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시트백은 가죽! 조수석 시트백은 플라스틱 커버에 그물망! 그 이유는?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더플린보이 입니다.
가끔 차를 보다 보면 '이곳은 왜 이렇게 디자인되었을까?' 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요. 그런데 좀 더 살펴보면 모두 다 그에 따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속담으로 표현하자면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디자인이 하나하나 완성되기까지는 모두 다 스토리가 있기 마련이죠.
오늘은 잠시 트랙스의 시트에 대해 살펴보겠는데요...
아시다시피 트랙스의 리어시트는 6:4 폴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잠깐... 여기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시트백이 서로 틀립니다. 모양만 틀린 것이 아니라 재질까지도... 운전석은 시트백 전체가 가죽으로 커버링 되어 있는데 조수석은 플라스틱 커버에 그물망으로 되어있네요.
왜 이런 걸까요?? 잘못 조립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트랙스의 조수석 시트는 이렇게 90도 폴딩이 됩니다. 시트백의 재질만 틀린 게 아니라 시트 자체의 힌지 구조가 약간 다르게 되어있어서 레버를 당기면 앞으로 수평에 가깝게 폴딩이 가능하게 되어 있죠.
따라서 조수석에 탑승하지 않을 때엔 이렇게 운전자의 지갑이나 물병 등을 수납할 수 있고...
이렇게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도... -_-;;;
무엇보다도 뒷좌석에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한 경우에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상태에서 뒷좌석 시트를 폴딩하면...
이렇게 보다 넓은 적재공간이 마련되어 길이가 긴 화물이라도 적재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때 만약 조수석 시트백이 운전석처럼 플라스틱이 아닌 가죽으로 감싸져 있었다면... 수많은 스크래치 발생 등 관리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지금까지 트랙스의 좌,우 시트백이 각각 다른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