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ALL-NEW CTS 시승기 - 주행성능
캐딜락 All-NEW CTS를 잠시나마 시승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GM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인 캐딜락의 최신작인 CTS인 만큼, 그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말 어디가 얼마나 좋은지, 주행성능을 위주로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직선적이면서도 투박하지 않은,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는 캐딜락 CTS의 외관입니다.
운전석입니다. 가죽, 카본, 터치스크린으로 둘러싸인 고급스러운 공간입니다만..
적당한 지름과 굵기, 촉감까지 좋은 스티어링 휠과 그 뒤에 자리잡은 패들쉬프트는 이 차의 스포츠성을 대변해 줍니다.
다운사이징된 2리터 터보 엔진은 276마력 40.6kgm 토크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기어노브 아래쪽에 마련된 스위치로 모드를 변경해서...
스포츠모드로 세팅을 변경하면, 한결 더 묵직해진 스티어링휠과 날카로워진 가속감을 느끼게 됩니다.
시인성이 좋은 12.3인치 full LCD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은 한글화도 충실하고,
속도와 RPM, 변속기 등의 꼭 필요한 정보는 HUD (헤드업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선을 전방에 고정한 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딜락을 대표하는 CTS의 최신형 모델입니다만, "미국차"에 대한 편견은 이 차에 대해서만은 어느 정도 접어 두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서스펜션은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큼직한 차체를 잘 돌리면서 단단하게 받쳐 주면서도 노면의 거친 진동과 충격은 한차례 걸러내 줘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호평이 많았던 동력성능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큰 덩치에 2리터 터보 엔진은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했던 걱정은, 정말 인상적이었던 가속능력과 함께 날아가 버렸습니다. RPM을 높이면 시원시원하게 가속되고, 차의 성격과 동급 경쟁차의 성능을 생각해본다면, 이 차의 가속 성능에 불만을 가지실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All-new CTS. 동급 경쟁차들을 압도하는 동력성능, 허둥대거나 경망스럽지 않은 승차감, 충실한 핸들링 성능, 급에 걸맞는 화려한 옵션까지, 캐딜락의 경쟁력과 미래를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동급 차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한 번 시승해 보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320Nm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