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4 09:37

캐딜락 CTS 시승기 4편 - CTS 3.6 의 주행성능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입니다.
캐딜락 CTS를 시승하면서 첫 느낌은 그야말로 '탱크 같다'는 점입니다.


캐딜락



캐딜락 CTS

댐퍼 스트록이 짧고 장착하고 있는 19인치 타이어의 편평비가 낮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하지만 하체가 엄청 단단합니다.
일체형 댐퍼로 튜닝함으로써 느껴지는 승차감을 저하시키는 딱딱함이 아닌 웬만한 잔 진동은 섀시에서 묵직하게 흡수해버리는 아주 단단한 느낌입니다.

 

캐딜락 시승기

아무리 급하게 방향을 틀어 횡력을 주어도 비틀림을 전혀 느낄 수 가 없습니다.

 


쉐보레를 포함한 모든 GM의 차들이 유난히 차체 강성이 좋은 이유는 오랜 기간 픽업트럭을 만들면서 생긴 노하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같은 픽업트럭끼리 비교해 봐도 GM의 차는 월등함을 알 수 있죠.





이런 단단한 하체는 도로와 운전자를 좀 더 가깝게 교감하게 만들며 결국 운전재미를 향상시키게 됩니다.




게다가 CTS는 핸들링도 예민한 편이라 시내에서도 재미있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죠. 

 


CTS에 적용된 3.6L 직분사 엔진의 가속력은 부드러움과 짜릿함을 적절히 맛 볼 수 있습니다.
엔진의 제원은 311마력(6,400rpm)에 최대토크 38.0kgm(5,200rpm).




일반적인 주행시엔 6기통 특유의 부드러운 엔진 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가속 페달에 힘을 주면 시트에 운전자의 몸을 던지면서 그야말로 활 시위를 당기 듯 앞으로 튕겨 나갑니다.



같은 엔진의 카마로 3.6L와 비교하면 CTS가 좀 더 반응이 빠르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마로보다 이 녀석이 좀 더 안정감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운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몇 차례나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었다고 하지만 CTS를 통해 겪어보니 이제서야 이 엔진의 진가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한계 속도까지 끌고가도 꾸준히 밀어 붙이는 이 맛은 역시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권일 것 입니다.

CTS의 이런 단단한 하체와 넉넉한 출력의 파워트레인의 조합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그야 말로 전투적으로 드라이빙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아니 얌전하게 운전하도록 운전자를 내버려 두질 않습니다.




속도를 계속 올리고 있어도 창 밖을 통해 풍경이 지나가는 속도만 빨라질 뿐 불안감은 전혀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고속 주행 안전성도 압권이고요...



다만 CTS의 이런 하체와 엔진 특성이 노멀한 주행을 주로 하는 분들 특히 점잖게 운전하는 나이가 드신 분들껜 조금은 스트레스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한 채 단종을 기다리고 있지만 2세대 CTS의 개성있는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운동성능과 차체 발란스는 요즘 나오는 차들과 비교해도 떨어지는 것이 없는 여전히 매력적인 놈 이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국내 출시를 앞 둔 3세대 뉴 CTS를 기다리며....



이번을 마지막으로 CTS 연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
감기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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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지니어 2017.03.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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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크같은 느낌,,,,,딱 맞는 표현이네요^^
    벤츠 E300도 묵직하고 좋은 승차감이지만 탱크같다는 느낌은 안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