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함과 품격이 어우러진 외관 디자인 '캐딜락 ATS' 시승기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지난 1편에 이어 오늘은 캐딜락 ATS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딜락 ATS의 외관디자인은 말 그대로 V 라인으로 시작하여 V 라인으로 끝납니다. 따라서 바디 곳곳에서 V 라인을 모티브로한 형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우선 프런트의 모든 캐릭터 라인은 오각형의 캐딜락 엠블럼 모양을 따라 시작하고 있습니다.
페이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오각형 모양의 프런트 그릴과 세로 형상으로 길게 뻗은 얇은 헤드램프가 어울려 캐딜락만의 분위기를 잘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율 덕분에 차체를 더욱 안정감 있고 넓어 보이게 하는데도 기여하고 있고요...
헤드램프는 가로 폭을 최대한 줄이고 반대로 세로로 길게 뻗어 휀더를 깊숙이 파고들고 있어서 상당히 공격적인 인상입니다. 램프 바깥쪽에서 일자로 내려오는 LED 시그니쳐 램프는 범퍼 하단의 안개등과 같은 선상에 있어서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캐딜락만이 가진 수직 형상의 램프를 베이스로 한 디자인 컨셉이며, 앞으로 소개될 캐딜락모델에도 적용될 새로운 패밀리 룩 이기도 합니다.
HID는 스티어링 휠과 연동된 어댑티브 포워드 라이딩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크롬으로 된 L자 모양의 아이라인은 블랙베젤 램프와 칼라 대비를 이루며 더욱 공격적인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ATS는 사이드 뷰에서도 캐딜락다운 실루엣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이드 윈드쉴드의 면적이 최소화되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다이나믹한 느낌을 극대화시키고 있으며...
캐딜락의 패밀리 룩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날카로운 형상의 윈도우 크롬라인과...
여기에 앞,뒤 무게 발란스를 위해 전면으로 바짝 당겨져 있는 프런트 휠의 위치와...
휠하우스를 꽉 채운 멋진 디자인의 18인치 휠 덕분에...
안정감 있으면서도 스포티함이 느껴지는 캐딜락만의 멋진 자세를 보여줍니다..
참고로 ATS에는 펑크가 난 상태에서도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프런트는 225mm,
리어는 무려 255mm의 초광폭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도어 오픈스위치는 버튼 타입이며 도어레버의 디자인에서도 예외없이 V자 형상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앙에 자리 잡은 하얀 투명 바는...
리모컨으로 도어를 오픈하면 이렇게 4개의 도어에서 화이크 칼라로 빛을 내며 어두운 곳에서도 운전자를 반겨줍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ATS의 후면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리어에서의 포인트는 1948년부터 전해 내려오는 캐딜락의 전통인 수직형상의 램프와...
V자 형상의 브레이크등 역할을 겸하고 있는 스포일러 입니다.
스포일러 하단에는 37개의 LED로 구성된 브레이크등이 자리 잡고 있고요...
음각으로 새겨진 V자 모양의 바는 역시 은은한 광택의 크롬으로 마무리되어 후면 디테일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범퍼 하단은 고성능 세딘임을 보여주는 두 개의 머플러가 자리잡고 있으며 중앙에는 V자 형상의 후진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후진등 내부에는 후방 안개등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ATS는 캐딜락 만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차체가 크지 않음에도 품위를 잃지 않는 중후함을 잘 지켜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캐딜락만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세련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완성도 높은 외관디자인은 ATS가 지향하는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편엔 각종 첨단 편의 장비들로 무장한 캐딜락 ATS의 화려한 인테리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플린보이였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