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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토캠핑

쉐보레 캡티바와 함께 떠나는 초보캠핑 이야기 2 - 남이 자연 휴양림

쉐보레 캡티바와 함께 떠나는 초보 캠핑 이야기 '남이 자연 휴양림' 편

 

 

쉐보레 캡티바와 함께 떠나는 초보 캠핑 이야기 2편은 '남이 자연 휴양림'입니다. 남이 자연 휴양림은 대전 근방인 충남 금산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에 있어서 그늘이 풍부합니다.

 

 

대전에서는 50분 정도, 서울에서는 대략 2시간 안쪽이면 남이 자연 휴양림에 도착 가능합니다.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여러 가지 생태학습장을 비롯해 볼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전국에 있는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금산군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사용료가 저렴하고 깨끗하게 유지 관리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박 사용료는 15,000원이고, 제1야영지를 제외하고는 전기도 사용 가능합니다. 

 

2013년형 쉐보레 캡티바 후측면

 

캡티바의 가장 얼짱 각도는 뒤 측면 45도라고 생각합니다. 13년형으로 달라진 모습이 한층 더 멋스러운 것 같습니다.

 

2013년형 쉐보레 캡티바 2열에 문이 열려 있다

 

캠핑하러 다닐수록 늘어나는 것은 짐인 것 같습니다. 3열을 가득 채우고 루프박스도 모자라서 이렇게 2열까지 차지하고 있습니다. 4인이지만 둘째 아이가 아직 어려서 쿨러는 40L급으로 구매했습니다. 

 

2013년형 쉐보레 캡티바 트렁크에 짐이 쌓여있다

 

캡티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이렇게 짐을 천장 높이까지 적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하면 엄청난 양의 짐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라면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짐인데도 거뜬히 들어가 주는 게 고맙기만 하네요.

 

2013년형 쉐보레 캡티바 천공타입 가죽시트

 

캡티바 2013년형에서 달라진 것은 바로 가죽시트입니다. 기존 가죽시트는 여름철에 땀이나면 그대로 몸에 달라붙지만, 13년형에서는 사진과 같이 천공타입으로 조그마한 구멍이 촘촘하게 나 있어서 조금이나마 공기의 순환이 가능해 여름철에 좋습니다. 물론 통풍시트가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저는 이것으로도 만족합니다.

 

2013년형 쉐보레 캡티바 정면

 

캠핑장에서의 캡티바는 여느 다른 차량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늠름하고 남자다운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타프 아래 남자 아이가 서 있다

 

남이 자연 휴양림은 1,2,3 야영지가 있는데 제1야영지를 제외하고는 사진처럼 전기를 이용할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제1야영지는 내년에 전기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바로 옆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데크의 크기는 4M*6M 입니다.

 

쉐보레 차량이 주차돼 있다

 

캠핑의 매력은 지인 혹은 가족과 함께할 때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남동생이 찾아와서 또 다른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자가 집게를 들고 차콜 스타터 옆에 서 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차콜 스타터'라는 도구인데, 화롯대에 쓰이는 연료 중 차콜이라는 것을 넣어서 버너로 불을 붙여주면 됩니다. 약 5분 정도 발화 시켜주면 차콜이 하얗게 변하는데 그때 화롯대로 옮겨주면 됩니다.

 

야키무사 위에 돼지고기 목살, 햄, 마늘을 굽고 있다

 

저는 화롯대를 구매 안 하고 '야키무사'라는 것을 구매해서 사용 중인데, 장점은 무엇보다도 휴대성이 좋다는 점이고, 차콜의 높이 조정이 가능해서 유용합니다. 고기는 역시 목살이 최고^^ 

남이 자연 휴양림 놀이시설 모습

<출처: 금산군 금산산림문화타운 >

 

야영지에 이렇게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물도 산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깨끗합니다. 시설물도 금산군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깨끗합니다. 아이들의 천국이라는 것이 정말 실감나는 것 같았습니다.

 

남이 자연 휴양린 하늘 슬라이드 모습

 

또한 생태학습장 쪽으로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 하늘 슬라이드라는 놀이기구를 탈 수가 있습니다. 따로 돈을 받지는 않고, 사람이 많으면 줄만 서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부분의 캠퍼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붐비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남이 자연 휴양림을 이용하시려면 매달 1일 홈페이지에 접속 후 예약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너무도 인기가 많기 때문에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주말 날짜의 예약이 다 차버린다는 점입니다. 예약을 하는 일이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남이 자연 휴양림을 비롯해 다른 지역의 자연 휴양림 또한 예약이 정말 어렵지만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초보 캠퍼 에이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