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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타

쉐보레 트랙스의 쌍둥이 뷰익 앙코르를 아시나요? (2)

쉐보레 트랙스와 뷰익 앙코르 Exterior, Interior, Powertrain, 주행감



1편에서 뷰익 앙코르가 JD 파워 동일 세그먼트 내 신차품질지수 1위라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쉐보레 트랙스와 뷰익 앙코르, 과연 Exterior(외관)과 Interior(실내)는 어떻게 같고 다른지 한번 살펴볼까요? 

배틀 시작입니다!

 


트랙스와 뷰익앙코르가 헤드그릴을 맞대고 있는 모습



1. Exterior 배틀


쉐보레 트랙스와 뷰익 앙코르는 모두 소형 SUV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만들어진 차량으로, SUV 세그먼트 B에 해당되는 차량입니다.


범퍼페시아 센터 그릴을 보게 되면 앙코르는 뷰익 엠블럼과 어우러지는, 마치 폭포수가 흐르는 듯한 그릴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후드를 살펴보면 전형적인 뷰익모델에서만 볼 수 있는 후드 어플리크가 좌우에 자리 잡고 있어 가운데 수직형의 그릴과 조화를 이루어 안정감과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 듯합니다.


뷰익 앙코르 프론트 그릴 정면 모습


반면 트랙스의 그릴은 뷰익 앙코르와는 달리 쉐보레 보타이를 중심으로 위아래 균형 잡힌 수평적인 그릴 형태 및 좌우 대칭을 이뤄 쉐보레만의 전통적인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같은 점이라면 절묘한 부채꼴 모양의 후드 캐릭터 라인과 범퍼 하단의 안개등에 크롬 도금 마감재를 선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트랙스 헤드 그릴 정면 모습


앙코르의 헤드램프는 트랙스의 헤드램프와 한눈에 봐도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바로 앙코르 헤드램프에서 볼 수 있는 반투명 블루의 Projector Beam 헤드램프인데요, 푸른빛이 도는 것이 마치 은은한 보석 같아 참 멋스럽다는 느낌입니다.  


뷰익 앙코르 우측 헤드램프


또 하나의 차이점이라면 트랙스의 헤드램프는 4등식의 듀얼 파라블릭 할로겐 헤드램프입니다. 

쉐보레 고유의 수평 그릴에 캐릭터 라인과 멋스럽게 조화되었습니다.


트랙스 우측 헤드램프


비슷한 점이라면 앙코르와 트랙스 모두 타이어 휠이 바디라인보다 더 안쪽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 함으로써, 차량에 볼륨감이 생기고 안정돼 보이게 하는 특성의 바디인 휠아웃(Body-in Wheel-out) 디자인 철학이 강조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두 차량의 측면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차량 스펙중 Dimension에 대한 얘기를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두 차 모두 Wheel Base(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는 100.60인치입니다. mm로 변환하면 2,555mm입니다.  

 

Overall Length(전장)은 앙코르가 168.40인치입니다. 변환하면 4,277mm로 트랙스의 전장 4,245mm 보다 32mm 더 길어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뷰익 앙코르 옆면


또한 Overall Height(전고-자동차 높이)는 앙코르가 65.20인치로 1,656mm입니다. 반면 트랙스의 전고는 1,670mm로 14mm 더 높습니다. 


Overall width(전폭)은 앙코르가 69.60인치로 1,767mm입니다. 그리고 트랙스는 1,775mm로 트랙스가 8mm 더 넓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랙스 옆면


뷰익 앙코르와 쉐보레 트랙스 Dimension을 정리하면

 

앙코르

트랙스 

차이 

 Wheel base (축거)

2,555 mm

2,555 mm

동일 

 Overall length (전장)

4,277 mm

4,245 mm

앙코르 32 mm 더 길고

Overall Height (전고)

1,656 mm

1,670 mm

트랙스 14 mm 더 높고

 Overall width (전폭)

1,767 mm

1,775 mm

 트랙스 8 mm 더 넓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외형만 보면 쌍둥이 형제 차라는 이유를 알 수 있겠죠?

 

그럼 이제 뒤태를 보겠습니다.

테일램프의 형상 및 위치 차이가 있습니다. 두 차 모두 전체적으로 곡선을 강조한 느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뷰익앙코르와 트랙스 후면부 외관


앙코르는 18인치 알루미늄이 기본 장착되며 18인치 크롬이 옵션사양입니다. 


뷰익 앙코르 18인치 크롬휠


트랙스의 18인치 알로이 휠입니다. 타이어 휠캡에 엠블럼을 제외하고는 동일합니다. 


