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기술이 적용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캐딜락 ATS' 시승기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오늘은 지난 1,2편에 이어 ATS의 인테리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TS의 인테리어는 크기는 작은 차이지만 그야말로 화려한 옵션들과 고급스러움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내 대부분 공간에 아낌없이 사용된 가죽 커버링은 한땀한땀의 화이트 칼라 스티치 포인트로 마무리되어있으며...
IP전체와 콘솔 그리고 도어상단도 인조가죽이 아닌 천연 가죽으로 감싸져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스티어링 휠만 봐도 상당히 화려합니다.
3개의 스포크는 하이글로스 블랙재질이며 테두리는 반광의 크롬을 아낌없이 사용해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양쪽 스포크에는 각종 스위치들이 화이트 칼라의 LED 빛을 내고 있는데요...
중앙에는 클러스터의 각종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는 5 Way 스위치가, 아래 위로는 볼륨 조절 및 오디오 채널 변경 등의 부가 기능을 담당하는 버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왼쪽편엔 크루즈 설정 버튼과 핸즈프리 그리고 앞차 간 충돌 경보 설정 버튼과 스티어링 휠 히팅 스위치가 보입니다.
스포츠 세단답게 수동 변속을 도와주는 패들쉬프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 역시 고급스러운 마그네슘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칼라 미터클러스터는 낮이나 밤이나 시인성이 좋으며, 게이지 쪽은 블루칼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중앙에는 반원 모양의 속도계가, 바로 하단에는 5.7인치의 칼라 LCD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
이 디스플레이는 3개의 영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 있는 조그 스위치를 통해 각종 차량 관련 정보를 관리하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ATS에는 HUD가 적용되어 있는데....
단색이 아닌 풀칼라 디스플레이로 현재 속도와 엔진회전수, 앞차와의 간격 경보 등의 정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IP 좌측 하단에 있는 스위치로 HUD의 밝기 및 위치, 그리고 쵸시 정보 등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ATS의 인테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옵션 중 하나는 바로 캐딜락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UE(Cadillac User Experience) 입니다.
스마트 폰과의 연동기능 등 쉐보레의 마이링크와 같은 컨셉이지만 차이점은...
공조기 기능을 포함해 모든 기능을 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고 설정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렇게 홈 스위치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내장되어있는 내비게이션이 나타나는 것도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캐딜락 큐에 관해서는 별도로 더욱 자세히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스타트 버튼만 제외한 ATS 센터페시아의 모든 스위치는...
터치로 입력이 됩니다.
터치할 때마다 스마트 폰처럼 진동이 느껴지는 햅틱 기능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크게 이질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시크릿 큐브도 하단의 V자 바를 터치하면...
모터에 의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힙니다. (안에는 USB입력 포트가 내장되어 있고요...)
ATS의 키는 앞서 출시된 캐딜락 차들과 같은 디자인이며... (참고로 2013 캡티바에도 적용)
패닉 기능과 무선 시동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악셀레이터엔 오르간 타입의 패달이 적용되어 있으며, 파킹브레이크는 풋브레이크 타입 입니다.
도어 상단은 데시보드와 마찬가지로 천연 소가죽으로 감싸져 있어 감촉이 좋고 고급스러우며...
무광의 고급스러운 재질의 알루미늄 가니쉬엔 캐딜락 앰블렘을 형상화한 패턴이 새겨져 있어 한층 더 멋을 부린 모습입니다.
놀라운 점은 도어 맵 포켓 안쪽에도 소프트한 가죽으로 감싸져 있다는 점이며 (눌러보니 푹신합니다.) 구석구석 정말 많은 신경을 써서 만든 차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ATS에는 최고급 방음재와 흡음재를 아낌없이 적용한 덕분에 ATS에 적용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더욱 빛을 발휘하게 되는데요. (쉐보레 디자이너로서 이런 것 보면 부럽기도하고... 역시 돈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스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이 적용되어 엔진 소음 주파수를 상쇄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더욱 정숙한 실내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ATS의 시트는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에서 운전자의 몸을 잘 잡아 줍니다. 그건 바로 파워 사이드 볼스터 기능 덕분인데요...
운전석과 조수석은 각각 12-way, 10-way로 조절이 가능한데, 운전석의 경우 추가로 좌,우 볼스터 또한 전동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너에서 스포티한 주행을 할 경우 이 작은 버튼하나로 상체에 맞에 시트 좌우를 보다 타이트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레그 서포트도 마련되어 있는데 이건 수동으로 연장이 가능합니다.
앞, 뒤 무게배분을 위해 뒤로 이동된 실내공간으로 뒷좌석은 넓은편은 아니며,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차들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일 수 있으나... 막상 착석하고 나면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차를 선택할 때 가치관의 차이일 뿐, 달리기 성능에 보다 포커스가 맞춰진 차란 걸 알고 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콘솔 뒷면엔 뒷좌석을 위한 송풍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프런트 시트 뒷면의 플라스틱 커버도 가죽으로 감싸져 있습니다.
콘솔에는 USB 포트와 AUX 단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ATS의 트렁크 용량은 289리터로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만...
플로어 아래에는 별도의 추가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런플렛 타이어라 스페어타이어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트렁크 플로어 레버도 크롬으로 마무리 되었네요.
지금까지 ATS의 인테리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정말 하루 날 잡아서 메뉴얼 북 들고 도서관 가서 공부해야 할 정도로 여러 첨단 기능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시승차를 반납하고 나서 알게 된 옵션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한 번의 포스팅으로는 부족한 듯하여, ATS의 첨단 기술들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한번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 차를 살펴보았으니 본격적으로 달려볼 시간입니다. 다음 시간엔 ATS의 주행성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