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전기차 캐딜락 ELR 공개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 입니다.
2013년의 첫 국제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GM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공개하였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캐딜락 ELR!!!
(영어 학원에서 연속된 L과 R발음을 연습하기 위한 좋은 예로 채택될 것 같습니다.)
북미에서는 이미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쉐보레 볼트가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젠 여기에 좀 더 고급 버전인 캐딜락 ELR이 GM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추가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의 폭을 주게 된 것이기에 그 의미가 큽니다.
쉐보레 볼트와 캐딜락 ELR은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크루즈와 같은 델타 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된 차라는 것 입니다.
참고로 반대 쪽 먼나라 유럽에서는 위와 같이 독특한 헤드램프를 가진 오펠 브랜드의 암페라(Ampera) 라는 또 다른 형제차도 있습니다.
쉐보레 볼트와 오펠의 엠페라는 프런트 리어의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파츠를 공용한 반면...
캐딜락 ELR은 같은 델타 플랫폼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2도어 쿱 입니다.
볼트와 암페라가 실용적인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인 반면 ELR은 과감히 두개의 문을 삭제하고 루프를 낮춰 훨씬 더 멋진 스포츠 쿱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완성하였습니다.
전기차라는 것을 말해주 듯 볼트 처럼 프런트 크릴이 막혀 있으며,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하여 '최고급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라는 것을 당당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고급스러운 컨셉은 인테리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센터페시아는 캐딜락의 최첨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UE가 적용되어 있으며,
실내는 질 좋은 가죽으로 감싸고 바느질로 꼼꼼하게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또한 카본과 우드 패턴이 들어간 곳에 실버 포인트까지 더한 가니쉬 몰딩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어시트를 보면 볼트와 마찬가지로 시트 중앙에 긴 터널이 지나가는데,
이를 통해 볼트와 같이 GM의 T자형 배터리 팩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동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1.4L 발전용 엔진이 탑재된 것도 볼트와 같은 컨셉인데요.
근거리를 운행할 때는 배터리로만 구동되며, 56Km의 거리를 주행 가능하지만 이 엔진이 작동할 경우 한번 충전으로 총480Km를 주행 할수 있으며 240v 충전기에 연결할 경우 4시간 반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고출력 207마력을 발휘하는 캐딜락 ELR은 내년 7월 북미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체 에너지 개발을 시작한지도 오랜시간이 지났으며 이제 하이브리드카를 시작으로 전기차들도 하나 둘씩 양산되어 그 모습을 들어내고 있는데요.
스파크 EV와 같은 100% 전기차가 도로 위를 가득 채울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