트랙스 18인치 알로이 휠



2. Interior 배틀


뷰익 앙코르와 쉐보레 트랙스의 인테리어는 많은 차이가 보입니다. 클러스터, 센터페시아의 스위치들, 마이링크까지 많은 차이들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보겠습니다.


앙코르의 인테리어


뷰익 앙코르 앞좌석 인테리어


트랙스의 인테리어

 

 

앙코르의 클러스터입니다. 왼쪽에 큰 원은 RPM, 오른쪽에 큰 원은 속도입니다. 앙코르는 북미시장에 수출하는 차량이라서 거리단위가 마일(mile)로 세팅 되어있습니다.


운전석에서 본 뷰익앙코르 핸들과 계기판


반면 트랙스의 다이나믹 미터 클러스터는 아날로그 타코미터와 디지털 속도계로 조화를 이룹니다. 앙코르의 클러스터가 좀 더 클래식한 멋이 있다면 트랙스는 디지털적인 멋을 내고 있습니다.


운전석에서 본 트랙스의 핸들과 계기판


마이링크 장착으로 두 개의 센터페시아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앙코르의 센터페시아는 여러 개의 스위치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라디오 버튼 및 트림 컴퓨터를 조절하는 스위치까지 많이 있네요.

 

특별한 것으로는 차일드 락 스위치입니다. 차일드 락을 선택시 뒷문이 모두 잠깁니다. 락을 풀 때까지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반면 한국의 차일드 락은 두번 도어 레치 레버를 당길시에는 락이 풀리게 되어있죠. 이점이 조금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뷰익앙코르 센터페시아 내 많은 스위치


쉐보레 트랙스는 마이링크로 인해서 스위치가 간소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때문인지 트랙스를 앙코르와 비교했을 때 조금 허전한 감도 없지 않습니다.


트랙스 센터페시아 내 마이링크와 공조버튼


앙코르 후방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장면입니다. IP 전면 센터 스크린에 후방 카메라를 통한 장면이 보여지게 되어있습니다. 

 

신기한 기능으로는 R에서 D로 변경시에도 후방카메라가 약 2초간 지속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는 안전과 관련된 법규 사항으로 '빨리빨리'에 익숙한 저희에게는 조금 답답할 수도 있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뷰익앙코르 후방 카메라


마이링크에서 후방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장면입니다.  

 


앙코르와 트랙스의 트렁크는 완벽히 일치합니다. 2열 폴딩시트를 세웠을 때 모두 356리터의 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앙코르의 트렁크


뷰익 앙코르 트렁크 내부 공간


트랙스의 트렁크


트랙스 트렁크 내부 공간



3. Powertrain 배틀


앙코르와 트랙스는 모두 1.4리터 4기통 터보엔진Gen2 트랜스미션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이 자리잡고 있는 엔진룸의 레이아웃은 모두 동일합니다.

 

앙코르의 엔진룸


뷰익 앙코르 엔진룸 내부 에코텍 엔진

 

트랙스의 엔진룸


트랙스 엔진룸 내부 에코텍 엔진



4. 주행 배틀


앙코르를 주행하고 난 뒤의 느낌은 트랙스를 운전하고 느꼈던 다이나믹함과 함께 묵직한 핸들링에서 나오는 SUV의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앙코르는 AWD(All Wheel Drive) 입니다. 항시 4WD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반면 '4WD'의 경우 2WD(2륜구동)와 4WD(4륜구동)을 운전자가 임의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것이죠. 처음으로 경험한 AWD였습니다. 오프로드에서 강한 AWD인지라 이에 대한 파워를 느끼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꼬옥 한번 경험하고 싶네요.


뷰익앙코르 운전석에 앉아 운전중인 모습


솔직히 2WD와 AWD에 차이를 느끼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승차감만 얘기하자면 2WD가 더욱 더 정숙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수석에서 바라본 트랙스 운전중 모습


이상, 다르면서도 같은, 같으면서도 다른 쉐보레 트랙스와 쌍둥이 격인 뷰익 앙코르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뷰익앙코르 우측 외관 정면 모습


높은 품질 기술력으로 미국 안방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은 뷰익 앙코르. 그 뿌리가 같은 '쌍둥이' 격인 트랙스에도 역시 앙코르와 동일한 GM의 품질 기술력이 녹아들었을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두 쌍둥이 형제 중 쉐보레 트랙스는 먼저 태어난 점잖은 '형'과 같은 존재라면, 뷰익 앙코르는 멋을 쫌 부릴줄 아는 '동생' 과 같은 이미지였다'라는 한 줄 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상, 토비토커 토식이 & 지고릴라 였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