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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스파크

쉐보레 스파크S, 경차의 끝판왕!!

아주 늦은 스파크S 시승기



한국지엠이 자신있게 소개하는 Strong, Smart, Safety 한 경차의 끝판왕 "스파크S"에 대해서 자세하게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더 튼튼하고 더 안전하고 더 스마트한 스파크S에 대해 지난 포스팅에서 한번 소개드렸지만, 이번에는 종합적인 시승 후기입니다.

 

 

신호대기중인 스파크S 뒷모습

 

도시의 불빛과 어울리는 다이내믹 스파크S 입니다.


스파크S 운전석에 앉아 센터페시아를 바라보고있는 여성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간 제 포스팅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였던 칙칙한 남성 드라이버 혹은 모델을 과감하게 버리고 한국지엠 톡 블로그 팬들의 요구에 맞는 멋진 여성 드라이버 혹은 모델과 함께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스파크S 엔진룸 내부

 

제가 파워트레인에 근무하다 보니 시승기 작성시 항상 제일 먼저 살펴보는 것이 바로 파워트레인 구성입니다. 언젠가는 파워트레인 없는 시승기를 쓸 날이 오겠지만, 텔레비전 등장 이후에도 라디오가 꾸준하게 자신의 영역을 지켜오고 있듯이 파워트레인도 그렇게 될 것이라 믿으며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보시는 엔진은 한국지엠의 주도적 역할로 개발된 B DOHC 엔진입니다. 즉, 세계의 모든 GM 차량에 탑재되는 B DOHC 엔진은 한국지엠이 개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B DOHC 엔진이 개발된지 수년의 기간이 지나 차세대 B DOHC 엔진이 개발되었으며, 이를 B DOHC Gen 2 엔진이라고 부릅니다. 스파크S 에 탑재된 B DOHC 엔진은 국내 동급 유일의 4기통 엔진으로 듀얼가변밸브가 적용되었고, 진동과 소음이 적어 자칫 소비자의 에러(시동 다시 걸기)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미 기존에는 타이밍 체인이 적용되어 있었으나 보다 더 조용해진 동급 유일의 사일런트 체인을 적용해 타이밍 벨트와 비교시 반영구적이며, 벨트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기에 더욱 안전해졌습니다. 또한 타이밍 벨트와 비교시 약간의 소음이 더 있었던 구조적인 문제까지 완벽하게 해결한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은 더욱 특별한 스파크S의 컨셉에 딱 맞습니다.


C-TECH 무단변속기 구조

 

스파크S의 특별한 점 가운데 백미라고 할 수 있는 C-TECH 무단변속기 입니다.

 

무단변속기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풀리를 벨트로 연결하여 풀리의 크기를 연속적으로 조절함으로써 변속 충격이 없고 연비와 승차감이 우수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변속기를 말합니다.

 

쉐보레 스파크S에 적용된 초소형, 초경량 무단변속기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특허등록된 부변속기가 적용되어 저속시 토크 향상을 이루었고 고속시 변속 효율을 증대시켰습니다.

 

특히 이번 C-TECH 무단변속기는 세계적인 무단변속기 업체인 JATCO의 변속기로, 약 300만대 이상이 생산된 검증된 무단변속기입니다. 참고로 JATCO는 2013년 3월까지 1,700만대의 무단변속기를 생산하였습니다.

 

닛산, 지프 등의 차량에도 적용되고 있는 C-TECH 무단변속기는 국내 경쟁사의 무단변속기와 비교시 고마력, 고토크 차량에도 적용이 가능한 변속기 입니다. 스파크의 C-TECH 무단변속기는 허용 토크가 150Nm으로 경쟁사의 125Nm 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달리기는 잘 하나요?

  

스파크S 좌측에 서있는 여성

 

스파크의 특별한 파워트레인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스파크의 달리기 성능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헤드라이트가 밝혀진 스파크S 전면부 외관


B DOHC Gen2 엔진과 C-TECH 무단변속기의 환상적인 궁합은 달리기에서도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달리기 성능의 주요 측정 기준, 즉 통상적인 주행 조건인 악셀 20% 조건에서의 응답성과 풀악셀 100% 조건에서의 응답성 모두 국내 경쟁사 차량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이 통상적으로 주행하는 영역에서 엑셀을 조금 밟고도 적은 엔진 부하로 부드러운 드라이빙이 가능하여 중,고속대에서 실연비에 유리하고 장기간 운전에도 피로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리어램프가 밝혀진 스파크S 후면부 외관

 

기존 AT와 비교한 100Km/h 주행시 엔진 RPM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기존 AT가 3,200 RPM을 보인데 비해 C-TECH 무단변속기는 2,400 RPM 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이는 수동 8단 수준의 폭넓은 기어비로서 낮은 엔진 부하로도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스파크S의 유용한 기능은?

 

스파크S의 마이링크를 터치중인 여성

 

쉐보레 스파크S 마이링크는 아이폰 Siri 연결시 음성인식이 가능하며, 네비게이션 브링고 시스템의 채택 등으로 자동차 시장의 인포테인먼트를 리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옵션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스파크S 스티어링 휠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


스파크S에는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벨트 타입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캡티바의 기능 중 제일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파크S에도 추가되어 정말 특별해졌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스파크S 운전석에 앉아있는 여성의 윗 모습

 

그 외에도 스파크S의 유용한 기능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언덕길에서 밀리지 않도록 하는 HSA(Hill Start Assist), 고급 차에나 적용되던 후방감시카메라 그리고 경차에서는 유일하게 적용된 EVP(전자식진공펌프)로 브레이크 퍼포먼스와 안전성을 향상시켜 안전한 드라이브를 가능하게 합니다.

 

아... 하나 빠트릴 뻔 했는데 고급차에나 적용되던 오토헤드램프도 추가되어 지하주차장에 들어갈 때 혹은 터널을 통과할 때 자동으로 헤드램프를 작동시켜 정말 유용합니다.

스파크S 후면부 외관

 

직접 시승하면서 스파크S에 대해서 느낀점은 빠른 응답성과 거침없는 주행성능 덕택에 정말 경차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경차 유일하게 적용된 EVP는 스파크S의 제동능력을 정말 월등하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쉐보레 차량의 안전성은 이미 여러 차종에서 검증이 되었으니 따로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길게 적지 않습니다. 연비 또한 기본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치를 보여주기에 생략합니다.

 

한국지엠은 수년간 경차를 개발해왔습니다. 그 기술력이 모두 적용된 차량이 바로 스파크S 라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 있게 스파크S를 '경차의 끝판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프로야구에는 끝판왕 오승환이 있다면, 경차에는 끝판왕 스파크S가 있습니다.

 

이상 토비토커 선셋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