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이야기
계절상으로는 분명 봄이 한창이지만 아직 봄 이라고 느끼기에는 조금은 추운 날씨인 지금 일산 킨텍스 1,2 전시장에서는 2013 서울모터쇼가 드디어 그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모터쇼 전시에는 메이저 자동차 회사와 수입차 회사들도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부품업체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마음껏 홍보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준비한 여러 제품이나 서비스를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화려한 자동차들이 멋진 모델들과 함께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오늘 저는 그 화려함 속의 내면에 대해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 서울모터쇼의 속살을 보여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속 살을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하시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포스팅 제목이 아~~~주 자극적이라 낚시가 아니냐고 하실 수 있는데 전~~혀 틀린 제목은 아니니 이해 바랍니다. 물론 조금의 낚시 효과를 노렸음을 전~~~혀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자, 그럼 서울모터쇼 "속살 이야기" 시작합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모터쇼의 전시 스타일도 취향이 있는데 이렇게 꽁꽁 베일을 감싸고 속살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자동차도 있습니다. 꽁꽁 싸매고 있으면 더 궁금할 수도 있으니 성공인가요?
그런데 이것은 엔진룸 안에 늘 있던 엔진이라는 녀석인데 이렇게 맨살을 다 드러내고 밖에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이놈은 유리집 속에 들어 있어서 쉽게 만지지는 못합니다. 위 사진처럼 엔진이나 TM 등의 실내 내부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모델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정답은 바로 "Cutaway model" 이라고 합니다. 사전에서 "Cutaway(이하 컷어웨이)" 라는 단어를 한번 찾아볼까요? 어떤 검색 결과가 나올까요?
1. ~ (to sb/sth) (특히 美) 텔레비전・영화 등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 내용과 다른 내용을 보여주는) 장면 전환 There was a cutaway to Jackson's guest on the podium.
연단에 서 있는 잭슨의 손님에게로 장면이 전환되었다.
2. (바깥쪽 부분들을 일부 생략하고) 내부를 보여주는 모형[도해]
3. (美) morning coat
ⓒ네이버 어학사전
이런 검색 결과가 나오는데 위 검색 결과 중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바로 2번 입니다. 우리는 자동차 관련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동차 이야기와 관련된 사전 검색 결과는 바로 2번이네요.
엔진이나 TM처럼 자동차 내부에 있고 또 단단한 금속으로 쌓여 있는 경우 그 실내를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구조로 되어 있고 어떤 원리로 동작을 하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Cutaway model 을 통해서 살짝 그 속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2013 서울모터쇼에도 한국지엠에서는 트랙스에 장착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에코텍 1.4L Turbo 엔진의 Cutaway model 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엔진이나 TM 뿐 아니라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한 zero emission "스파크 전기자동차 EV"도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위 사진처럼 마찬가지로 속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Cutaway model 을 보시면 어떤 원리로 작동이 되는지를 잘 알 수 있는데 위 사진에서 형광색으로 조명이 된 부분 등은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 장치이지 실제 차량에 저렇게 장착되지는 않는거 다들 이해하시죠?
이렇게 보시니 컷어웨이 모델이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금방 아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위 모델은 완성차 전시관이 아닌 부품업체 전시관을 가시면 보실 수 있는 컷어웨이 모델입니다.
때로는 단면 내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각 단면에 색을 칠하여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 색을 입혀 놓으니 이해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다른 업체에서는 여러가지 파트에 대해서 자신들의 생산품을 컷어웨이 모델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타이어까지도 컷어웨이 모델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나 기타 다른 일부 부품은 컷어웨이라고 보기 보다는 분해를 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거 뭔지 아시죠? 삼각김밥입니다. 그런데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깁밥과는 조금 다르지 않나요? 그럼 이걸 컷어웨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원래 김이 전체가 가득 쌓여 있었는데 보기 좋으라고 김 중 일부를 뜯어냈을까요?
그럼 이건 컷어웨이 일까요? 아님 속을 잘 보이도록 만든 투명일까요?
오늘은 2013 서울모터쇼가 한창 진행중이라 서울모터쇼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컷어웨이 모델에 대해서 상식을 돕는 간단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3 서울모터쇼 둘러보면서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 컷어웨이 모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모터쇼는 전시장이 2곳에서 열리는 관계로 걸어 다니실 코스가 길어서 힘드실텐데 각 메이커별로 라운지가 있는 곳들이 있으니 가서 쉬시면서 재밌는 모터쇼 관람이 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