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S의 C-TECH 시스템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토식이 입니다.
한국지엠의 경차 라인업은 티코부터 마티즈를 거쳐 스파크로 이어졌습니다. 출시된지 4년이된 스파크는 '2013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소형 경차 부문에서 브랜드 대상을 수상,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기존의 스파크보다 업그레이드된 스파크S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스파크S는 기존 스파크에 비해 여러 특장점이 추가됐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변속기 시스템의 변화입니다. 마치 아이폰4와 아이폰4S가 외관은 똑같지만, 아이폰4S에 시리(Siri)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한 단계 진보한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듀얼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Double Continuous Variable Cam Phasing) 기술이 적용된 스파크S의 C-TECH 시스템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C-TECH 시스템이란?
이번에 선보인 스파크S 에 적용된 C-TECH 시스템이란 쉽게 말씀드려 기존의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시스템, 즉 무단 변속 시스템에서 근원한 것이라 생각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단이 있는 유단 변속기(자동/수동 변속기)는 정해진 기어를 통해 1단에서 5단(6단)까지 변속을 컨트롤하는 반면, 무단 변속기는 기어없이 즉 톱니바퀴 없이 두 개의 풀리 사이를 메탈 벨트가 구동하면서 변속하는 방식입니다.
C-TECH 시스템의 작동 원리
무단 변속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무단 변속기의 작동 원리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동영상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래의 유튜브 주소를 클릭하세요.
두 개의 풀리(푸른색과 자주색) 사이에 회색 벨트가 있고, 풀리 사이의 회전 반경이 조정됨으로써 벨트의 모양이 바뀝니다. 벨트의 회전 반경이 작아지고 커지는 과정이 반복됨으로써 변속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C-TECH 시스템의 장점과 단점
유단 변속기, 즉 기어 단수가 정해진 상태에서는 엔진 출력 손실 및 연료 효율이 떨이지고 가속 성능이 뒤쳐집니다만 C-TECH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연비 측면에서는 무단 변속기가 자동 변속기에 비해 5~10%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C-TECH 시스템의 또 하나의 장점은 기어의 톱니바퀴에 의한 기어비, 즉 고정된 기어비가 없어서 상황에 따라 기어비가 가변적으로 바뀌게 되므로 변속 충격이 없다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무단 변속기가 유단 변속기에 비해 장점이 많지만, 고무벨트를 사용해 내구성 면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신모델 스파크S에는 금속재질의 벨트를 적용, 내구성을 높이고 변속기 내부의 동력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무단 변속 시스템이 출력이 비교적 낮은 경차에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중형급 이상의 차량에서도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추세입니다.
GEN2 가솔린 엔진 및 'C-TECH'라는 차세대 무단 변속기 기술이 적용된 스파크S.
'스파크S는 변속충격 없는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 연비 향상으로, 지금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알뜰하고 경제적인 차량을 선택하려는 실속있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어필 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한줄평과 함께 다시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토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