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캐딜락 올 뉴 CTS 시승기- 스포츠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
그들이 정해진 길을 갈 때 나는 나만의 것을 이루어냈다!
이 차를 경쟁자들과 비교하여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기에 정확한 표현인 듯 합니다.
바로 캐딜락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3세대 올 뉴 CTS입니다.
2세대 CTS 까지만 해도 독일 프리미엄 세단을 타겟으로 하는 추격자 였더라면...
3세대에 와서는 그들이 가는 방향이 마음에 안 들어서였는지 과감하게 턴을 하여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였습니다. 바로 진정한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란 컨셉으로 말이죠.
독일 프리미엄 세단들이 보다 폭 넓은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해 대중성을 향해 고개를 돌렸을 때 그 틈새를 파고 든 것이죠.
이 선택이 올바른 길 인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괜찮은 차를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라는 점에선 정말 환영 할 만합니다.
브렘보 브레이크등의 옵션이 전 트림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것을 봐도 이 차의 성격을 알 수 있는데요.
하지만 올 뉴 CTS는 단순히 휠이나 서스펜션등의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한 차가 아니라 섀시 설계구성부터, 즉 뼈대 부터 진정한 스포츠 세단입니다.
ATS를 포함한 GM의 알파 플랫폼의 특징은 힙(Hip) 포지션이 낮을 뿐만 아니라 차제 무게중심도 상당히 낮다라는 것 입니다. 덕분에 보다 도로와 가깝게 붙어서 보다 퓨어(pure)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라는 점, 이 것이 경쟁 차와의 가장 큰 차이 점 일 것입니다.
또 한가지 가장 궁금했던 것. 바로 2.0T 엔진과의 조합이였습니다.
작년에 시승한 ATS를 통해 경험했던 2.0터보 엔진 그당시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 엔진이 CTS와 만났을때의 궁합이 궁금했는데요.
ATS 시승기 때 '앞으로 CTS에 이 엔진이 적용되더라도 ATS보다 재미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라고 했던 제 예상을 깨 버렸습니다
이런 기본기를 제외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이 차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부분!!!
바로 디자인 입니다.
특히 컨셉카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런 프런트 마스크 디자인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도로위에 내 뿜으며 시승하는 내내 주목을 끌기 충분하였습니다.
실내는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죽 감싸기가 안 된 부분을 찾기 힘들정도이며 이 가격대에 동급 수입차에서는 볼 수 없는 첨단 편의사양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분명 이 차는 아무나 타는 차는 아닙니다. 4도어 세단중에 같은 가격대에 실내도 더 넓고 연비좋은 편안한 차들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Driving과 Speed를 즐길 줄 아는 '차를 좀 아는 분들', 그 중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중요시하고 남들과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바로 그들을 위한 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간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차를 만났거든요.
3세대 올 뉴 CTS와 함께하며 하나하나 좀 더 자세한 시승기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
>> 캐딜락 ATS 시승기 1편 - 이것이 바로 진정한 컴팩트 럭셔리 스포츠 세단!!!
>> 캐딜락 ATS 시승기 2편 - 스포티함과 품격이 어울어진 외관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