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4세대 에스컬레이드 '201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공개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 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세그먼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풀사이즈 SUV일 것입니다. 넓은 미국 땅 위에서 덩치만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말 그대로 미국적인 녀석이죠. 그중에서도 풀사이즈 SUV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를 고르라면...
저에겐 '미국 대통령이 타는 차'로도 잘 알려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다른 회사와는 달리 캐딜락에서는 예전부터 플래그쉽 자리에 대형 세단이 아닌 SUV 에스컬레이드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바로 이 에스컬레이드가 이번에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성공적인 전 세대에 이어 이번에 태어난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더욱 높아져 앞으로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듯합니다.
2015 에스컬레이드는 얼마 전 공개된 2015 쉐보레 타호와...
GMC 유콘과도 섀시를 공유하고 있는데요.
부모가 다른 세 형제 중 에스컬레이드는 가장 돈이 많이 있어야 데리고 올 수 있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201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새로워진 외관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엣지를 살림과 동시에 무게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Full LED 헤드램프와 적절한 크롬 피니쉬를 통해 디테일을 높이고 있습니다.
심플한 오각형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 중앙엔 사람 머리만한 방패 모양의 캐딜락 엠블렘이 자리잡고 있고요.
그릴의 크기만으로도 충분히 압도당할 것 습니다.
휠은 20인치가 기본이며 최대 22인치까지 적용됩니다.
파워트레인은 420마력의 6.2L V8엔진과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 62Nm의 토크를 자랑합니다. 이번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단순히 파워만 증대된 것이 아니라 엔진 효율성도 좋아져서 연비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세대 에스컬레이드를 전작과 비교하면 인테리어에서는 더욱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최근 공개되었던 캐딜락 CTS와 같은 디자인 컨셉을 적용했지만 고급스러운 우드와 알루미늄을 적용하여 럭셔리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비싼 만큼 넓은 면적의 실내가 구석구석까지 감싸져 있는 가죽 위에는 한 땀 한 땀 고급스러운 스티치로 꼼꼼하게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다른 캐딜락 차량처럼 CUE가 기본으로 적용되어있고, 12.3인치의 FULL LCD가 적용된 클러스터는 사용자 취향에 맞게 네 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시트도 조각 같은 멋진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락함에도 중점을 맞춰 설계되었는데요.
편안해진 7인승 시트에 견고해진 바디 강성 덕분에 실내는 더욱 정숙해졌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보스 액티브 노이즈 켄슬레이션 기술까지 적용되어 그야말로 안락한 실내 공간을 즐길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에스컬레이드에서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GM의 최신 기술들이 모두 집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큰 특징은 3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Magnetic Ride Control System)이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액티브 서스펜션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1,000분의 1초마다 실시간으로 노면을 스캔하여 댐퍼를 조절해 줍니다.
2015 에스컬레이드는 2014년 봄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ATS부터 시작된 GM 캐딜락의 세대교체는 대표주자인 CTS, 그리고 XTS와 하이브리드 ELR까지 포함하여 라인업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