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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타

호주에서 만난 다른 얼굴의 쉐보레, 홀덴

호주에서 만난 다른 얼굴의 쉐보레, 홀덴



쉐보레 팬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쉐보레가 호주에서는 105년 전통의 로컬 브랜드인 홀덴(Holden) 뱃지로 팔립니다. 

지난 연말에 호주에서 직접 경험한 홀덴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호주 브리스번


처음 도착한 도시는 브리스번입니다. 인구 200만의 도시로 호주에서 3번째로 인기 있는 관광 도시입니다. 도심에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모래사장이 있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홀덴 크루즈


호주의 도심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홀덴차가 크루즈입니다. 2013년에 24,421대가 팔리며 전체 홀덴 판매의 22%를 차지하여 홀덴 브랜드를 이끌었습니다. 호주 전체 베스트 셀러에도 8위에 올랐습니다. 


홀덴 캡티바


브리스번 퀸스트리트 몰 근처의 신호대기하고 있는 5인승 캡티바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윈스톰 맥스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던 유럽형 SUV 모델입니다. 1차선에 서있는 차는 홀덴 전통의 세단 코모도어(Commodore)입니다. 


브리스번 캡티바


브리스번 시내를 돌아다니다 마주친 7인승 캡티바. 한국지엠 모델과 같지만 뱃지만 홀덴입니다. 느낌이 사뭇 다르죠. 캡티바는 2013년 2만대 가량 팔렸습니다. 


브리스번 말리부


말리부도 보입니다. 요즘 호주도 고유가로 인해 말리부급의 차를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홀덴의 중후한 뱃지와도 잘 어울리네요. 


홀덴 베리나 스파크


호주는 경차가 흔치 않아 보기는 그리 쉽지는 않았는데 늦은 시간 주차되어 있는 스파크를 만납니다. 홀덴에서는 베리나 스파크(Barina Spark)라고 불립니. 


홀덴 크루즈


렌터카를 찾으러 주차장에 갔더니 역시 많은 크루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홀덴 코모도어


홀덴의 자존심 코모도어. 


호주 골드코스트


브리스번에서 차로 1시간 반정도 내려가면 골드 코스트가 나옵니다. 사진은 골드 코스트에서도 콘도, 쇼핑몰, 바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퍼스 파라다이스입니다. 


홀덴 아베오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만난 아베오. 한국에서는 세그먼트 시장이 작아 보기 힘들지만 호주에서 아베오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호주에서는 바리나(Briana)라는 이름으로 팔립니다. 2013년 9천대 가량이 판매되었습니다. 


골드코스트 클래식카


서퍼스 파라다이스 메인도로에 서서 다양한 차를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데 가끔 이런 클래식카로 한껏 멋을 내는 매니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죠. 


홀덴 캡티바


간만에 보는 캡티바 초기의 홀덴 얼굴. 쉐보레 같이 가로바가 넓게 들어갑니다. 한국에서도 종종 보셨을 겁니다. 


홀덴 캡티바


예전의 얼굴을 한 5인승 캡티바입니다. 


쉐보레 콜로라도쉐보레 콜로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정식으로 판매하지 않는 모델이지만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도 흔히 보입니다. 7인승의 SUV 모델과 픽업 버전이 있습니다. 픽업 버전은 휴가철 오프로드로 떠나는 사람들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연간 2만대 정도 팔리는 차입니다. 


프레이져 아일랜드


브리스번에서 약 3시간정도 올라가면 프레이져 아일랜드라는 세계 최대의 모래섬이 있습니다. 그곳 해변에 가시면 수많은 오프로드 차량이 해안선을 달리는 멋진 모습들을 볼 수가 있는데요 (길이 온통 모래로 덮혀 있어 4륜 구동이 아니면 달릴수가 없습니다) 정말 상남자 피가 끊어오게 하는 광경이었습니다. 여기서 홀덴 콜로라도 픽업 허머(Hummer)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제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네요. 


케언즈


산호초 관광으로 유명한 케언즈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라군이라는 수영장으로도 유명하죠. 


코모도어코모도어


케언즈에서 만난 신형 코모도어입니다. 코모도어는 전통의 호주 자동차 시장 강자로 오랫동안 베스트 셀러 자리를 가지고 있던 대형급 차입니다. 2013년에는 27,000여대를 팔며 호주 전체 판매 5위를 차지했습니다. 3.6리터 6기통 이상의 대배기량을 자랑하며 웨건 모델도 제공됩니다. 


홀덴 아베오홀덴 아베오홀덴 아베오홀덴 아베오


시드니나 브리스번 같이 큰 도시를 가면 크루즈가 많이 보이지만 케언즈 같이 다소 작은 도시에는 정말 많은 아베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드니


마지막으로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입니다. 호주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실 오페라 하우스가 보입니다. 


캡티바캡티바


캡티바의 예전 얼굴과 지금의 얼굴 같이 보니 새롭습니다. 


크루즈


호주에서 느낀 점 한가지는 자동차 바디 컬러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크루즈는 도대체 몇 가지 컬러가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다양한 컬러로 개성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보시는 모델은 SRi 뱃지가  붙은 고성능 크루즈입니다. 



마지막으로 클래식 콜벳입니다. 지금 봐도 한몸에 시선을 받을 미끈한 몸매입니다. 


호주에서 한국지엠의 손길이 담긴 제품들을 보니 참 반가웠고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겨울이라 추운 날씨에 여름 사진을 보시고 리프레쉬 하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겐네였습니다.