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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나들이

 


안녕하세요. 시나몬입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야외활동이 현저히 줄어드셨죠? 따뜻한 실내에서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미술관 나들이는 어떠신지요?  앞으로 미술관 나들이와 같은 문화생활 팁을 간간이 소개할 예정이니, 연인과의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다녀왔습니다. 관람 후 매우 흡족한 마음에 한국지엠 톡 블로그에도 소개합니다. 서울관은 옛 국군기무사령부 터에 생긴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으로써, 지난 11월 13일개관했습니다. 외벽의 붉은색의 테라코타 벽돌이 따뜻해 보이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입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경복궁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삼청로로 진입하시면 갤러리들이 줄지어 위치하고 있는데, 블럭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관의 주차장은 미술관 정문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주차장 입구


우측에 현재 주차장의 상태를 표기해주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주차장은 지하에 384대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08:00~23:00기본 1시간에 3,000원, 매 10분 초과 시 500원이 추가됩니다.


바로 근처에 상대적으로 주차요금이 저렴한 경복궁 주차장(기본 2시간에 2,000~4,000원)이 있습니다만, 주차 수용 대수가 약 240대이기에 주차 공간은 더 적습니다. 상황에 따라 경복궁 주차장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주차장 입구


주차장을 지나 정문으로 가는 길에 재밌는 사인을 발견했네요. 국립현대미술관은 본관이 과천에 위치해 있고 분관으로는 덕수궁관만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추가로 서울관이 생김에 따라 3곳을 연계해주는 셔틀버스가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셔틀버스는 무료이므로, 시간이 맞으시면 전시관람을 위한 편리한 연계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아트셔틀버스 운행시간표


정문을 지나 로비에 들어서면 명확한 화살표 사인물이 제가 가야 할 방향을 안내하여 알아보기도 쉽고 재밌네요. 뒤쪽에 보이는 보관·대여에서는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코트와 같은 외투나 락커에 미처 들어가지 못하는 큰 부피의 가방 등의 물건을 보관해줍니다. 보관 역시 무료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보관,대여 데스크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락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물론 무료입니다. 저는 보통 편안한 관람을 위해 락커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락커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미술관이므로 원활한 운영을 위해 11월 30일까지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장발권도 가능합니다만,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은 인파에 사전예약하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놀이동산의 줄처럼 대기시간이 긴 편입니다.


서울관 개관을 맞이하여, 과천본관과 연계된 입장패키지도 판매하고 있으며, 기존 국립현대미술관 회원이시라면 서울관의 관람은 무료입니다. 하기 링크에서 예약하실 수 있으니 예약 후 가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위      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소격동)

> 문     의 : 02-3701-9500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목,금요일 10:00~18:00 수,토요일 10:00~21:00

> 현재 전시물 

 - 자이트가이스트_시대정신 3,000원

 - 연결_전개 7,000원

 - 알레프 프로젝트 5,000원

 * 3개 전시회를 통합권 7,000원에 관람 가능

>> 국립현대미술관 관람 예약하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현장발권 화살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입장권 구매를 위해 줄지어 선 모습

 

저는 통합권을 발권했습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여러 개의 전시회가 동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티켓 확인을 요구하는 전시실들이 있으므로, 입장 후 티켓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통합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는 총 8개의 전시실이 있습니다. 1층에 1 전시실, 2층에 8 전시실, 지하 1층에 2~7 전시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시실이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의 눈길을 끌었던 곳은 멀티프로젝트홀과 영화관이었습니다. 시대적인 트렌드에 맞춰 영상이나 공연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네요.


멀티프로젝트홀에서의 공연은 비정기적으로 열리며,  영화관을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스케쥴을 확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표지판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영화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전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지하 1층에 들어서자마자 서도호님의 작품이 압도적이네요. 작품을 즐기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꽤 길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도호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도호 작품

 

백남준님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백남준 작품


다양한 전시와 공간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관람객들이 보기 좋네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관람객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관람객

 

처음 전시실에서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하시길래, 카메라로 열심히 찍었더니 핸드폰은 되지만 카메라는 안 된다고 하시네요. 당황함에 무엇이 다르냐고 문의했더니 본인들도 차이는 모르지만 지시가 그렇다고 하시는군요. 제 핸드폰 카메라의 화질이 좋지 않으므로 전시실의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관람객


디자이너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관의 모습은 상당히 흡족스럽습니다. 휴게공간이나, 사인 등이 미니멀하게 정리된 것이 꽤 감각적으로 와 닿는 공간들이 많았습니다. 하나의 조형물로 미술관 자체의 모습을 감상하시는 것도 재밌겠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1층에는 전시실 외에 뮤지엄숍과 카페테리아, 푸드코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표지판


주말 저녁의 미술관 내 카페테리아의 분위기는 여유로움이 넘치는 듯 아주 멋지네요.

음료는 3,500~7,000원, 음식은 7,000~16,000원입니다. 쇼케이스에 담겨진 음식들이 아주 맛있어 보였어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카페테리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카페테리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카페테리아 쇼케이스 음식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카페테리아 쇼케이스 음식

 

미술관 내 푸드코트입니다. 깔끔한 인상이 강하고 테이블의 간격도 넓은 편이고, 곳곳에 푸드코트라고 믿어지지 않는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7,000~9,000원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푸드코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푸드코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푸드코트 가격표


푸드코트 내에 조그마한 카페테리아도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푸드코트 내 카페테리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푸드코트 내 카페테리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내에 위치한 뮤지엄숍입니다. 규모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처음에는 국내의 한 자동차 회사와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라고 해서 자동차에 관련된 아트작품이 많을까 싶어 둘러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네요. 직원분께 여쭤보니 본인들도 잘 모르겠다고 하시며 멋쩍게 웃으시네요.


도자기류, 가구, 장신구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아트상품들을 판매 중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뮤지엄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뮤지엄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뮤지엄숍


건물 곳곳에는 서울관의 전시와 시설 안내를 돕는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있었습니다. 포토존의 기능이 있어서 가족들, 연인, 친구들이 사진을 찍고 많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포토존

 

서울관 내 편의시설들입니다. 수유실마련되어 있는 점이 좋아 보이며, 북카페는 12월 중 오픈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편의시설 안내 표지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유리창에 운영시간 등 적혀있는 모습

 

수요일과 토요일은 저녁시간까지 운영되는지라 해가 어둑어둑한데도 많은 분들이 꾸준히 관람하러 오시더라고요. 겨울이 성큼 다가온 추운 날씨이지만 춥다고 집에서만 웅크리고 계시지 마시고, 주말에 가까운 미술관에서 감성을 충족시키는 것은 어떨런지요? 기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이상, 시나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