는 미니 픽업트럭 시바(Chiva)입니다.

주로 관광객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920년대부터 드라이버들이 시바에 호칭을 붙이고 트럭 겉면에 만화부터 시작해서 좋아하는 영화배우, 온갖 신념과 격언 등으로 경쟁적으로 꾸몄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을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동원되는 가정 자산이기도 했죠. 이들에게 시바는 무생명체 가족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그냥 동네 어르신들 장난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매년 5월 아트 카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온갖 희한한 자동차들이 이날 전부 등장합니다. 게다가 공짜!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휴스턴이 자동차의 고장이라 불리는 이유는, 여기엔 무려 아트카 미술관도 있기 때문입니다. 퍼레이드에서는 익살스럽고 좀 아마추어 같은 카들이 등장한다면, 미술관에는 실헙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남들과 같은 것은 싫다! 나만의 자동차를 표현하고 싶다면, ‘커스텀 페인팅’이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죠.

커스텀 페인팅은 차량을 자신이 원하는 색깔로 바꾸거나 독특한 문양 또는 그림을 차량에 칠해 넣는 방법이 보통입니다.

 

 

 

해외의 경우 커스텀 페인팅은 핫로드(Hot Rod: 마력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개조한 자동차) 혹은 클래식카의 발전 과정과 함께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단순한 필름 도장을 통해 색상을 변경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다소 깐깐한 국내 실정법 상의 이유도 한몫 했었던 듯 싶습니다. 국내에서 트렌드 처럼 부상하고 있는 것이 무광(Matt Black)페인팅입니다.

 

Car Tattoo의 역사를 말하면서 F1의 역사를 빼 놓을 수 없겠죠.

 

 

F1은 일종의 국가 간, 브랜드 간의 싸움입니다. 전설의 레이서 에일톤 세나가 그랑프리를 수상할 때마다 브라질 국기를 흔들어대며 브라질 국민들을 열광시켰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따라서 이때는 드라이버의 개성보다는 국기나 브랜드를 상징하는 타투와 마크가 새겨집니다.

 

20세기에는 영화감독이나 미술작가 등 예술가가 자동차를 꾸미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1930년대 미국 여류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는 부가티 외피에 그녀의 그림을 수놓기도 했지요.  
 

 

21세기에는 디자이너와 자동차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이 두드러집니다. BMW에서는 매년 최고의 디자이너에게 미니의 데코레이션을 맡기고 있고요, 피아트 구찌, 아디다스 골프 등도 여기에 해당하구요.

 

아주 예술적이죠?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차를 꾸미는 걸까요? 휴스턴에 자동차 미술관을 설립한 제임스 해리타스(James Harithas)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자동차에 문신을 하고 페인트를 칠하는 행위는 개인의 자유 표출이다. 자동차만큼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을 표현할 수 있는 파워풀한 대상은 없다."

 

감동적이죠? 아마 드라이버라면 자동차가 단순히 '탈 것'이 아니라 '나의 분신' 이라는 점에 동의할 겁니다. ^^

 

그래서, 한국지엠에선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자 하는 젊은 남녀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디자인 카`를 선보였습니다!

"당신을 표현하는 단 하나의 디자인"이라는 컨셉에 맞게 여성스러움을 한껏 어필한 스파크 타투와, 컬러와 스포티함이 돋보이는 스파크 스트라이프도 바로 여기에 해당되죠 ^^

 


 

 

스파크 타투, 이 아가씨는 모나코 핑크 컬러에 은은하게 들어간 물방울무늬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반면에 스트라이프는 강한 원색에 줄무늬가 아주 보이쉬하면서 깜찍하네요.

 

 그럼 여러분, 도로 위의 개성 표출! 쉐보레 타투 그리고 스트라이프와 함께  Enjoy your artistic car life~!! ^^

이상, 한국지엠톡 토비토커 엘우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