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맨 출동! 쉐보레 트랙스 헤드라이닝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지고릴라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쉐보레 트랙스(TRAX) 인테리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고릴라가 생각하는 트랙스 인테리어는 쉐보레 고유의 듀얼 칵핏 디자인, 입체적인 그레이로 마감된 은은한 광택재질, 그리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해 운전자의 편안한 조작성과 시각적 만족도를 높여주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뒷좌석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천장 내부. 자동차 용어로는 Head lining(헤드라이닝) 이라고 합니다.
Head lining에는 엷은 완충제가 들어 있고 실내의 무드를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좌석에 사람이 앉아 있을때 머리 끝부터 천장까지의 공간을 Head clearance(헤드클리어런스) 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설계자의 눈으로 볼때 차의 스타일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차의 높이는 낮게 해야 되고, 운전자 및 승객을 위해서는 Head clearance가 큰쪽이 좋습니다. 이 상반되는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과연 트랙스는 어떻게 설계되었을까요?
실험을 위해서 실험맨 두명을 호출했습니다.
좌석에 탑승완료!! 이 각도로 보면 탑승자 머리와 자동차의 Head lining이 일직선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앞시트와의 거리입니다. (참고로 실험맨들의 평균 키는 178cm입니다).
Head clearance을 확인해 볼까요? 쉐보레 트랙스의 Head lining은 뒷좌석 탑승자를 위해 뒤쪽으로 올라가는 곡선으로 설계 되어 있습니다.
사실 실험맨들이 말하기 전까지는 Head lining의 굴곡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평균 이상의 신장을 가진 성인이 앉아 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실험을 더했습니다. 먼저 인체공학적 분석툴을 이용한 Head lining과 시트 데이터를 가져왔습니다. Head lining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어시스트 핸들 4개와 뒤쪽의 플러그 3개가 사용됩니다. 2개의 선바이저(Sunshade)도 고정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각 트림(A필라, B필라, C필라)도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 평균이라 할수 있는 더미1(165.5cm/60Kg)을 시트에 위치시켰습니다. 모두 정상적인 Head clearance가 나오네요.
시트 위치를 조절하지 않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더미2(190cm/111kg)를 시트에 올렸더니 Head lining 위로 머리가 나오게 되는 결과값을 가집니다. 키가 좀 많이 크신 분은 트랙스 뒷좌석에 앉을 때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따라서 앉은 자세나 시트 위치를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포스트을 작성하고 난 후에 Head lining을 좀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천장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잘 살피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쉐보레 트랙스는 이런 점도 세세히 살펴서 설계한 차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쉐보레 트랙스는 기본 5인승 차량입니다. 하지만 성인들이 타게 된다면 4명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헤드라이닝에 대한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이상 지고릴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