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ATS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햅틱, 차와 운전자를 연결하다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오늘은 캐딜락 ATS의 신기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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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햅틱(Haptics)이란 컴퓨터 기술 중 마우스나 스크린과 같은 입력장치를 통해 촉각과 힘, 운동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입니다.
사용자가 입력을 하면 진동으로 피드백을 줌으로써 확인시켜주는 기술로 스마트폰 덕분에 우리에겐 친숙한 기술이기도 하죠.
캐딜락 ATS의 센터페시아에서 모든 인터페이스는 터치로 입력되기 때문에 여기에도 햅틱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8인치 LCD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각종 버튼을 터치할 때에도 진동을 통해 피드백을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ATS에 적용된 햅틱기술은 단순히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쉐보레에서는 말리부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일정 속도 이상에서 윈드쉴드 전방의 카메라가 차선을 인식하여 방향지시등 없이 차선을 넘어가면 소리로 알람을 해주는 장치입니다.
캐딜락 ATS에도 역시 같은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만...
하지만 차이점은 이때 소리가 아닌 진동으로 경고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시트를 통해서 말이죠.
ATS의 운전석 시트 좌우의 볼스터에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내장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조건에서 진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는 것이지요.
허벅지의 진동을 통해 운전자에게만 소리 없이 전달되기 때문에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보다 직관적이고, 오디오를 듣는 중에도 방해받지 않는 등 장점이 많습니다.
이와 같이 시트의 진동을 통한 경고는 범퍼의 센서를 통해서 주차시 장애물이 있을 때에도 활용됩니다. 주차 경고음이 아닌 진동으로만 피드백을 주게 되는 것이죠. 뿐만 아닙니다.
ATS는 주행 속도에 대비 앞차와의 간격에 따라 경고를 해주는 '출동 경고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데...
주행 중에 미리 설정해 둔 거리만큼 앞차와의 간격이 가까워지면 HUD에서의 시각적인 경고와 함께 시트에서도 진동으로 경고를 해주게 됩니다.
이처럼 ATS는 GM의 최고급 브랜드인 만큼 이와 같은 앞선 기술들이 적용되었습니다만, 어느 정도 보급화되면 쉐보레를 포함한 모든 GM 차들에 적용되는 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캐딜락 ATS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햅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이상 더플린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