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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랜드 스토리

2013 여성 컨퍼런스 현장 스케치 및 인터뷰~

2013 여성 컨퍼런스, 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 및 네트워크 강화

 

 

한국지엠은 지난 15일 2013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2011년을 시작으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여성 컨퍼런스는 여성 리더들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여성 컨퍼런스가 열린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담아온 생생한 현장과 참가자 인터뷰를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여성 컨퍼런스 행사장 입구

여성 컨퍼런스 행사장 전경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환영사에서 여성 컨퍼런스를 통해 멘토 그리고 또래집단과의 경험통찰공유인생커리어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직장과 가정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다 보면 길을 잃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편한 것을 벗어나 전진한다는 반증이라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성 컨퍼런스에서 환영사하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여성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로 민희경 CJ 부사장이 ‘변화하는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여성 리더가 갖춰야 할 6가지 자질을 언급했습니다: (1)정치적이 되라 (2)프로페셔널 한 모습을 유지해라 (3)나만의 필살기를 가져라 (4)조직 내 지원군, 멘토를 두어라 (5)주위 평판을 관리하라 (6)스스로 여성을 위한 롤 모델이 되라 


여성 컨퍼런스에서 강연하는 민희경 CJ 부사장

 

이어 ‘날마다 비싸지는 여자’라는 주제로 강연한 송경애 SMC&C Co. 사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4PS(Positive|Passion|

Pride|Patience|Sharing)를 갖춘 착한 사람이 성공한다, 성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해서 성공한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성 컨퍼런스에서 강연하는 송경애 SMC&C Co. 사장

 

점심시간 이후 이어진 오후 강연에서 전미옥 CMI(Career Management Innovation) 연구소 대표가 성공을 부르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공개하며, 적을 만들지 않는 나만의 힐링 메시지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1)공감대를 가지려는 마음 ‘개방’ (2)나누려는 자세 ‘공유’ (3)나를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마음 ‘참여’ 


여성 컨퍼런스에서 강연하는 전미옥 CMI 연구소 대표


이 밖에 사단법인 워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의 멘토링 재능 기부로 그룹 멘토링이 진행됐습니다. 또한 한국지엠이 임직원 여고생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 에세이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명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정혜진 학생에세이 발표가 있었습니다. 


여성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명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정혜진 학생

 

 

 

다음은 이번 여성 컨퍼런스에 참가한 한국지엠 직원 세분을 만나 소감을 물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부터 구매팀 오현주 대리, 재무팀 신소희 대리, 기술연구소 박민희 사원입니다. (이하 오현주, 신소희, 박민희)

 

여성 컨퍼런스에 참가한 한국지엠 오현주, 신소희, 박민희

 


1. 오늘 강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한국지엠 오현주 대리


오현주 송경애 사장님이 말씀하신 ‘Some make it happen. Some watch it happen. And some say what happen?’이라는 구문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 행동이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도 한국지엠 신입직원 연합회인 점프 스타트(Jump Start) 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기까지 많은 산통을 겪겠지만, 오늘 얻은 영감을 기억하며 안될 것 같은 일에도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박민희 민희경 부사장님이 ‘멘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멘토를 찾아보고 동시에 직장 2년차인 제게 가장 중요한 커리어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송경애 사장님의 ‘소나무와 같이 늘 한결 같은 사람이 되라, 대나무는 기다림을 통해 단단해진다’라는 말씀도 기억에 남습니다. 과연 소나무처럼 한결 같은 사람이었는지 되돌아봤습니다. 어학 실력 등을 쌓아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신소희 송경애 사장님이 강조하신 ‘긍정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능동적으로 해결하고 적극적으로 회사 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여성 멘토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모습을 배우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한국지엠 신소희 대리


신소희 제 멘토는 홍보부문 황지나 전무님입니다. 황지나 전무님은 조용한 카리스마를 지니셨습니다. 이는 내면이 풍부하고 많은 경험을 가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멘토링을 통해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멀리 큰 것을 바라보며 결정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오현주 사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멘토는 수석 엔지니어(Chief Engineer)인 제니퍼 상무님입니다. ‘제 자신의 작은 행동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격려해주십니다.


박민희 어머니가 멘토입니다. 취업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 기간 동안 변함없이 저를 믿어주셨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본받고 싶습니다. 

 

 

3. 여성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지엠 박민희 사원


박민희 남성들이 다수인 자동차 회사에서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조직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못할 사정이 있을 때 세심하게 챙겨주고, 개인의 특장점을 파악해 적시적소에 배치하는 능력을 갖춘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신소희 여성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자신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컨퍼런스에서 만난 여성 리더들은 하나같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자라서 안 된다는 마음보다는 여자라서 잘 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가져야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현주 감정 컨트롤을 못 하는 사람은 리더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감정기복이 심하고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여성 리더에 대한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경계하고 한결 같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겠습니다.

 

 

4. 앞으로 사회에 진출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합니다.

 

한국지엠 박민희 사원, 오현주 대리, 신소희 대리


오현주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도전하세요. 저는 중국어 통역사로 1년, IT 회사에서 1년 근무하는 등 여러 업무를 접했습니다. 지금은 자동차 업계에 있지만 이전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IT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중국어 문서 번역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회사 내에서 저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사람으로 인식돼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형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사를 잘 하세요. 평소 인사를 잘해둔 덕분에 다른 팀과의 신규 프로젝트 수행 시 도움이 된 경험이 있습니다. 인사를 통해 먼저 다가가는 연습을 해보세요.


박민희 대학생 때는 적어도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세요. 저 같은 경우 공모전, 대외활동, 동호회활동 등을 통해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다른 분야를 직접 경험할 시간이 없다면 여러 분야의 사람을 만나 간접 경험을 하세요. 이를 통해 자신이 부족한 점, 단점 등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신소희 여성 특유의 세심함꼼꼼함을 어필하세요. 그리고 여자라서 선배에게 질문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 질문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상 로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